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회사, 합자회사, 합명회사, 주식회사 차이점
유한회사, 합자회사, 합명회사, 주식회사 차이점
회사 중에는 대부분 다 주식회사긴 한데요. 가끔 유한회사, 합자회사, 합명회사 이런 것들도 있습니다. 이런 회사들은 주식회사와 뭐가 다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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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회사의 형태
가입하는 동아리, 클럽에도 보면 자유롭게 아무나 가입하고 탈퇴하는 모임도 있고요. 또 가입하려면 회원 중에 몇 명의 추천이 꼭 있어야 하는 모임도 있습니다. 다소 폐쇄적으로요. 또는 전원이 찬성해야 가입이 되는 모임도 있습니다. 또 조직폭력 조직처럼 들어오는 건 자유지만 나가는 건 자유가 아닌 모임도 있습니다. 다양하잖아요.
회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 회사가 아니면 어떤 형태의 회사든 돈 모아서 동업하는 형태인데요. 예를 들어서 너랑 나랑은 피를 나눈 동업자다, 너 재산 내 재산 따로 있는 게 아니고 너 일 내 일 따로 있는 게 아니다, 서로의 협의 없이는 절대 헤어지지 못한다 하는 형태도 있을 수 있습니다.
또 각자 돈 내서 사업하다가 마음에 안들면 내가 갖고 있는 지분 팔고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 자유로운 형태의 동업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회사의 형태도 유한회사, 합자회사, 합명회사 다양하게 있습니다.
2. 합명회사
합명회사 라는 게 있는데요. 이는 피를 나눈 형제들 같은 사이가 동업할 때 주로 합명회사를 선택합니다. 변호사 숫자가 얼마 안되는 작은 법무법인들이 이런 합명회사인 경우가 있는데요. 회사와 동업자 모두가 한 몸이라서 중간에 나 이 회사 그만 다니고, 내 지분 팔래~ 라고 해도 다른 동업자들이 동의를 해주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이건 마치 같은 방 쓰는 룸메이트 같은 경우입니다. 같은 방 쓰는 룸메이트가 나 오늘부터 동거 그만 할거고 내일부터 나 대신 내 친구 철수가 너랑 동거하게 될거야~ 라고 해도 안되잖아요. 나는 나가고 싶어도 다른 한 쪽이 거부하면 자기 지분을 남에게 팔고 나갈 수 없는 게 합명회사입니다.
3. 주식회사
반면에 주식회사는 마음에 들면 살다가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예를 들면 기숙사 같은 겁니다. 돈 내고 투자해서 주식 가지고 있다가 마음에 안들면 주식 팔고 떠날 수 있습니다. 또 그 주식 산 새로운 투자자들은 낯선 투자자지만 언제든지 들어올 수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투자유치가 상대적으로 더 쉽고, 그래서 회사 규모를 키우기 좋기 때문에 주식회사가 제일 많습니다. 그게 제일 속 편하고 자유로우니까 이런 구조입니다.
4. 유한회사
유한회사는 주식회사와 비슷하긴 한데요. 규모가 좀 작습니다. 비유하자면 하숙집 같은 건데요. 법적으로야 내 마음대로 지분을 팔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유한회사의 경우 이를 제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숙집 주인 아주머니가 하숙생으로 안받겠다고 하면 하숙할 수 없잖아요. 그런 것처럼 유한회사도 다른 투자자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그리고 유한회사는 주식을 발행하거나 회사채를 발행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에 돈 떨어졌을 때 회사로 돈 끌어오기가 어렵고요. 그렇기 때문에 회사로 돈 끌어들이기 어렵기 때문에 외부에 회사 상황을 굳이 공개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차피 돈 끌어다 쓸게 아니기 때문이죠.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다국적 기업의 국내 지사 같은 경우에는 유한회사로 설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영비 다 본사에서 대주니까요.
친절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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