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나라를 제2의 플라자합의 대상국으로 거론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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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나라를 제2의 플라자합의 대상국을 거론하나요?

일본이 1985년에 플라자합의 라는 걸로 엔화 가치가 갑자기 올랐고, 그래서 일본에 버블이 터졌고, 잃어버린 20년이 됐다던데요. 우리나라 원화도 요즘 미국의 요구로 가치가 갑자기 올라갈거 같고, 원화 가치가 올라가고 환율이 내려가면 그 때의 일본처럼 우리도 그렇게 되는 거 아닌지. 당시 일본처럼 어느 나라 화폐 가치가 올라가면 인플레가 생기는 건가요?


왜 우리나라를 제2의 플라자합의 대상국으로 거론하나요왜 우리나라를 제2의 플라자합의 대상국으로 거론하나요



어떤 나라 돈 가치가 올라가면 그 나라 돈 한 개로 예전보다 물건을 더 많이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외국에서 수입하는 물건의 가격이 내려가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환율이 내려가면, 혹은 어떤 나라 돈 가치가 올라가면, 그 나라 물가는 오히려 내려갑니다. 


1. 왜 일본은 돈 가치가 올라갔다면서 거품이 생겼나요?

30년 전 쯤 1985년에 미국이 일본한테 엔화가 저평가 된 거 같으니 환율조작하는 거 아니냐 엔화 가치 좀 올려! 라고 하는 바람에 일본은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당시에 1달러에 240엔 쯤 했었는데 3년 후에는 130엔 까지 떨어졌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1달러에 1200원 하다가 1달러가 700원쯤 된 겁니다. 수출하는 기업은 생산성이 떨어지고 그러다보면 해외로 자꾸 나가고, 기업도 힘들고, 국민들도 어렵게 된 겁니다. 


그래서 일본 정부가 경기를 살리려고 금리를 많이 내렸습니다. 우리도 불경기 오면 금리 내리잖아요. 그래도 경기 안 살아 나니까 정부가 재정도 많이 풀고 그랬습니다. 그게 약빨이 먹히기 시작해서 그때부터 거품이 생기기 시작한 건데요. 


일본 돈 가치가 올라서 거품이 생긴 게 아니라 일본 돈 가치가 올라서 일본 경기가 나빠지니까 일본 정부가 금리 내리고 돈 풀고 하다보니까 거품이 생긴 겁니다. 거품을 살살 내렸어야 하는데 갑자기 깨우니까 그 충격으로 잃어버린 20년이 된 것입니다. 



2.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되는 거 아닌가요?

트럼프 대통령이 환율 가지고 자꾸 시비거는데 그 때의 일본 생각난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글쎼요. 당시에 그 때의 일본처럼 전세계에서 우리나라만 독보적으로 흑자를 보고 있지는 않고, 우리나라 돈 가치만 그 때의 일본처럼 확 올라서 우리만 고생하는 가능성은 그리 커보이진 않습니다. 암튼 일본이 왜 그렇게 된 건지는 교훈으로 잘 이해하고 있어야 겠습니다. 



친절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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