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탈과 리스는 뭐가 다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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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렌탈과 리스는 뭐가 다른가요?


비싼 물건을 구입할 때 할부, 리스, 렌탈 등등 다양한 방식이 있는데요.

할부는 뭔지 알겠는데, 렌탈과 리스의 차이가 정확히 뭘까요?


들을 때는 알 거 같은데, 듣고 나면 헷갈리고,

설명을 해도 시간 지나면 헷갈리는 게 리스와 렌탈의 차이 입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우리가 3억 정도 되는 아파트에 거주하려면 그 아파트를 돈 다 주고 내 명의로 사는 방법이 있지요. 돈이 많으면 이게 제일 속 편하죠.


그리고 돈이 부족하면 그 집에서 월세로 사는 방법도 있겠고요. 내 명의로 구입은 하되 은행에서 돈을 잔뜩 빌려서 구입하고 매달 은행 이자와 원금을 갚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렇게 3가지 방법이 있지요. 


그 중에서 그냥 월세로 사는 방법. 집 주인한테 월세 내고 내가 잠깐 빌려서 사는 것 렌탈입니다. 

은행에서 돈을 빌려서  그 집을 사고 내 집이니깐 월세는 안내지만 은행에 이자와 원금을 월세만큼 혹은 월세 이상 혹은 월세보다 약간 적게 갚은 것이 리스입니다. 


그러니깐 렌탈은 내가 물건 그 자체를 빌려서 쓰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요.

리스는 일단 돈을 빌리고 그 돈으로 필요한 물건을 사서 쓰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나 저 집 월세 50만원 주고 살고 있어~ 라고 말한다면 저 집을 렌탈한 것입니다. 

반면, 나 대출 받아서 저 집 샀는데 은행 이자가 한 달에 50만원씩 나가~ 라고 말한다면 저 집을 리스로 구입한 것입니다. 


렌탈과 리스의 차이는 렌탈은 물건 빌리는 것, 리스는 돈 빌리는 것으로 구분하시면 편합니다. 





2.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그러나 문제는 정수기 렌탈, 자동차 리스 이런 내용을 실제로 들여다 보시면 방금 말씀드린 렌탈과 리스의 개념과 다르게 운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정수기 렌탈해서 쓰다가 나 정수기 필요없어요~ 도로 가져가세요~ 수돗물 마실게요~ 라고 한다면 정수기 회사는 안가져 갑니다. 중간에 반납은 없고요~ 48개월 고객님이 쓰시다가 가지시는 겁니다~ 라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정수기 렌탈은 이름만 렌탈이고 사실은 할부금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우리가 유원지나 공원에 가서 자전거를 한 시간에 5천원 내고 빌려서 타다가 집에 가려고 하면 자전거 거기다 놓고 가세요~ 그래야 렌탈이지. 안됩니다 손님~ 이 자전거 렌탈하셨으면 매일 5천원씩 내셔서 3개월 동안 계속 이용하시고 3개월 후에는 이 자전거 손님 가져가세요~ 하지 않습니다. 이게 말이 자전거 렌탈이지 자전거를 할부로 산 것이기 때문입니다. 꽤 많은 가전제품 렌탈이 이름만 렌탈이지 사실은 할부라서 렌탈의 개념이 흔들립니다. 


그럼 리스는 현실에서는 어떻게 사용될까요?

리스는 돈 빌려서 물건 사는 건데, 리스 회사는 돈만 빌려주고 물건은 내가 사고 나는 돈 빌린 이자와 원금만 내면 되지 중간에 물건이 이상이 있다고 바꿔달라고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대출 받아서 아파트 샀는데 아파트 마음에 안들면 대출 받은 은행 가서 아파트 바꿔달라고 하면 안되잖아요. 리스는 돈만 빌리는 것이니깐요.


그러나 리스도 정확히 이렇게 리스의 개념에 따라 돈만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는 필요하면 우리가 돈도 빌려주고 자동차도 구매해서 드리기도 하고 돈 조금 더 내시면 중간에 자동차 수리도 우리가 하고 심지어 싫증 나시면 반납도 받아줍니다~ 라고 리스를 운영하니깐 실생활에서 리스와 렌탈의 차이가 뭐냐 라는 의문점이 당연히 들게 마련입니다. 


현실에서는 할부와 렌탈과 리스가 혼용되어서 사용되기 때문에 왜 렌탈인데 중간에 반납이 안되요, 왜 리스로 샀는데 당신들이 물건을 가져갑니까 등등 여러가지 궁금점이 생기게 됩니다. 


기본적인 개념은 렌탈은 물건 빌리는 것, 리스는 돈 빌리는 것만 기억해둡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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