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1호, 2호의 메기효과 진단
인터넷전문은행 1호, 2호의 메기효과 진단
2개의 인터넷전문은행이 생긴 이후 우리나라 금융환경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 메기효과
1. 인터넷은행이라는 것이 생길 때 365일, 24시간 예금도 되고, 대출도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은행이라는 것은 어떤 업무를 보는지 다들 아실 것입니다. 인터넷은행도 은행 법에 따라서 설립된 은행인데, 다만 전자금융거래 방식을 사용하는 것 뿐입니다.
2. 은행에 창구가 있는 이유는 신분 확인을 위함도 있는데요. 인터넷은행은 아예 창구가 없는데 어떤 절차를 거치나요?
인터넷은행 같은 경우는 비대면 거래입니다. 가입절차는 본인 휴대폰, 신분증, 은행계좌 같은 정보가 필요합니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처음 만들어졌던 K뱅크 같은 경우에는 모바일 앱 설치하고 휴대폰 본인 인증하고 최종적으로 본인 명의의 타행 계좌를 통해서 K뱅크에 입금을 하거나 상담원하고 영상통화를 하면 가입이 됩니다.
카카오뱅크의 경우는 카카오톡을 이용해서 가입을 진행하고, 마지막에 최종단계로 내가 내 계좌로 지정을 하면 카카오뱅크로 입금을 해줍니다. 1원 정도 입금을 해주는데 입금자명이 비밀번호가 되는 것입니다. 이 번호를 입력하면 계좌 가입이 승인이 됩니다.
3. 인터넷은행을 만든 것이 기존 은행들에게 자극을 주고 분발하도록 하는 메기효과를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대표적인게 어떤 것이 생겼나요?
모바일앱을 통한 사용환경 개선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중금리 대출이 가능해졌습니다. 그 동안 은행들은 고신용자 대상 저금리 대출만 가능했었고, 다른 분들은 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했었는데요. 이런 것들을 해소하기 위해서 상품을 만들었는데요. 카카오뱅크와 K뱅크 출범한 이후에 대출 규모로 봤을 때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대출 규모가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으로 인하여 생긴 효과인지는 정확하게 측정되지는 않습니다.
4. 과거에 비해서 중금리 대출을 늘리겠다고 발표는 했습니다만 초기에 비해서 점점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이유가 뭔가요?
기본적으로 은행 업무가 리스크 관리를 잘 해야 하는 곳이잖아요. 그러다보니 리스크 관리가 어려운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대출을 줄이려는 경향이 있고요. 그리고 자본금 규모가 인터넷뱅크가 조금 적습니다.
그리고 중금리 대출을 하려면 거기에 맞는 신용평가 시스템이 필요한데요. 아직 거기까지 개발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일단은 중금리 대출을 먼저 시작하고 자료를 축적하면 고도화될 것이라 생각을 했는데, 사실 비용적인 측면을 보면 그렇게 매력적으로 보이지는 않다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5. 제3의 인터넷은행을 투입하려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카카오뱅크, K뱅크가 전체 시장 규모의 1%도 안된다는 것이 고민의 시작점입니다. 5월 1일날 발표한 자료를 보니 기존의 은행법에 의한 은행 보다 좀 다른 은행을 만들어 보자, 그 중에 하나가 인터넷전문은행일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은행들이 너무 관성화된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새로운 바람을 투입하여 최종적으로 소비자한테 이익을 주기 위함입니다.
6. 제3의 인터넷은행은 정부에서 하기로 확정된건가요?
이제 검토 중입니다. 참가자가 생기면 거의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 규모로 봐서는 제3의 은행이 들어와도 승산은 있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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