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보험 주의할 점
역외보험 주의할 점
최근에 금융당국이 누군가가 외국산 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권유하면 주의하십시오 라는 소비자주의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금감원에서는 이것은 역외보험이라고 부르는데요. 외국보험회사가 파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로 홍콩보험사 상품들이 요즘 홍보되고 팔리고 있는데요. 이런 보험상품에 가입하는 이유는 역시 고수익을 내세우면서 팔고 있기 때문인데요. 꼭 그 뿐만 아니더라도 달러로 송금해야 해서 환율 변동 위험도 있고, 세금 면에서도 불리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외국산 보험인 역외보험은 어떤 식으로 팔리고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역외보험 주의할 점
역외보험이란 무엇인가요?
직구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외국계 보험사는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외국 보험사이지만 우리나라에서 허가를 받고, 우리나라의 법을 따르는 보험사가 아니라 해외에 있는 보험사인데 거기에 직접 가입을 하는 경우를 역외보험이라고 합니다. 가입 신청서 또한 영어나 중국어로 되어 있습니다.
보험료는 어떻게 내나요?
보험료는 그 나라 통화인 달러로 나갑니다. 우리나라 원화를 달러로 바꾼 다음에 해당 나라 계좌에 송금을 하는 구조라서 당연히 환전할 때 환전 수수료와 송금 수수료, 그리고 보험사에 따라서 입금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도 별도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환차익이나 환차손에 대해서는 열려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달러 보험과는 다른가요?
달러 보험과는 다릅니다. 달러 보험은 우리나라 보험사에 달러를 입금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보험과 똑같지만 다른 점은 보험료를 달러로 내고, 보험금도 달러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달러 보험의 장점은 환차익에 있습니다. 달러가 올라가고 있으면 나중에 보험금을 받을 때 쯤에 환차익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역외보험의 위험성
저축성 보험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보험사보다 수익률이 높습니다. 몇 배 정도 높습니다.
그러나 금융당국에서는 이런 홍보가 너무 과장되어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국내 보험 광고의 경우 당국의 허가를 받습니다. 수익률은 앞으로 15% 내겠다고 근거없는 수치를 낼 수 없고요. 현재 공시율, 최저보증이율 정도를 고시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역외보험 같은 경우에는 그런 금융당국의 규제를 전혀 받지 않고, 과장 광고를 해도 누가 말릴 수 없습니다.
그리고 가입을 할 수 있는 상품이 있고, 할 수 없는 상품이 있습니다. 설령 가입을 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하더라도 소비자보호 장치가 전혀 작동하지 않습니다. 보험 과정에서 문제나 분쟁이 생기게 되면 금융감독원이나 당국에 분쟁조정을 신청할 수 있는데, 역외보험 같은 경우에는 금융당국의 규제를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을 때 본인이 다 해결을 해야 하는 위험이 있습니다.
이런 위험성에도 매력적인가요?
매력적으로 홍보는 하고 있습니다. 광고를 보면 이런 상품이면 가입을 안할 이유가 없어 보일 정도 입니다. 문제는 홍보 내용 자체가 100%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외국의 보험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수익률에 미래의 장기이익률을 포함시켰습니다. 여기는 배당이율까지 들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보험은 무배당인데 외국계 보험사 같은 경우는 배당도 주는데, 이는 미래에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소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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