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립금리와 기준금리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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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금리와 기준금리의 차이


뉴스를 읽다보면 중립금리 라는 용어가 나오는데요. 중립금리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기준금리와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중립금리와 기준금리 차이중립금리와 기준금리 차이


중립금리

중립금리는 말 그대로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고. 높은 것 같지도 않고, 낮은 거 같지도 않은 딱 적당한 금리를 의미합니다. 그 나라 상황에 알맞은 최적화된 금리를 말하는데요. 쉽게 말하면 적정실내온도 같은 것이 중립금리 입니다. 


그러나 적정실내온도도 여름철의 적정실내온도와 겨울철의 적정실내온도가 다르고, 또 어린이에게 적당한 실내온도가 다르고, 노인들에게 알맞은 실내온도가 다르듯이 중립금리 라는 것도 나라마다 시간이 흐르면서 달라지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이 나라는 성장률이 높고 경제가 활발하니까 금리를 8%가 적당하니 이 나라 금리는 8%야 라고 하는 나라도 세월이 십수년 흘러서 인구가 고령화되거나 예전처럼 경제성장을 잘 못하게 되면 그 나라에 딱 맞은 중립금리 자체가 달라져서 2~3%의 금리가 그 나라의 중립금리가 되기도 합니다. 


기준금리

그러면 기준금리는 뭐냐. 기준금리는 중립금리와는 무관하게 현재 상황에 맞추어서 그 때 그 때 다르게 정하는 정책금리입니다. 고령화된 나라도 언젠가는 또 경제가 뜨겁게 좋을 때가 있으니 그 때는 적당한 수준보다 많이 성장하기도 하고, 과열되기도 하고, 또 젊은 신흥국도 늘 고속성장하는 것은 아니고 경기가 나쁘면 평소 성적보다 못 내는 경우가 많은데 중앙 은행이 결정하는 기준금리는 그때마다 그런 상황을 조정하는데 쓰는 금리입니다. 


마치 겨울철 적정 실내 온도는 18도라고 해서 중립금리는 18도라고 보지만 사람들이 집단으로 감기에 걸려 추워서 덜덜 떨면 적정실내온도는 18도라도 온도를 더 높혀서 25도 쯤으로 올려야 하기도 하고요. 또 많은 사람들이 운동하고 들어와서 덥다고 땀을 흘리면 적정온도는 18도라도 에어컨을 틀어서 더 낮추는 게 좋을 때도 있지요. 이처럼 그 때  그 때 마다 상황에 맞춰서 바뀌는 게 기준금리 입니다. 


그러니까 그 나라의 현재 기준금리가 중립금리보다 낮더라도 사람들이 이 금리가 좋다고 하면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거기서 멈출 수도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제롬파월 연준 의장이 미국의 기준금리가 중립금리까지 도달하려면 아직 멀었다고 해도 미국이 금리를 중립금리까지 꼭 올리는 것과 동의어는 아닐 수 있습니다. 



친절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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