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상황은 악화됐다면서 왜 실업자수는 줄었나요?
고용상황은 악화됐다면서 왜 실업자수는 줄었나요?
우리나라 신규 채용자 수가 10만 명 밖에 안 늘었다. 그래서 평상 시의 1/3 수준으로 고용상황이 악화되었다는 소리를 들었는데요. 실업자 수는 뉴스에 이어지는 거보니까 1년 전 보다 7만 6천 명 정도 감소했다고 좋은 소식이 섞여 나옵니다. 일자리 상황이 안 좋다면서 실업자 수도 줄어드는 건 왜 그런건가요?
고용상황은 악화됐다면서 왜 실업자수는 줄었나요
우리나라는요. 인구가 매년 20만 명씩 늘어납니다. 일자리가 필요한 인구, 그러니까 15세부터 64세까지 그 연령대의 인구는 사실 몇 년 전만 해도 3, 40만 명씩 매년 늘어났습니다. 그러니까 인구 늘어나는 거보다 일자리 늘어나는 게 더 많았어야 했고, 매년 일자리가 3, 40만 개씩 더 필요했었는데요. 그래야 일자리 필요한 사람이 다 일자리 갖는다고 봤습니다.
이게 작년 연말쯤 부터는 15세 부터 64세까지 일자리가 필요한 연령대 인구가 우리나라 인구 구조로 볼 때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64세 넘더라도 일자리가 필요할 수는 있지만 그래도 적극적으로 일자리 필요하니까 달라는 인구가 15세 부터 64세까지라고 보면 이 인구는 오히려 매년 감소한다는 뜻입니다. 새로 생긴 일자리가 매년 3, 40만 개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10만 개 밖에 안 생긴 게 그런 인구 구조의 변화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럼 실업률은 왜 오히려 낮아지고 실업자는 줄었느냐.
실업자는 일자리를 간절히 원하고 있고, 면접도 여기저기 보러 다니는데 일자리가 도무지가 안 생깁니다~ 하는 사람의 숫자거든요. 그런데 나는 나이가 들어서 일자리가 별로 필요가 없어요 라든가, 일하면 좋지만 누가 나 같은 사람 써주겠어요 라며 아예 구직 활동을 안하시거나, 육아 때문에 집에서 쉬거나,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시거나 하는 분들은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안 구하기 때문에 아예 실업자로 보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인구가 고령화되고 그런 인구가 많아지면 통계적으로 실업자 수는 오히려 감소합니다. 그래서 실업률이라는 통계만 가지고는 고용상황을 확실하게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친절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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