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퍼 vs 바이든, 미국 대선이 미치는 영향
트럼프 vs 바이든, 미국 대선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미국 대선 구도에도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최근에 여론 조사를 해봤더니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이 어려운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재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반드시 이겨할 경합주 6곳에서 전부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에는 트럼프를 비판하는 볼튼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까지 공개되면서 재선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서 주식시장은 다르게 반응하는데요. 미국의 재선 결과가 금융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트럼퍼 vs 바이든 미국 대선이 미치는 영향
떨어지는 트럼프 지지율
미국의 선거방식이 복잡해서 지지율을 50% 넘는다고 해서 꼭 당선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까지는 확정 지을 수는 없지만 지지율 격차가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은 40% 초반대에서 당선이 됐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조사에 따르면 40%를 밑돌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 조사에는 트럼프 대통령은 36%가 나왔고, 바이든 후보자는 50%가 나왔습니다. 격차가 10% 이상 벌어졌는데요. 조사한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전통적인 공화당 지지자도 이탈한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지지율이 떨어지는 이유는 코로나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다는 것이 우선 첫번째이고요. 얼마 전에 있었던 흑인 시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기반은 대부분 백인입니다. 반대편이 얼마나 집결하느냐에 따라서 당락이 결정될 수 있습니다. 예전에 클린턴 대통령 때도 비슷했습니다. 당시에 LA 폭동이 일어났었는데, 클린턴 대통령의 흑인 지지율이 굉장히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미국 자체가 마스크 쓰는 것을 그리 권장하지 않습니다. 복면 같은 것을 쓰면 강도로 오해를 받기도 쉽고요. 트럼프를 지지하는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마스크를 별로 안씁니다. 이런 것들로 인해서 트럼프의 지지율이 더 떨어지게 만드는 요인인데요. 백인들 대상으로만 설문 조사를 해봐도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1% 밖에 안 앞서고 있습니다. 압도적으로 앞서야 유리한데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금융시장에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드 전 부통령의 정책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장 친화적입니다. 그리고 보호 무역을 강조하고 있고요. 오바마 케어 등을 폐지하려고 합니다. 지지 기반이 텍사스 인데 이곳에서 석유가 많이 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친환경보다는 석탄이나 석유를 쓰기를 권합니다.
반면에 바이든의 경우 중산층을 중시하면서 대기업을 약간 규제하는 성향입니다. 여기에다가 자유무역을 강조하고 오바마 케어 확대를 주장하고 있고, 탄소 중립 경제와 같은 정책들을 펴고 있습니다.
감세 문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에 세율을 낮췄습니다. 미국의 법인세 최고율이 35%에서 21%로 떨어졌습니다. 굉장히 큰 폭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개인소득세율도 떨어졌고요. 그래서 취임전 세입의 9%나 차지하던 법인세가 6%대까지 하락했습니다. 그래서 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기업들은 이로 인해 현금을 많이 쌓을 수 있었고 주가도 많이 올랐습니다.
그러나 바이든은 법인세 인상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가 당선돼서 세금이 원래대로 인상됐을 경우 기업들의 장기 손실의 우려가 커지고 S&P500의 2021년 주당 순이익이 12%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론 상으로 주가도 이만큼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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