난방기 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난방비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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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기 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난방비 절약


오늘은 보일러 공부 좀 해보겠습니다. 

오늘은 아파트에서 난방비 아끼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파트는 난방 방식이 여러가지 입니다. 지역난방, 중앙난방, 개별난방 입니다. 각각이 뭔지 설명부터 하겠습니다. 


난방비 절감법난방비 절감법


지역난방, 중앙난방, 개별난방

지역난방이랑 중앙난방은 비슷하다고 보실 수 있습니다. 지역난방부터 설명드리면, 그 지역에 발전소나 소각장에서 쓰고 남은 열이 있는데요. 그 열을 근처의 아파트에 제공해서 물을 따뜻하게 데우고, 그 물이 방 바닥을 돌아다니면서 난방을 해주는 겁니다. 


비슷하게 중앙난방도 아파트에 큰 보일러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 보일러가 물을 데워서 각 세대에 온수를 공급하게 되는 것이지요. 


지역난방은 우리 집 근처에 큰 발전소나 소각장이 있으면 그게 보일러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중앙난방은 아파트 단지에 큰 보일러 하나가 있는거고요. 개별 난방은 각각 집에 보일러가 있는 것입니다. 



지역난방이 가격적으로는 가장 저렴합니다. 그러나 지역난방이라고 해서 무조건 싸게 나오겠지 해서는 안됩니다. 계량기 종류에 따라서 조금 다릅니다. 


지역난방이나 중앙난방의 경우 두 가지 종류의 계량기를 사용합니다. 하나는 적산열량계, 다른 하나는 온수미터 혹은 난방유량계 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말이 어렵네요. 열량계 또는 유량계 라고 간단하게 부르기도 합니다. 


열량계는 간단하게 열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잖아요. 이 경우에는 열량계를 통해서 온수가 우리집으로 들어가면 그 때 온도를 한 번 측정합니다. 따뜻한 물이 우리집을 다 돌아다니면서 방바닥을 따뜻하게 만들텐데요. 덥히고 나서 나갈 때 온도를 한 번 더 측정합니다. 그러면 두 온도의 차이가 발생할 것입니다. 그 온도차를 측정해서 온도차가 크면 이 집은 난방수를 많이 사용했구나~ 온도차가 적으면 열을 덜 사용했구나~ 하면서 요금을 부과하는 것입니다. 


유량계는 물이 흐르는 것을 측정합니다. 온수가 온도가 어떻든 상관없이 그냥 난방수의 양만 측정하는 것입니다. 이 집에 난방수가 얼마나 들어왔는지. 


소비자 입장에서 난방비를 덜 내기 위한 방법

열량계 같은 경우에는 온도차를 줄이면 됩니다. 온도 차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잘 안 쓰는 방으로 연결되어 있는 밸브를 잠그는 것입니다. 그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추운 곳은 온수가 안돌아다니게 만드는 것이지요. 


하지만 유량계의 경우에는 물이 얼마나 흐르냐에 따라 다릅니다. 그래서 추운 방 밸브를 잠그는 것은 전혀 효과가 없습니다. 큰 메인 가지에서 물이 들어와서 곁가지식으로 방의 밸브로 나눠지는 방식이기 때문에 방의 곁가지들을 잠근다고 해서 메인으로 들어오는 물의 양은 줄어들지 않습니다. 양은 비슷하기 때문에 작은 프로펠라 처럼 생긴 메인으로 들어오는 물의 양을 조절하는 밸브가 있습니다. 그것을 조금 잠궈놓으면 메인으로 들어오는 물의 양이 줄어듭니다. 그러면 난방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개별난방의 경우에는 밸브를 똑같이 잠그면 보일러가 고장이 날 수 있습니다. 개별난방은 보일러가 각각 있어서 돌리는데 자신이 만든 온수를 각방에 연결된 밸브로 보내는 구조입니다. 보일러가 처음 설계될 때 30평 짜리와 10평 짜리가 나눠져 있습니다. 그래서 집안을 순환하고 돌아오는 시간이 얼마 쯤 걸리겠구나~ 돌아올 때 얼마쯤 식었겠구나~ 하는 계산값이 이미 설정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30평 집에서 방이 3개인데 방 2개나 밸브를 잠가뒀으면 보일러가 약간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난방수를 보냈는데 생각보다 빨리 돌아오고 온도가 높네?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집안의 온도가 충분히 올라가지 않았는데도 작동을 멈출 수 있습니다. 그러면 내가 설정한 희망 온도에 잘 도달하지 않게 됩니다. 난방 효율성이 떨어지고 계속 보일러를 돌리게 되는 상황이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20~30평 정도 되시면 밸브는 2개 정도 열어두시고요. 10평 정도 되면 1~2개 정도 열어둬서 운영을 하는 것이 좋고요. 1주일에 한 번은 이렇게 잠궜던 밸브를 정기적으로 풀어서 전체적으로 가동해 주시는 게 보일러의 고장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개별난방의 경우 가스로 열을 댑히는 것이지 유량계나 열량계를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밸브를 잠그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집을 잠깐 비울 경우에는 인버터 에어컨의 경우에는 켜놓고 나가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보일러도 그러면 그냥 돌아가도록 두는 게 나은가요? 

자동차 시동을 멈췄다가 다시 키는 거랑 신호에 잠시 멈췄다가 가는 거랑 기름 소모가 다르잖아요. 마찬가지로 외출모드로 해놓으면 17~18도의 낮은 온도로 유지하다가 우리가 집에 와서 24도로 높이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예 껐다가 키면 훨씬 높은 에너지를 쓰는 것이기 때문에 외출모드로 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잠깐 외식하러 나가는 경우에는 외출모드로 해도 에너지가 많이 소모될 수 있기 때문에 2~3도 정도만 낮추는 게 좋습니다. 아예 끄는 게 제일 나쁘고, 외출모드도 거의 꺼져 있는 것이기 때문에 나쁘고, 잠시 나갔다 오는 것은 2~3도 정도만 낮추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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