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의 수명, 내용년수 내구연한 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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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의 수명, 내용년수 내구연한 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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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정도 냉장고를 쓰다가 고장이 나서 A/S 기사님을 불렀습니다. 

그런데 수리 못한다고 하면서 하는 말씀이 냉장고는 수명이 7년인데 4년 쓰셨으니 냉장고 가격의 4/7을 빼고 남은 3/7을 돌려드리겠다고 하면서 돈을 주고 가더군요. 

그런데 냉장고가 대통령도 아니고 임기가 7년인지 아닌지를 왜 자기들이 마음대로 정하나요? 나는 이 냉장고 20년 쓸 껄로 생각하고 샀는데 말이죠. 이래도 되는건가요?


가전 제품은 고장 안나고 오래오래 쓰는 것이 제일 좋은데요. 고장 나면 A/S 신청을 해야 합니다. 

구입한지 1년이 안넘었으면 공짜로 고쳐주는데, 1년이 넘으면 대게는 수리비 내고 고치셔야 합니다. 다만 여름 한 철만 쓰는 에어컨, 선풍기 같은 경우는 2년까지 보장이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수리비를 내더라도 수리비가 얼마 안나오면 괜찮은데, 문제는 고장은 심각한데 부품이 없어서 이번 케이스처럼 아예 못고친다고 하는 경우입니다.

그럴 때는 원래 가전제품의 수명에서 소비자가 사용한 기간만큼을 제외하고 남은 기간만큼을 돈으로 돌려주게 되어 있는데요. 


문제는 이 가전제품의 수명을 가전제품 회사가 이미 다 정해놨습니다. 

이것을 내용년수 또는 내구연한 이라고 합니다. 웬만하면 7년이고, 전화기, 가스렌지 같은 경우는 6년입니다. 선풍기, 세탁기는 5년입니다. 컴퓨터, 오디오는 4년입니다. 

이게 회사가 자기네들이 정하는 거라서 가전회사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내구연한이 7년 이라고 써져 있는 냉장고가 4년 쓰다가 고장나서 고친다면 대략 3/7 정도 돌려받게 됩니다.

원래 4년만 쓰려고 했던 분들한테는 공돈이 생긴 셈인데, 한 10년 쓰려고 했던 분들한테는 받은 돈으로 새거 살수도 없고, 애매한 상황이 됩니다. 

그렇다고 내용년수가 긴 걸로 살수도 없고, 지금은 그냥 그런게 있구나~ 하는 정도로 알아두는 수밖에 없습니다.


수리비가 생각보다 많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이걸 고쳐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인데요. 이 고민을 해결할 방안은 아직은 없습니다.

수명이 많이 남았는데 못고치는 경우는 소비자한테 돈을 돌려줘야 하는데요.

고칠수는 있는데 돈이 많이 든다면 소비자한테 그래도 고치시렵니까~ 하고 유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로는 기싸움을 벌여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렇게 가전제품을 사용하다 보면 모호한 상황이 올때가 있습니다.

가전제품 수리기사님 부를 때에는 이 가전제품 사용한지 얼마나 됐고, 남은 내용년수가 꽤 남았다고 하면 비싸도 고쳐봐 달라고 이야기를 해야 하나 고민입니다.


친절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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