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하면, 코스닥 지수가 변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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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하면, 코스닥 지수가 변하나요?


셀트리온이라는 회사가 코스닥에서 거래소로 조만간 이전한다고 하는데요. 

알고보니 이 회사가 코스닥 시가 총액이 제일 큰 회사라서 혹시 이 회사가 거래소로 옮기면 코스닥 지수가 떨어지는거 아닐까요?

코스닥 지수 관련 ETF 상품에 투자하는 경우라면 손해가 날까봐 걱정됩니다.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하면, 코스닥 지수는?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하면, 코스닥 지수는?



1. 코스닥 지수 계산

코스닥 지수는 1996년 7월에 처음 생겼는데요.

처음에 코스닥 시장의 전체 총액을 1000이라고 놓고 그 다음날 부터 주가가 변할거 아니겠습니까. 

그럼 그 다음날은 1000을 기준으로 얼마만큼 변했는가를 정한 것입니다. 

1996년에 코스닥 시장에 있는 주식을 다 사려면 1000이라는 돈이 들었다면 요즘은 지수가 900이니 900정도의 돈만 들이면 요즘도 코스닥 시장의 주식을 다 사들일 수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20년 전보다 코스닥 시장은 시가 총액 가치가 오히려 내렸다는 뜻이 됩니다. 



2. 셀트리온이 나가면요?

그런데 시가 총액 1위였던 회사가 빠져나가면 코스닥 시가총액 전체가 확 줄어들테니까요. 

그 코스닥 지수도 떨어질까 걱정이신 겁니다. 

코스닥의 지수는 어떤 업체가 빠져나가면 원래 애초부터 코스닥에 없었다고 가정하고 1996년 7월의 시가총액을 다시 계산해서 그만큼 비중을 빼줍니다. 

쉽게 말하면 아예 그런 회사는 없었다고 가정하고 지수를 다시 계산하는 겁니다. 

처음부터 없었던 회사가 빠져나가는 거니까 그 회사 빠져나갔다고 지수가 달라질 건 없는 겁니다. 

다만 빠져나가기 전에는 그 회사 움직임에 따라서 코스닥 지수가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코스닥에서 빠져나가면 그 회사와 코스닥 지수와의 관계는 사라지는 것 뿐입니다. 




주식 시장에서 주가 지수 계산하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한 반에 30명의 학생이 있으면 학기가 시작하는 첫 날, 30명 학생의 몸무게를 다 더합니다. 

그게 만약 1,000kg 이면 그 이후에는 30명의 학생의 몸무게를 매일매일 측정해서 더합니다. 

어떤 날은 1,020kg 이었다가 어떤 날은 1,005kg 으로 줄었다가 출렁출렁 변하지 않겠습니까. 

그 숫자만 보면 이 반 학생들 몸무게가 늘고 있구나 줄고 있구나 대강은 알수 있겠죠.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모든 상장 기업을 한 바구니에 넣고 시가 총액을 저울로 달아서 매일매일 숫자로 나타내는 것입니다. 

문제는 어떤 학생이 전학을 오거나 전학을 가거나 하면 학기 초부터 그 학생이 있거나 혹은 없었다고 가정을 하고 학기 초의 예상 몸무게를 넣어서 다시 계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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