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금금리보다 낮은 퇴직연금 수익률 개선 방법
은행 예금금리보다 낮은 퇴직연금 수익률 개선 방법
퇴직연금에는 종류가 3가지 있습니다.
무려 3가지나 있습니다.
회사가 알아서 굴리니깐 직원은 신경 안써도 되는 DB형이 있고요.
반대로 회사는 신경 안써도 되는 DC형, IRP
이렇게 3가지가 있습니다.
죄다 수익률이 바닥을 기고 있습니다.
이유는 무엇이고, 개선할 방법은 없는지, 없다면 왜 없는건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퇴직연금 수익율
회사가 알아서 굴리는 DB형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수익률은 현재 1% 정도 입니다.
DC형이나 IRP도 비슷합니다.
왜 이렇게 수익률이 낮은가요?
운영 대상이 되는 원리금 보장 상품이 90% 정도 되는데요.
그 쪽의 금리가 떨어지기 때문에 수익률이 그렇게 낮게 나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그냥 은행 예금에 넣어두기 때문에 수익률이 낮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원리금 보장 상품이라는 것이 결국은 적금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발표가 나오는 숫자를 보면 은행 적금 보다도 덜나오는데요. 왜 그런가요?
은행 수익률보다 적게 나오는 이유는 90% 정도는 원리금 보장이니깐 은행 수익률하고 같아지는데요.
나머지 10% 정도는 실적 배당형 상품이 포함되어 있거든요.
펀드로 운영하는 상품인데요.
그 실적 배당형 상품의 수익률에 따라서 전체적인 수익률이 등락을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주로 주식형, 채권형, 채권혼합형 펀드입니다.
언론에서는 작년 대비 수익률이 얼마다 이렇게 발표하는데 장기 수익률로 보면 사실은 실적 배당형 수익률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퇴직연금이라는 것은 장기 운용인데요.
장기 운용을 따져봤을 때 원리금 보장형, 실적 배당형 이렇게 2가지로 나뉘는데요.
실적 배당형 같은 경우에는 10년 평균 수익률이 4.8% 정도 나옵니다.
그런데 근래에 들어서 자본 시장이 안좋다 보니깐 실적 배당형 수익률이 떨어지고, 평균에서 원리금 보장형보다 못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입니다.
은행 예금금리보다 낮은 퇴직연금 수익률 개선 방법
원리금 보장성 상품은 금리가 계속 낮아지고 있는 추세니깐 결국엔 수익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원리금 보장도 10년 평균으로 보면 3.07% 정도 되는데요.
그 이유는 제도 도입 초기에 퇴직연금 사업자들이 과당금리를 줬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은행 예금 보다 굉장히 많이 줬었습니다.
7~9%까지 줬었으니까요.
이제는 주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왜냐면 시장 금리에 수용하기 때문에 이제는 은행 예금 금리 수준으로 주게 됩니다.
개인에 따라서는 퇴직연금이 100% 원리금 보장형으로 들어가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거의 90% 정도가 그렇습니다.
DB형 같은 경우가 원리금 보장성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DC가 오히려 실적 배당금 상품이 더 많고요.
이게 평균으로 계속 언론에 나오니깐 수익률이 나쁘다는 굴레를 쓰고 있는데요.
내부적으로 따져보면 우리가 퇴직연금 제도가 용어 자체가 어렵습니다.
그렇다 보니 우리한테 와 닿지가 않는데요.
그 말은 퇴직연금 본질은 투자거든요.
수익률은 투자로부터 나오는데 투자에 대한 문화가 없습니다.
수익률만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투자 문화라는 것이 있고, 자산 운용이라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이 원리금 보장 상품으로만 가니깐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투자 문화가 없다.
수익률이 낮을 때도 있고, 높을 때도 있고, 멀리 바라봐야지 낮은 때만 발 동동 굴리면 안되는 것입니다.
자산 운용에 대해서 알기 어렵고, 가입자 교육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보니 가입자들이 모르는 것입니다.
조금 멀리 바라보고 투자하는 개념으로 받아들여야 하는데 이런 문화가 아직까지는 미비한 상황입니다.
수익률 개선 방법
가입자 교육이 의무화되어 있는 것은 가입자를 교육시킨다고 해서 투자자가 되지는 않잖아요.
가입자 교육은 가입자들을 위한 투자 문화 홍보용으로써 쓰고, 투자에 대한 전문 기관이 관여할 수 있는 기금 형태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가입자들이 안심하고 맡겨 놓고, 자산 운용은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합니다.
퇴직연금을 금융회사가 담당하고 있는데요.
이게 지금은 원금을 그냥 맡겨 놓은 것이지 자산 운용을 맡겨 놓은 것이 아닙니다.
수수료는 얼마나 받나요?
수수료는 제도 운영을 목적으로 컴퓨터 시스템이나 인원을 위해서 필요합니다.
지금 수수료 부분은 가입자 입장에서 보면 DB, DC의 경우 가입자가 안내고, 회사가 냅니다.
그렇기 때문에 IRP의 경우 수수료가 낮아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수수료를 내더라도 수익률이 좋으면 되는데, 현재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이 DC 같은 경우에는 가입자 책임으로 되어 있습니다.
근데 가입자들이 할 수 없으니 원리금 보장형 상품으로 밖에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국민연금 같이 한꺼번에 모아놓고 굴리는 것이 낫겠습니다.
그래서 기금 운용 방법을 도입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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