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농협과 NH농협은행 비교
단위농협과 NH농협은행 비교
시골에 있는 단위농협하고 서울에 있는 NH농협은행하고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농협은행 비교
NH농협은행
간판에 NH농협은행 이라고 써 있는 곳하고, 그냥 무슨농협 이라고 써 있는 곳하고 두 종류가 있습니다. 이것은 하는 일도 비슷하고, 심지어 간판에 그려진 로고도 비슷한데요. 문 열고 들어가도 분위기는 비슷합니다. 그런데 서로 별개의 회사입니다. 청주농협, 전주농협 등 이렇게 앞에 동네 이름 붙여서 농협이라고 써 놓은 것을 단위 농협이라고 하는데요.
전국에 흩어져 있는 단위농협들이 조금씩 돈을 모아서 낸 게 농협중앙회인데요. 농협중앙회가 그 돈으로 세운 은행이 NH농협은행입니다. 쉽게 이야기 하면 시골에서 단위농협들이 농사 짓는 부모님들이라면 NH 농협은행은 그 부모님이 보내준 돈으로 서울에서 공부하고 좋은 직장 잡아서 잘 나가는 아들딸이다 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새마을금고, 신협도 같은 구조
새마을금고와 신협도 똑같은 구조입니다. 용인새마을금고, 경주새마을금고 이렇게 지역마다 새마을금고들이 많은데요. 지역마다 새마을금고들이 돈을 조금씩 모아서 새마을금고 중앙회 라는 것을 만들어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그냥 중앙 일만 하는데요. 농협중앙회는 중앙 일만 하지 않고 자기들이 또 은행을 만드는 바람에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헷갈리는 것입니다. 단위농협과 NH농협은행이 서로 혼동되는 것입니다.
NH농협은행과 단위농협은 무슨 차이가 있나요?
NH농협은행은 말 그대로 뒤에 은행이라는 말이 붙잖아요. 창구에 가면 펀드도 팔고 보험도 팔고 하는 시중 은행하고 똑같은 제1금융권이고요. 단위농협들은 은행에 가면 그냥 새마을금고나 저축은행 같은 제2금융권입니다. 그래서 펀드 가입을 거기서 하지는 못합니다.
NH농협은행은 은행이니까 혹시 문제가 생기면 정부가 운영하는 예금보험공사에서 5,000만 원까지는 보장을 해주는데 시골에 단위농협들은 예금보험공사에서는 보장 안해주고, 아까 말씀드렸던 중앙회에서 자체 자금으로 보장을 해줍니다.
단위농협들은 자기네 지역에서 따로 운영하는 개별 조직이라서 사정이나 지원이 다 다릅니다. 그래서 어디는 튼튼하고 어디는 부실합니다. 각자 다른 것이죠. NH농협은행은 대구 지점은 튼튼한데 청주 지점은 불안하니까 청주 지점만 문 닫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은행은 전체가 한 몸이니까요. 단위농협은 개별 조직이니까 대구 지점만 망할 수도 있습니다.
친절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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