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그룹 상장
앤트그룹 상장
알리페이로 유명한 앤트그룹이 조만간 상장될 예정입니다. 10월 14일 전으로 공모가가 확정이 돼서 10월 말에는 상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얼마 안남았네요. 기업 가치는 2,500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290조 원입니다. 삼성전자가 320조 원이니 엄청난 액수 입니다. 그리고 상장하면 오를 것이니깐 삼성보다 더 비싸질 수 있습니다. 공모가는 비싸게 예상하는 곳에서는 350억 달러 까지 예상합니다.
앤트그룹 상장
이 공모 규모면 역사상 글로벌 최대 공모 규모 입니다. 그 전에 아람코가 256억 달러 공모를 했습니다. 시총은 아람코가 훨씬 컸지만 2~3% 정도만 공모 했기 때문입니다.
하게 되면 글로벌 역사상 최대 규모 입니다.
핀테크 기업 앤트그룹
앤트그룹은 알리페이로 유명한 회사 입니다. 중국인들은 알리페이가 없으면 못 살 정도 입니다. 그리고 앤트그룹을 알리페이로만 알고 계신데요. 이미 앤트그룹은 종합 핀테크그룹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그동안 신용카드가 했던 일을 중국에서는 앤트그룹이 다 해버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제 시스템인 페이 뿐만 아니라 대출, 자산관리, 보험까지 모두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무주공산일 때는 처음 들어가는 기업이 독식하는 것 같습니다. 카카오톡도 그랬고요. 카카오톡과 같은 앱은 누가 만들든 만들었을 것이기 때문에 며칠, 몇 주만 늦어도 지금의 카카오톡 대신에 다른 기업을 사용하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먼저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앤트그룹 회사의 탄생
원래 앤트그룹은 알리바바의 사업부였습니다. 2000년도에 마윈과 미스터 사이먼 이라는 분이 8:2의 비율로 출자해서 가져오게 됩니다. 알리바바의 사업부였는데, 대주주 개인이 개인 소유로 그냥 가져온 것입니다. 좋은 것을 알았겠지요. 그래서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에 앞으로 굉장히 커질 수 있는 사업부를 개인이 소유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당시에 대주주였던 소프트뱅크 하고도 마찰이 굉장히 심했다고 합니다. 당시 소송을 하네마네 까지 갔다고 하는데요. 마윈은 금융이라는 분야를 외국인이 가지고 가는 것은 중국에 안좋지 않겠냐고 설득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2004년 부터 알리페이 라는 시스템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2013년에 우리사주 지분을 만들어서 임직원들이 투자를 할 수 있게끔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또 다른 투자 조합을 만들어서 마윈과 미스터 사이먼의 지분을 넣게 됩니다. 그래서 이후부터 마윈이 어느 정도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지 안개속에 가려지게 됩니다. 임직원들이 지분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이번에 상장하게 되면 돈을 많이 벌게 됩니다. 그 후로도 여러 지분을 앤트그룹에 태우고 2019년이 돼서야 알리바바를 지분을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원래 알리바바 사업부였는데 말이죠.
이번에 지분 구조를 보니깐 알리바바가 32% 를 가지고 있고, 우리사주가 50% 정도 됩니다. 임직원들은 대박이 났습니다. SK바이오팜은 저리가라 수준입니다. 1조 7,000억 원 이상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개인이 무려 22명이나 됩니다. 대부분 임원이겠지요. 따상을 한다고 치면 3조 4,000억 원이 됩니다. 일반 직원들도 최소 40억 원 정도 지분을 받게 됩니다.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는 분이 파옹레이 라는 여자분이신데요. 앤트그룹을 실질적으로 키워오셨던 CEO입니다. 이분이 지분을 9.88% 가지고 있어서 20조 원이 넘는 금액을 보유하게 됩니다. 공모가 기준으로요. 이렇게 대박이 날 것이 예상되니깐 앤트그룹 본사가 있는 항저우의 부동산이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앤트그룹이 상장을 하면 한국에 있는 저희도 살수 있습니다. 홍콩 시장과 과창판에서도 동시에 상장을 하게 됩니다. 어쨋든 글로벌 하게 가장 성공할 핀테크기업이 생기는 것입니다. 외국인은 안타깝게도 공모주 신청이 불가능합니다. 앤트그룹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회사라서 한번 주의깊게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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