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레몬 안타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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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중국의 소비재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소비재 중에서도 중국 스포츠웨어 입니다. 한국의 프로스펙스나 르카프 처럼 중국의 안타나 리닝 이라는 중국 로컬 스포츠웨어 업체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인 룰루레몬의 성장세도 기대되고요. 당연히 이런 기업들의 주가도 많이 올랐는데요.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은 앞으로도 굉장히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는 분야니깐 지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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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성장을 할 것인가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을 보면 원화로 260조 정도의 규모 입니다. 시장 규모도 규모지만 시장의 규모가 커 나가는 성장률 또한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4년에는 2% 정도 성장했다가 2015년에는 15%, 2018년에는 18%, 2020년에는 20%에 근접 합니다.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성장률은 떨어지기 마련인데, 스포츠웨어 시장은 예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국 스포츠 시장은 소비재 시장 중에 구조적 성장을 하는 가장 표본이 되는 시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신발, 추리닝 이라고 우리가 불러서 그렇지 이런 스포츠 소비재 시장이 20% 성장률이니 전기차 시장 성장률과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테슬라가 지난 5년 동안 주가가 10배 올랐는데, 오늘 말씀드릴 리닝 이라는 업체의 경우 5년 동안 14배 올랐습니다. 리닝은 중국 2위 스포츠 업체인데요. 1위인 안타 업체도 6배 정도 올랐습니다. 그만큼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은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커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미 성장을 다 한거 아닌가요?
전세계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지역별로 매출 비중이 어떤지 보면 북미가 40% 정도로 가장 큽니다. 그 다음이 한국,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이 10% 정도 입니다. 그런데 중국이 13% 정도까지 올라 왔습니다. 그러나 이 13% 비중은 전세계 인구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을 봤을 때 아직 적은 숫자 입니다. 더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는거죠.
2020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중국을 못갔지만 작년, 재작년에 중국을 방문했을 때를 돌이켜 보면 확실히 90년대 한국에서 스포츠시장이 커졌던 것처럼 비슷한 분위기를 보입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마라톤, 조깅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지속되리라 보입니다.
중국 스포츠웨어 성장 근거
성장 근거는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가처분 소득의 증가 입니다. 연소득 5만 달러 이상 가구의 연평균 성장률이 매년 20~25% 증가하고 있습니다. 원화로 따지면 6,000만 원 정도 연봉을 받는 사람들의 숫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죠. 그러나 연소득 5만 달러 이상 가구의 수를 보면 전체 중국 가구의 5%도 안됩니다. 홍콩이나 일본, 대만을 보면 50% 정도에 육박하는 것을 보면 굉장히 낮은 수준인데요. 이렇게 더 성장을 하다 보면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어 스포츠웨어 성장은 지속될 것입니다.
두 번째는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입니다. 중국 소비재는 정부의 지원을 받는 시장 중에 하나 입니다. 중국도 이제 고령화에 들어서면서 의료비 지출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 국민들의 건강을 증진시켜야 전체적으로 의료비 부담이 떨어지기 때문에 중국 정부가 2016년부터 스포츠 관련해서 지원 정책을 많이 펴고 있습니다. 국가적으로 스포츠 경기장이나 관련 시설을 건설하는 추세인데요. 이렇게 스포츠 시설이 늘어나게 되면 국민들은 더 많이 이용하고 이에 따라 운동복, 신발도 많이 살 것입니다.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 점유율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 점유율을 보면 1, 2위는 아디다스와 나이키가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3위로 안타라는 로컬 업체가 13%, 4위는 리닝이라는 로컬 업체가 7% 차지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나이키나 아디다스와 같은 외국 브랜드를 선호했지만 점점 시간이 갈수록 로컬 브랜드들의 시장 점유율 총합은 커지고 있습니다. 품질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럭셔리 시장은 구찌나 루이비통이 넘사벽이라 중국 로컬 업체가 도전을 할 수도 없지만 이런 대량생산 소비재의 경우는 로컬 브랜드가 금방 따라가는 것입니다.
가처분 소득이 올라가면 우리나라가 그랬듯이 로컬 브랜드 보다는 나이키, 아디다스로 사람들이 갈아탈 것으로 보이는데요. 미국의 나이키, 유럽 독일의 아디다스, 일본의 아식스를 보면 자국 브랜드가 어느 정도 퀄리티가 나오면 나이키를 대체하지는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 대등한 수준까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안타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에 투자를 한다면 나이키나 아디다스도 좋지만 로컬 브랜드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안타와 리닝이라는 로컬 브랜드가 있는데요. 이 중에서 1위 업체인 안타가 주가도 좀 덜 올랐고, 브랜드도 리닝 보다는 다변화된 모습을 보입니다. 안타의 매출이 100이라고 한다면 이 중에서 50이 안타 브랜드로 매출을 올리고 있고, 44 정도는 한국에도 잘 알려진 FILA 브랜의 중국 판권을 가지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국과는 좀 다르게 중국 FILA 제품은 나이키나 아디다스 보다 더 비싸고 인기도 많습니다.
룰루레몬
나이키가 중국 비중이 17%가 되는 반면에 룰루레몬의 경우 아직 2% 밖에 안됩니다. 레깅스 및 트레이닝복 업계의 럭셔리 업체인 룰루레몬이 중국에서 통할지는 아직 모르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가격이 비쌈에도 불구하고 제품이 주는 차별성만 있다면 중국의 돈 많은 고객들의 소비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봅니다.
오늘은 중국의 스포츠웨어 시장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중국의 전기차도 관심이 많으시겠지만 삶에 더 밀접하게 연관되는 소비재를 통해서 중국의 변화 과정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 포인트를 잡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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