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어떻게 화폐를 만들고, 시중은행에 조절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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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어떻게 화폐를 만들고, 시중은행에 조절할가요?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는 채굴이라는 방식으로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정작 우리가 쓰고 있는 한국은행 화폐는 어떻게 세상에 나오는 것인가요? 


한국은행은 어떻게 화폐를 만들고, 시중은행에 조절하나한국은행은 어떻게 화폐를 만들고, 시중은행에 조절하나?


1. 화폐의 탄생

한국은행이 조폐공사한테 전화를 해서 우선 화폐를 찍습니다. 그럼 한국은행 창구로 화폐가 배달되어 오는데요. 그걸 세상에 내보내야 그제서야 화폐가 되는 건데요. 


한국은행이 돈다발을 세상에 내보낼 때는 은행한테 대출해주는 방식으로 내보냅니다. 은행이 화폐 좀 보내주세요~ 하면 보내주는 건데요. 은행들은 고객들한테 예금을 받았으니까 돈이 그만큼있을거 아니겠습니까. 그 돈을 한국은행에 입금하면 한국은행은 그 액수 만큼 지폐를 보내줍니다. 


은행 가서 지폐로 100만 원 주세요~ 하면 내 계좌에서 100만 원 꺼내가고, 나한테 만 원짜리 100장 주는 것하고 똑같습니다. 시중 은행도 돈이 남으면 은행에 맡겨두고, 돈이 모자르면 꺼내씁니다. 


돈을 꺼내 쓸 때 시중은행이 판단하기에 이번에는 명절도 있고 하니 현금을 고객들이 많이 찾을 거 같으니 현금으로 주세요~ 라고 요청할 수 있고, 한국은행은 지하창고에서 현금을 꺼내줍니다. 



2. 화폐의 양

우리나라의 시중에 풀려 있는 돈의 총량은, 즉 전국민과 기업의 모든 돈을 세어 보면 2,500조 원 정도 되는데요. 그 중에서 현금으로 돌아다니는 돈은 3, 4% 정도인 107조 원 정도 입니다. 그 외에는 모두 숫자로만 돌아다닙니다. 


3. 시중에 풀려 있는 돈은 한국은행이 어떻게 조절하나요?

집에 욕조 물 받을 때 너무 많이 받았다 싶으면 꼭지 잠그고 부족하다 싶으면 열면 되는데 시중에 풀리는 돈은 한국은행이 조절을 못합니다. 시중은행에서 돈을 달라는 대로 한국은행은 돈을 줘야 합니다. 


다만 그럼 아무나 별로 필요하지 않은 돈도 다 갖다 쓸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올리고 내립니다. 금리를 올리면 별로 필요하지 않으면 가져가지 마세요~ 라는 간접적인 방법으로만 조절합니다. 



친절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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