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마이너스 이유

반응형

국제유가 마이너스 이유

간밤에 국제유가가 대폭락 하면서 마이너스 가격까지 떨어졌습니다. 물론 이게 원유 시장의 선물 만기가 겹치면서 생긴 일이었습니다만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WTI가 -3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루 전 종가에서 무려 55 달러가 하락한 수치인데요. 


시장이 참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유가 급락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앞으로 유가 상황을 어떻게 전망할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제유가 마이너스 이유국제유가 마이너스 이유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가요?

서부텍사스유 5월물 가격이 -3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6월물 가격은 20달러 대를 기록했습니다. 5월물 거래는 4월 21일이 마지막 거래일이고 22일부터는 6월물이 거래됩니다. 그래서 5월물을 6월물로 월물 교체하는 롤오버 하는 청산 과정에서 생겨난 이상 현상입니다. 이미 6월물 거래량이 가장 많고 5월물 거래량은 많지 않습니다. 


왜 마이너스 가격까지 내려갔나요?

선물 거래는 말그대로 실물 거래가 아니고 서류로 거래됩니다. 월물을 청산해야 되는 상황이고, 그 월물을 살 사람이 없는 경우에는 가격이 마이너스로 갈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선물 거래가 실물 거래로 연결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서류상의 거래에 의해서 손익이 분명하게 차이가 나는 경우지, 실물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없습니다. 


코로나19로 수요가 많이 줄었고, 공급 과잉으로 인해서 재고가 빠르게 쌓이고 있습니다. 그 재고 물량에 대한 저장 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라서 과거 통상적으로 월물을 교체할 때 발생했던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이상현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6월물 선물도 마찬가지 일까요?

그것은 6월물 상황에 따라서 그럴 가능성이 있지만 5월부터는 OPEC+ 라는 감산 합의 국가들이 감산에 합의를 했고, 수요가 언제 늘어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왜 미국 WTI 원유만 마이너스 가격인가요?

원유는 WTI 말고도 두바이유도 있고 브렌트유도 있는데, 왜 WTI 원유만 이렇게 마이너스 가격이 형성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마이너스 거래는 월물 교체에 따른 특정 현상이지만, 다른 원유에 비해서 WTI가 가격 폭락이 큰 것이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코로나로 인해서 전세계 수요가 줄었지만 미국 중서부 지역의 원유 생산은 크게 줄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에 브렌트유가 생산되는 북해지역은 원유 생산량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공급 과잉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WTI 에 비해서는 가격 하락 폭이 적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 하나 이유는 WTI는 내륙에서 생산되고 브렌트유는 해상에서 생산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와 같이 극심한 공급 과잉으로 석유 재고가 많이 발생하게될 때는 저장시설이 부족하게 되는데요. 그 저장시설이 부족할 때에는 유조선을 바다에 띄워서 저장을 하게 되는데요. 당연히 내륙에서 발생하는 원유는 유조선을 띄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해상에서 발생되는 원유보다 저장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산유국은 언제부터 감산하나요?

5월부터 감산하기로 합의한 상태입니다. 아직까지는 감산 안하고 생산을 계속하고 있다고 봐야겠습니다. 5월부터 약속한 대로 감산을 한다면 5월물처럼 마이너스로 가격이 떨어지는 현상은 벗어날 수 있을거 같은데요. 감산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왜냐면 보통 요즘처럼 공급이 과잉이고 가격이 떨어진 경우에는 감산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설사 약속이 잘 지켜진다고 해도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이나 수요 감소가 워낙 크지 때문에 수요 감소에 대응할 정도로는 아니라고 봅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