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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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시장

전기차 하면 미국의 테슬라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미국 말고도 전기차 시장 강국이 있습니다. 바로 중국인데요. 오늘은 중국 전기차 섹터에 대해서 정리하고 중국 전기차 섹터에서 투자의 아이디어는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중국 전기차 시장중국 전기차 시장


관전 포인트

먼저 작년 요약을 해보면 중국의 니오, 샤오펑과 같은 중국의 회사들이 경쟁력 있고, 상품성 좋은 전기차를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기존의 완성차 기업들, 선진국 기업들, 그리고 중국의 로컬 기업들이 훨씬 더 많은 전기차를 출시할 것으로 봅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따라서 후방 산업인 배터리 산업도 올해 6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어서 자율주행, 로봇택시 등과 같이 새로운 테마도 IPO 시장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직은 자율주행 이후가 될 수 있겠지만 나중에는 차량공유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올해 출시 예정 신차들

선진국 기업들 중에서 대표적으로 테슬라의 모델Y가 나옵니다. 그리고 폭스바겐의 ID.4 도 20만 위안 정도에 나올 예정인데요. 한화로 3,400만 원 정도 됩니다. 이 가격은 테슬라의 모델3 LPF 버전에 비해서도 더 낮은 가겨입니다. 전기차 시장에도 이런 가격 경쟁이 나타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벤츠의 경우 EQA, EQS까지 나올 예정입니다. BMW의 경우 iX가 전기차 브랜드인데요. BMW iX3 모델이 나올 예정입니다. 


그리고 일본의 도요타, 니싼도 전기차를 내놓을 예정이고요. 그리고 Ford도 머스탱이라는 전기차를, 현대차도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로컬 기업들을 보면 대표적으로 니오가 ET7 이라는 고급 세단을 발표했습니다. 이 차는 선주문을 받았고, 내년 초에 인도가 될 예정인데요. 가격이 45만 위안입니다. 한화로 7,600만 원 정도로 비싼 고급화 전략을 취했습니다. 샤오펑의 경우 현재 모델의 후속 모델을 계획하고 있고, 가격은 20만 위안 정도 합니다. 오히려 샤오펑은 지금까지 쌓은 브랜드 이미지를 가지고 저가 시장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길리 자동차의 경우도 플래폼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가 처음으로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회사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게 되면 올 한 해는 매우 치열한 전기차 시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는 수 십에서 수 백만의 양산 능력을 갖춘 완성차 기업들이 전기차 플래폼을 가지고 전기차를 출시하는 첫 해 입니다. 플래폼을 쓰게 되면 내부 공간이 더 넓어지고 충전에 따른 주행거리도 늘어나고, 제조 단가도 떨어지게 됩니다. 이런 플래폼을 완성한 기업들로는 폭스바겐, 중국의 길리자동차, GM, 현대차 등이 있습니다. 


중국 모델별 판매량

중국에서 2020년 1년 동안 판매량을 보면 테슬라가 많이 팔렸습니다. 테슬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들의 전기차 판매량도 월별 증가 속도가 빠른 상황입니다. 특히 티코 정도 사이즈를 갖는 홍광 미니 라는 모델과 장 성자동차의 모델이 500~1,000만 원 정도로 인기가 좋습니다. 가격이 싼 만큼 대신 주행가능 거리가 짧습니다. 마력도 작고요. 도심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중국도 절반에 가까운 인구가 농촌에 살고 있는데, 농촌에서 인프라가 있는 지역은 속도를 굳이 많이 낼 필요가 없으니 저렴한 가격에 LFP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는 저가형 LFP 배터리가 생각보다 잘 팔릴 수 있다고 봅니다. 중국의 인구가 14억, 주변에 동남아시아 인구가 6억 인데요. 총 20억이 넘는 시장에서 석유 의존도가 높은 편인데, 이를 해결해 줄 솔루션이 저가형 전기차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시장의 성장 모멘텀이 많이 남아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중국 전기차 시장 규모

지난해 중국에서 자동차가 2,500만 대 정도 팔렸습니다. 그 중에서 전기차가 상용차를 포함해서 137만 대 정도 팔렸는데요. 침투율 기준으로 5.5% 입니다. 올해에는 10% 이상 자동차 시장이 성장한 2,800만 대 정도 예상을 하고, 그 중에서 전기차는 190~200만 대로 40% 이상 성장을 할 것 같고, 침투율 기준으로는 6% 후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후방 산업인 배터리 시장이 커지는 것도 주목을 해야 합니다. 지난 해에는 배터리 출하량 기준으로 총 70GWh 정도 됐는데 올해는 110GWh 정도로 60% 정도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정부의 2025년의 목표가 전기차 2,500만 대 입니다. 지금 기준으로 역산을 해보면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률을 향후 5년간 달성할 것이라고 봅니다. 어떤 산업이든 연평균 30% 이상을 꾸준히 이어간다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변화

최근 중국 전기차 시장에 큰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크게 2가지 인데요. 하나는 IT기업들과의 협업 증가 입니다. 두 번째는 비지니스 모델의 추가가 있습니다. 


우선 IT기업과의 협업은 최근 애플과 현대차와의 협업 소식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디지털 디바이스를 다루거나 소프트웨어 관련해서는 IT기업들이 담당을 하고 자동차 기업들이 생산을 해내는 형태입니다. 전기차를 가지고 자율주행을 하면서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이 사람이 탈 수 있는 스마트폰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다보니 자동차 기업들이 혼자서 이런 분야를 다 커버할 수 없고, IT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서 이뤄나가고 있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인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의 추가 입니다. 배터리 렌탈과 자율주행 구독 서비스인데요. 현재 니오는 사용자가 1년에 200만 원을 내면 최신 배터리를 리스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면 1,200만원 정도의 가격을 할인을 해줍니다. 6년 정도의 배터리 이용 금액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배터리를 판매 하고 나서도 배터리 렌탈 수익이 들어오는 모델입니다.


자율주행 옵션의 경우 테슬라가 FSD 서비스를 구매할 경우 10,000달러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FSD는 최근에 테슬라가 베타 서비스를 한 자율주행 서비스 입니다. 니오의 경우도 내년에 출시되는 ET7부터 자율주행이 탑재가 될 예정인데, 내년 1분기부터 월12만 원을 내면 니오의 자율주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BEP까지 공개되지는 않아서 사업의 수익성은 좀더 봐야겠습니다만 일단 포커스를 맞춘 것은 고객의 편의성입니다. 충전시간도 적게 걸리고, 교체도 손쉽게 되면 결론적으로 차를 더 많이 팔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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