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금이자는 어떻게 결정되나요?
은행 예금이자는 어떻게 결정되나요?
은행에 예금하면 이자를 주는데요.
그 이자는 어떻게 계산해서 주는 걸까요?
한 달에 한 번 날짜를 정해서 그 날 기준으로 이자를 주는 건지, 아니면 매일매일 계산해서 주나요?
그리고 월급이 들어왔다가 그날 카드값으로 다 나가버리면 이자 계산은 어떻게 하는건가요?
꼼꼼한 질문입니다.
은행의 이자 주는 방법은 대학교 강의실에서 출석 부르는 것과 같은 방식입니다.
교수님이 출석 부를 때 네! 라고 대답하면 출석이고, 마침 출석 부를 때 없으면 결석이잖아요.
은행이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출석 부를 때 예금이 있으면 이자를 주고, 없으면 이자를 주지 않습니다.
은행은 출석을 언제 부르냐면 매일 자정에 합니다.
매일 자정에 출석을 불러서 오늘은 예금으로 100만 원이 있으면 100만 원의 하루치 이자를 붙여서 주고요.
다음날 자정에 예금으로 10만 원만 있으면 10만 원의 하루치 이자만 계산해서 수첩에 적어둡니다.
그리고 3개월에 한 번씩 수첩에 적어둔 이자를 쭉 더해서 한 번씩 넣어줍니다.
은행 예금이자는 어떻게 책정되나요
그러니깐 텅 빈 통장에 월급으로 200만 원이 들어왔다가 카드 대금으로 다 빠져 나가면 그날 밤 자정에 출석 부를 때는 한 푼도 없겠지요?
그래서 그날치 이자는 없는 것입니다.
결국 정리하면 은행 예금 이자는 자정에 붙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은행 자정 직전에 예금을 했다가 새벽 1시에 출금을 해도 하루치 이자가 붙습니다.
자정에 출석 부를 때 그 돈이 있었잖아요.
한 시간만 통장에 머물렀어도 하루치 이자를 줍니다.
아침 일찍 예금을 했다가 자정 직전에 출금을 하면 거의 하루 종일 통장에 머물렀어도 말씀드린대로 자정에 없었으니 그날치 이자는 없는 것입니다.
대출이자도 그날 밤 자정에 붙는다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그러니까 돈을 빌려 온 그날은 거의 저녁 무렵에 빌려 왔어도 자정에는 돈이 있었으니 하루치 이자는 물어야 하고요.
또 반대로 돈 갚은 날은 그날 자정에는 내 대출금이 은행 장부에는 없겠죠?
그러니까 대출 이자를 안냅니다.
친절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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