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관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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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관련주


올해 태양광 관련된 업체들의 주가가 매우 좋았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이 오른 업체는 바로 미국의 분산형 인버터를 만드는 업체들 입니다. 태양광 시스템을 보면 태양광 발전은 보통 직류로 생산이 되는데 우리가 가정에서 사용하려면 교류로 만들어야 하는데요. 이렇게 직류를 교류로 만들어 주는 제품이 인버터 입니다. 


직류를 교류로 만들어주는 인버터는 사실 기존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인버터를 더 개선해서 분산형 인버터를 만드는 회사들의 주가가 많이 상승했습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솔라에지와 엠페이즈가 있는데요. 오늘은 이 태양광 관련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태양광 관련주태양광 관련주


분산형 인버터의 장점

보통 태양광 시스템의 경우 모든 태양광 패널을 하나의 인버터로 전환을 시켜 줍니다. 이를 중앙집중형 인버터 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분산형 인버터의 경우 각 패널에 소형의 인버터를 붙이는 겁니다. 거기서 바로 직류를 교류로 바꿔주는 것이죠. 


분산형 인버터를 쓰게 되면 무엇이 좋냐면, 중앙집중형 인버터의 경우 패널 중에 하나만 고장이 나도 전체 시스템의 생산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근데 분산형 인버터에 문제가 생겨도 나머지 패널들이 정상이라면 정상 동작하는 전체 시스템 효율에 영향이 없게 되는 방식입니다. 

이를 만드는 미국의 회사가 엠페이즈 라는 회사와 솔라에지 라는 두 회사가 있습니다. 


분산형 인버터의 단점

그렇다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분산형 인버터를 만드는 것은 중앙집중형 보다 어려운 기술입니다. 각각의 패널에 인버터를 달아야 하니깐 가격면에서도 비싸다는 단점이 있기도 하고요. 분산형 인버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전력용 반도체를 어떻게 만드냐의 기술입니다. 각 패널들에서 나오는 출력을 최대한 뽑아내서 전체 시스템의 효율을 높히는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태양광의 브레인 역할을 합니다. 



분산형 인버터 시장

태양광 하는 업체 라면 분산형 인버터를 안 할 수 없을 텐데요. 이런 기업들이 가장 고가 시장인 주거용 태양광 부터 시작했습니다. 미국의 주거용 태양광 산업에 솔라엣지와 엠페이즈 두 업체가 들어가서 5년 만에 마켓쉐어를 90%까지 차지하게 됩니다. 이미 꽤 잘하고 있는 회사들입니다. 그리고 그 업체들이 최근 1~2년 사이에 해외 진출을 하고 있습니다. 유럽, 호주, 일본 등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전세계에서 이 두 업체가 차지하는 태양광 산업 비중이 5%가 채 안됩니다. 그리고 가정용 뿐만 아니라 상업용 빌당이나 유틸리티, 발전소 시장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ESS와의 결합

최근에 ESS와 인버터를 결합한 상품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ESS 라는 것은 결국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하는 전력을 저장하는 장치 입니다. ESS에서 전력을 저장함으로써 해가 비치지 않는 저녁에도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인데요. 그러면 전력을 넣었다가 뺐다가 하는 컨트롤러가 필요하고 그런 것들을 인버터와 결합을 시킨 것입니다. 


올해 캘리포니아 지역에 산불이 많이 발생해서 전력 회사들이 가정에 전기 공급을 못했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ESS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많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에 테슬라가 ESS 판가를 올리고, 업체들도 수요가 워낙 많다고 하니 공급이 원활히 안되기도 했습니다. 

성장 가능성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전력 공급이 원활하기 때문에 크게 수요가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땅이 워낙 크고 전력 공급에 있어서 라인을 설치하기 어렵다 보니 태양광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요. 미국, 호주 등과 같은 곳에서의 ESS와 결합된 분산형 인버터 태양광 시장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물론 미국이라고 해도 전체 전력 생산량 중에서 태양광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합니다. 10%가 채 안됩니다. 대부분은 가스, 석탄으로 생산하지만 서부 쪽으로 갈수록 태양광 비중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바이든 정권이 들어서게 되면 주요 공약 중에 하나가 태양광 산업입니다. 태양광 산업을 확대하게 되면 ESS를 설치 안할 수 없습니다.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 필요한 두 가지 요인이 바로 ESS와 분산형 인버터 입니다. 


업계에서는 2~3년 내에 태양광이 차지하는 비중이 20%로 상승할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더 빨리 변화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첫 번째 이유는 앞서 말씀드린 바이든 정부의 공약이고요. 바이든 정부의 태양광에 대한 지원 정책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ICT 라는 미국의 지원 제도를 통해서 태양광 산업 지원에 대해서 영구 연장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배터리 가격의 하락 속도 입니다. 얼마전에 테슬라가 배터리 가격을 반값으로 하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반값까지는 모르겠지만 배터리 가격이 테슬라 때문에 빨리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터리 가격이 여기서 30% 만 떨어져도 채택율이 훨씬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태양광 산업 투자 주의점

글로벌 태양광 업체는 사실 굉장히 여러 업체들이 있습니다. 소재 업체도 있고, 셀 업체도 있고, 메이커 업체도 있지만 이들은 모두 변동성이 큰 시장에 있습니다. 산업은 계속해서 커지는데 회사는 돈을 못 버는 겁니다. 왜냐면 너무 많은 회사들이 설비를 늘리고 경쟁이 심화되기 때문이죠. 


그리고 태양광 산업이라는 것이 사실 정책에 많은 영향을 받는 산업입니다. 근본적으로 수요 예측이 쉽지 않고 업스트림 업체들은 진입 장벽이 낮아서 경쟁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긴 그림에서 봤을 때 산업이 성장하고 ESS와 분산형 인버터 업체들의 경우는 진입 장벽이 확실히 있기 때문에 해자가 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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