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 권 팔았을 때, 출판사와 서점, 작가의 수익배분은?
책 한 권 팔았을 때, 출판사와 서점, 작가의 수익배분은?
책을 한 권을 팔면 출판사와 서점은 각각 얼마씩 마진을 가져가나요?
작가한테는 몇 %가 돌아가나요?
책 한 권 팔았을 때 출판사와 서점 작가의 수익배분은
책 뿐만 아니라 무언가를 팔고 있는 것을 보면 저거 하나 팔아서 얼마 남을까 궁금하지요.
재료비가 얼마나 들지 궁금하기도 하는데요.
책의 제조 원가는 책 나름이긴 합니다.
컬러냐 흑백이냐, 종이를 좋은 것을 쓰느냐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는데요.
대략 책값의 1/3 정도가 종이값과 인쇄비입니다. 4,000원 정도 하지요.
나머지 1/3 정도가 서점이나 도매상이 가져가는 유통마진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1/3이 남죠. 출판사와 작가가 가져갑니다.
인세는 따로 계산하면 책값의 9~10% 정도 입니다.
물론 계약하긴 나름이긴 합니다만 보통 그 정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 책값이 10,000원이면 인세는 1,000원 정도 들어가는 거고, 책원가는 3,000원 정도 됩니다.
이거를 6~7,000원 정도 받고 서점으로 넘기면 서점은 3,000원 정도 마진을 가지고 갑니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10,000원에 책을 사는 것이죠.
전자책이나 e북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명확한 관리는 없는 것 같습니다.
10,000원 짜리 종이책을 e북으로 만들면 7,000원 정도 소비자에게 팔리는데요.
생각보다는 비싸게 느껴지지요?
아무 형태도 없는 전자책이 왜 그렇게 비싼가 싶을텐데요.
그러나 종이책 10,000원에서 인쇄비가 3,000원이라고 말씀드렸잖아요.
e북은 딱 그 인쇄비용만 빠지는 셈입니다.
그러니깐 e북이라고 해서 유통마진이 안드는 것도 아니고요.
e북이라고 해서 작가한테 인세를 안줘도 되는 것도 아닙니다.
또 편집과 디자인은 어차피 해야하니깐 종이값, 인쇄비만 빠지고 나머지 비용은 다 포함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e북이 생각보다 비싼 것입니다.
e북을 한 권 팔면 작가한테 얼마가 돌아갈까요?
일반적으로 10,000원 짜리 종이책을 팔면 작가한테는 1,000원 정도 돌아가는데요.
그 책을 e북으로 만들어서 7,000원에 팔면, 그때는 작가한테 인세로 700원만 주기도 하고요.
종이책하고 마찬가지로 1,000원을 다 주기도 합니다.
그것도 역시 출판사와 계약하기 나름입니다.
친절한 경제였습니다.
'팟캐스트, >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해주면 결국 그 돈은 누가 내나요? (0) | 2019.08.30 |
---|---|
일본 경제도 불안한데 왜 엔화는 안전자산인가요? (0) | 2019.08.29 |
왜 소고기가 돼지고기보다 비싼가요? (0) | 2019.08.26 |
해외투자 때 고려해야하는 환헷지란 뭔가요? (0) | 2019.0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