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기 재테크 전략
월요일은 재테크 공부하는 시간입니다. 공부하다보면 머리가 아프기 때문에 토요일, 일요일 좀 쉬고 나서 공부하는 게 좋겠다 싶어서 월요일로 정했습니다.
금리 인상기 재테크 전략
기준금리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시차는 있지만 시중금리도 올라가고 있고요. 이렇게 금리 인상기에는 재테크 요령이 뭘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금리 인상기에 요거 하시면 대박입니다~ 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그래도 금리가 올라가면 평상시와는 다르게 행동해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금리 올라가고 있는데 요런 거 손대셨다가는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금리 오를 때는 재테크 요렇게 하시는 게 조금더 이익 볼 수 있습니다~ 정도로 알아 두시면 좋습니다.
오히려 금리가 올라가면 소비자들은 더 조심해야 합니다. 뭔가 바뀌었으니 내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1. 금리 오를 때 이것은 하면 안됩니다! 라는 것이 있을까요.
대표적인 것이 흔히 가장 안전하다 생각하다고 믿는 채권이 있습니다. 채권은 발행한 곳, 빌려준 곳에서 망하지만 않으면 안전하다고 잘못 알고 계시는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국공채와 같이 나라에서 발행한 채권, 이것은 갖고 있으면 절대 손해 보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시중금리가 올라가면 채권 가격은 떨어진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채권을 직접 갖고 계시거나 채권형 펀드에 투자하신 분들은 일시적으로 마이너스가 날 수 있습니다. 이자는 똑같이 들어와도 잔고는 마이너스일 수 있는 것입니다.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에요. 끝까지 가지고 있으면 이자는 들어오기 때문에 문제는 없습니다.
채권이라는 것은 돈 빌려준 차용증이고, 만기까지 가지고 있으면 정해진 이자와 원금을 받는 거니깐 100만원 빌려 줬으면 103만원이던 101만원이던 최소 100만원까지는 주는 것입니다. 그 증서를 들고 있는데 근데 왜 손해가 날까요.
채권 증서의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이지요. 예를 들어 채권도 2%주고 은행 예금은 1%를 줘서 채권을 가지고 있었는데 금리가 올라가서 이제 은행에서도 2% 줍니다~ 하면 상대적으로 채권의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리고 새로 발행되는 채권은 그거보다 높은 금리로 발행이 될 것이기 때문에 기존에 들고 있었던 채권은 매력이 없어지는 것이죠. 그래도 갖고만 있으면 괜찮은데 채권형 펀드의 펀드매니저들이 좋은거 나왔는데 내가 왜 들고 있어 하면서 중간에 팔거나 교체하거나 한다는 것이죠.
본인도 모르게 채권에 투자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채권 안하는데요~ 라고 해도 퇴직연금 DC형 가입하신 분들이나 이런 분들은 의무형으로 주식의 70% 이하만 들어가게 되어 있어서 나머지 30%는 채권이나 예금성 자산에 들어가 있을 것입니다. 퇴직연금은 근로자 대부분 하고 있을텐데 DB형은 회사에서 알아서 굴리는 것이니 손해를 봐도 회사가 알아서 하니 내가 신경 쓸 일이 없는데, 내가 스스로 굴리는 DC형의 경우 주식을 최대 70%까지만 편입할 수 있기 때문에 보통 처음에 채권으로 30% 해주세요~ 아니면 알아서 해주세요~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한 번 퇴직연금을 조회해서 알아봐야겠습니다.
DC형 퇴직연금에 들어있는 채권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거 빼놓을수도 없고요. 빼놓는다는 것은 퇴직을 한다는 의미니까요. DC형 상품 중에 RP라든가 예금성 상품이 있습니다. 채권형 상품이 들어 있다면 채권이 아닌 안전한 상품으로 옮겨놓으셔도 됩니다. 안전한 자산으로는 예금성 자산이 되겠습니다.
또 해당하는 경우가 변액보험 가입하신 분들이 있습니다. 여기에도 채권형 펀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MMF나 단기국공채 같은 경우는 큰 영향을 받지 않으니까 거기에 옮겨 놓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회사 꽤 오래 다니신 분들은 퇴직연금이 가장 덩치가 큰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전세금에 묶여 있어서 내가 운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큰 덩치 중에 하나가 퇴직연금이니 잘 알아봐야겠습니다.
저금리일 때 할 만한 것들 뭐가 있을까 알아봤던 게 배당을 조금 많이 해주는 리츠라던가 부동산 펀드들이 있었습니다. 심각한 정도는 아니지만 금리가 올라가는 만큼 상대적으로 매력이 떨어지니깐 갖고 계시는 분들은 관심을 가질 필요는 있습니다.
2. 요즘같은 시기에 해 볼 만한 상품은 없을까요?
은행 예, 적금은 흔히들 많이 하시니깐요. 그런데 시차가 있습니다. 어제 금리가 올라갔다고 오늘 예, 적금금리가 올라가는 것이 아니니깐요. 예,적금 가입하실 분들은 CMA에 잠깐 넣어두셨다가 실제로 예, 적금 금리에 반영이 되면 가입하시는 게 조금이라도 이익이실 거고요. 짧은 기간 예금하거나 조금 기다렸다가 예금하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
그리고 금융 상품 중에서 찾아보자면 뱅크론펀드라는 게 있습니다. 이름처럼 은행에서 해주는 론이 대출이니깐 대출과 관련된 펀드입니다. 미국에서 신용등급이 BBB- 라고 약간 좀 부실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은행이 대출해준 것을 채권화해서 여기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약간 불안불안한 기업에 돈 빌려주는 상품인데 이게 채권이잖아요. 아까는 채권하지 말라고 하셨으면서 헷갈리네요. 근데 이게 일반 채권하고 약간 다른 점이 일반 채권은 발행될때 몇 % 이자를 주겠습니다~ 하고 고정금리 형태로 나오는데 예를 들어 A라는 기업에서 저희는 5% 드립니다 라고 하는데 시중금리가 올라가니 상대적으로 매력이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 뱅크론펀드가 투자하는 채권은 리보라는 금리를 사용하는 변동금리 입니다. 여기에 돈 빌려간 기업들이 변동금리로 돈을 갚습니다. 시중금리가 올라가면 기업들이 내는 이자도 변동금리기 때문에 올라가서 이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괜찮을 수도 있겠습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이런 불안불안한 기업들은 더 위험해질수도 있습니다. 변동금리로 은행에 대출 받아 집을 샀다가 이자 올라가면 갚기 벅찬 경우랑 똑같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조금 위험하기는 한데 일반 채권의 부도 위험과 동일하다고 해도 다른 점은 일반 채권은 신용으로만 발행이 되는데 그런데 뱅크론 같은 경우는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자산을 담보로 맡겨 놓고 대출을 하기 때문에 혹 문을 닫더라도 그 부분에 있어서는 위험이 덜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그렇게 문을 닫게 되면 애초에 우리가 기대했던 수익과는 거리가 멀어질 수 있습니다.
이 복잡한 상품은 수익률이 얼마나 되길래 우리가 고민을 해야 할까요. 사실 별로 안됩니다. 작년 한 해 동안 1년 수익률이 2% 남짓입니다. 이럴거면 예금하지요. 앞으로 뱅크론펀드가 좋다고 광고나 기사 많이들 나올텐데 이런 거에 너무 혹하지 마시고 위험성을 따져서 투자를 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
불안불안한 한국 기업이 아니라 불안불안한 외국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보니 외국에 무엇을 투자하는 것은 우리나라에 유행처럼 번질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브라질채권, 러시아채권, 미국의 뱅크론펀드. 이렇게 왜 유행하는 걸까 살펴보면. 금융 회사가 그 나라 가서 사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우리나라 금융 회사들한테 그런 상품을 파는 도매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왜 팔까 생각을 해보면 자기네들은 더이상 먹을 게 없다고 생각해서 한국 금융 회사들한테 가서 너희 이거나 좀 팔아봐 하고 주는게 아닌가. 그거 넙죽 받아와서 우리 국민들한테 팔고 한참 유행하다가 반드시 손실이 나는 일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너무 혹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금리 인상기 시점에서 우리가 취해야할 재테크 전략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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