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리 관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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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리 관련주



이번주 우리나라 주식 시장의 키워드는 반도체 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파운드리 관련주가 인기였습니다. 삼성전자 2분기 실적 발표를 했는데, 삼성전자의 여러 사업부들 중에서 파운드리 사업부 라고 하는 곳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는 것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주에 파운드리 주가가 크게 올랐고, 이 파운드리 사업이 국내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파운드리 사업은 무엇이고, 왜 새로운 먹거리가 되는 것인지, 주가에는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파운드리 관련주파운드리 관련주


인텔의 7나노 생산 포기

이번주에 가장 핫했던 이슈 중에 하나는 인텔이 실적발표를 하면서 7나노대 제품을 못 만들거 같다고 연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나노는 10억 분의 1을 의미하는 단위인데요. 이 숫자가 작을 수록 미세 공정입니다. 반도체를 작게 만들수 있습니다. 생산되는 반도체 안의 패턴이 그만큼 얇게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미세 공정이 되면 칩 크기도 작아지고, 전력 소모도 적어지고 성능도 좋아집니다. 반도체 라는 것은 웨이퍼 라고 하는 얇은 판을 잘라서 사용하는데요. 예를 들어서 가로세로 10cm 칸을 가지고 만드는데, 가로세로 5cm짜리 칩을 만든다고 하면 4개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기술이 발전해서 2.5cm 안에 만들 수 있다고 하면 16개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규모의 경쟁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들어가는 선폭도 줄어들면 효율성이 좋아지게 됩니다. 소비전력이 줄어듭니다. 


인텔이 못하겠다고 하면서 인텔에서 직접 만드는 것이 아니라 파운드리 업체를 이용하겠다고 보도가 나가면서 관련된 파운드리 업계 1, 2위인 TSMC와 삼성전자의 주가가 굉장히 많이 올랐습니다. 


파운드리는 무엇인가요?

일단 반도체 제조를 크게 나누면 팹리스 업체, 파운드리 업체, 종합반도체 기업 이렇게 3개로 나눌 수 있습니다. 팹리스는 공장 생산 설비가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설계 디자인만 하는 업체입니다. 파운드리는 반대로 생산을 전문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주로 위탁생산을 하기 때문에 펩리스 업체가 주요 고객이 됩니다. 그리고 종합반도체 기업은 삼성전자 처럼 만들기도 하고, 설계도 하는 회사를 말합니다. 


원래는 종합반도체 회사에서 설계부터 생산까지 다 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설계는 전문적으로 하고, 생산은 잘 만들 수 있는 다른 업체에 맡기는 추세입니다. 위탁을 주로 받는 TSMC와 삼성전자는 5나노대까지 양산이 가능합니다. 


애플도 지금까지는 아이폰에 들어가는 칩을 인텔에서 구매했었는데,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서 애플에서 설계해서 TSMC에 맡기겠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그래서 파운드리 수요처가 굉장히 늘어 났습니다. 


파운드리 시장의 압도적인 1위는 대만의 TSMC고, 격차가 많이 나는 2위는 삼성전자 입니다. 전세계에서 10나노대 안쪽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회사는 TSMC와 삼성전자 밖에 없습니다. 파운드리의 업계의 수주가 많아지면서 TSMC가 물리적으로 할 수 없는 부분들은 낙수효과로 삼성전자 이익이 커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파운드리 관련주 걸림돌

TSMC는 파운드리만 전문으로 하는 업체고 삼성전자는 종합 반도체 회사 라서 자기들이 설계도 하고 생산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AP도 삼성전자는 직접 만드는데, 애플이 직접 설계한 아이폰의 AP 설계도를 삼성전자에 맡길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삼성전자가 설계도를 배낄 수도 있기 때문이죠. 


TSMC는 이런 휴대폰 사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걱정이 없습니다. TSMC의 모토는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 입니다. 삼성전자는 가전도 있고, 반도체도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TSMC의 두 번째 큰 고객인 화웨이와 9월 달에 거래를 끊을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이 규제를 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TSMC는 우리는 화웨이와 더이상 거래를 하지 않겠다고 발표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물량들은 갈 곳이 없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악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삼성도 미국의 눈치를 안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TSMC의 최대 고객은 미국의 AMD, 퀄컴인데 삼성은 아직 그 정도까지는 미국에 진출을 못했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압력이 덜 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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