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우유 급식 중단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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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우유 급식 중단 장기화

학교 안 간지가 꽤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깐 남아도는 학교 급식 우유 때문에 요즘 낙농업계의 타격이 큽니다. 남은 우유를 버릴 수가 없어서 지금은 분유나 멸균유 등으로 쌓아놓고 있고, 마트에서는 연일 우유 할인 행사를 하는데도 손실을 줄이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우유를 버리는 일까지 생기고 있다고 하는데요.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혹시 다른 대안은 없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동안 학생들이 우리나라 우유를 많이 마셔왔던 모양입니다. 학생들이 학교를 안가니깐 우유가 많이 남아서 걱정이라고 합니다. 


학교 우유 급식 중단 장기화학교 우유 급식 중단 장기화


평소에 학교 우유 급식으로 소비되는 양

학교 우유 급식으로는 하루에 약 280만 팩의 우유가 소비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우유 양으로 따지면 560톤이고, 연간으로는 10만톤 정도 됩니다. 학교 우유 급식이 국내 총 우유 생산량의 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생산과 소비가 적기 때문에 학교 우유 급식에서 5%의 우유 소비량이 줄어든다는 것은 굉장히 큰 양입니다. 


공급을 줄이면 안되나요?

매일 일정량을 젖소로부터 짜내야 합니다. 인위적으로 젖소의 우유 생산량을 조절하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일부 낙농업에서는 우유를 갓 태어난 송아지한테 먹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송아지한테 먹이는 양은 아주 적은 양입니다. 송아지한테 주더라도 많은 양의 우유가 남습니다. 매일 젖을 짜주지 않으면 젖소 유방염과 같은 질환이 생기는 수가 있습니다. 


우유 수입까지 하고 있습니다. 

국내 우유 생산은 연간 204만여 톤 생산되고 있습니다. 국내 우유는 구조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없다 보니깐 우유가 남아도 분유를 만들어서 재고를 가지고 있지만 탈루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리고 가격 경쟁력이라는 것은 우리나라 우유 생산비가 워낙 높기 때문에 부득이 제과제빵점에서는 수입 우유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유 재고가 많이 남고 쌓이고 있는 현실입니다. 




남는 우유는 어떻게 처리되고 있나요?

이런 재난 상황에서는 낙농업 하시는 분들 스스로 감산을 하는 대책이 필요합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우유의 가격도 인하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경영적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다양한 할인행사나 판촉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싸게 팔고 있지는 않나요?

지금 원유가격연동제 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2013년에 시행된 제도인데요. 원유 생산비와 연동이 되기 때문에 시장 상황하고 전혀 무관하게 가격이 인상된다던지 인하되는 그런 제도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시장의 상황과는 상관없이 우유 생산비에 의해서만 우유를 사들이는 것입니다. 통계청에서 1년에 한 번 발표하는 원유 생산비에 따라서 전년대비 얼마나 인상, 인하가 되었는지에 따라 가격이 결정됩니다. 생산하는 업체에서는 이런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시장 상황에 맞춰서 할인을 못해주니 생산과 소비자 중간에 있는 유업체가 그 피해를 감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책과 한계는?

농가에서 우유 생산량을 줄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또한 지금 우유 재고가 많이 남다 보니깐 장기 보관이 가능한 분유나 멸균 우유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포장 기술이 발달하다 보니깐 외국으로부터도 멸균 우유를 많이 수입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라나라 멸균 우유 보다 훨씬 쌉니다.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이죠. 


그리고 해외의 낙농업 국가들과 FTA를 맺고 있어 수입 관세가 낮아 들어오는 멸균 우유의 가격도 덩달아 계속 인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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