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배당 기준일은 정확히 언제입니까

주식 배당 기준일은 정확히 언제입니까

배당 받을려면 연말에 주식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연말이면 거의 다 됐는데 언제부터 언제까지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배당을 받을 수 있을까요. 

1. 언제까지 주식을 사야 올해 배당금을 받을 수 있나요?

회사가 번 돈 중에 일부를 배당할 때는 그 회사 주주들에게만 배당을 해 주겠지요. 그런데 주식이라는게 언제든지 사고 팔 수 있는 것이라 주주가 매일 바뀝니다. 그래서 매년 연말 마지막 주식 거래일에 모든 거래를 마치고 나면 주머니에 우리 회사 주식을 들고 있는 분, 그 분을 우리 회사 주주로 본다 라는 규정을 상장 기업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상장기업, 모든 상장기업들이 그런건 아닙니다만 연말 마지막날 달력으로는 12월 31일이 마지막날이지만 주주시장은 올해 12월 28일 목요일까지만 장이 열립니다. 

그래서 12월 28일이 주식 시장 입장에서는 올해의 마지막날이고요. 이 때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되는데 문제는 마지막 날에 주식이 내 주머니에 있으려면 이틀 전인 12월 26일 화요일까지는 주식을 사야합니다. 왜냐면 주식은 사고 나서 내 주머니에 들어오기까지는 이틀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만약 12월 27일 주식을 사시면 이틀 후인 12월 29일 금요일에 내 주식이 주머니에 들어오게 되는데 29일에는 시장도 안열리고 그래서 증권사 직원들도 출근을 안하기 때문에 주식이 들어오다 멈춥니다. 그래서 이듬해 새해야 되어야 내 주머니에 들어옵니다. 그래서 26일 화요일까지는 주식을 사셔야 그 회사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릴 수 있습니다. 

2. 배당금은 어디서 받나요?

그러면 그렇게 이름을 올리고 배당을 받으면 찾으러 언제 어디로 가야 돼느냐 그건 아니고요. 대게 12월 말 기준으로 배당하는 회사들은 4월 말이나 5월 초가 되면 배당금을 주는데 이건뭐 가만히 있어도 내 주식 계좌로 배당금이 들어옵니다. 그러니까 정신 없이 일하다보면 어느덧 월급통장에 내 월급이 들어와 있잖아요. 그거랑 똑같이 배당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산 주식이 배당을 했는지 안했는지 조차도 굳이 내가 찾아 보지 않아도 됩니다. 하면 들어오니까요. 

대부분의 경우는 그런데 주식 투자를 증권사를 통해서 하시는 분들은 신경 안쓰셔도 되는데 종이로 된 실물 주식을 사고 파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두 분이 커피숖이나 길거리에서 만나서 실물 주식을 서로 사고 팔게 되기 때문에 내가 그 사람으로부터 주식을 샀는지 팔았는지를 회사가 모릅니다. 그래서 회사에다가 내가 언제 어디서 너네 회사 주식 몇 주를 샀다 그러니까 나를 주주 명부에 올려놔라 이렇게 따로 회사에 알려줘야 합니다. 이것을 명의개서 라고 합니다. 

직접 회사에 전화를 걸어서 하는 것은 아니고요. 그럼 직원 분들도 정신 없을테니까 중간에서 명의개서를 대행해주는 업체가 있습니다. 증권예택결제원, 국민은행, 하나은행이 3곳이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장외거래를 하면 명의개서를 대행해주는 업체입니다. 

실물 주식을 거래하신 후에 뒷 면을 보시면 명의개서하려면 어디 가세요~ 세 곳 중에 하나가 써 있습니다. 그 쪽으로 가서 하시면 됩니다. 굳이 주식을 증권사를 통해서 거래하지 안하시고 커피숖에서 만나서 사야겠다고 하시는 분은 12월 28일까지는 명의개서 라고 하는 것도 따로 하셔야 주주 명부에 올라가고, 그래야 배당금도 나옵니다. 여기까지도 알아 두셔야 손해가 없겠습니다.

오늘은 주식 배당 기준일에 대해서 살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