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를 넣는데, 왜 카드사는 휘발유를 기준으로 할인하나요?

경유를 넣는데, 왜 카드사는 휘발유를 기준으로 할인하나요?

주유소에서 리터당 50원 할인해주는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쓰고 나서 가만히 영수증을 들여다보니 나는 경유를 넣었는데, 휘발유로 계산해서 할인을 해주더군요. 이유가 뭔가요?

경유를 넣는다 왜 카드사는 휘발유를 기준으로 할인하나요

주유소에서 기름 넣을 때마다 리터당 100원, 50원 할인해 주는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내가 휘발유를 넣든, 경유를 넣든, 보일러유를 사가도 무조건 휘발유 기준으로 계산을 포인트를 적용합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똑같은 5만원 어치 기름을 넣어도 휘발유를 예를 들어서 34리터가 들어가고, 경유는 40리터 들어간다고 하면요. 경유 40리터면 40 X 100원 해서 4천원을 깍아줘야 하는데요. 그런게 아니라 경유를 40리터 넣어도 휘발유 34리터로 계산해서 3400원만 깍아줍니다. 

왜그러냐면요. 신용카드가 내 차가 경유차인지 휘발유 차인지 몰라서 그럴 수도 있는데요. 그렇다고 나는 경유차입니다~ 라고 알려주더라도 정책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왜냐면 신용카드 회사는 내가 주유소에서 10만원 어치 긁었다는 것만 알지 휘발유를 넣었는지 경유를 넣었는지는 모릅니다. 주유소에서 손님한테 주는 영수증에는 경유 몇 리터 라고 찍히지만 주유소가 신용카드 회사에 보내는 정보에는 카드로 10만원, 이렇게만 적혀 있습니다. 

우리가 중국 음식점에서 카드로 음식을 사 먹으면 음식값 3만원 이라고만 신용카드에 정보를 보내지 짜장면 곱빼기에 짬뽕 하나, 군만두는 서비스라고 자세히하게 안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주유소에서 카드로 계산하면 신용카드는 휘발유로 긁은 건지, 경유로 긁은 건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휘발유 기준으로 할인해준다고 정해놨습니다. 

그래야 신용카드 회사가 주는 할인폭이 제일 적겠죠. 가장 비싼 기름으로 계산을 해야 적게 들어갈테니 적은 금액을 할인해줄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신용카드 안내장이나 팜플렛 자세히 보시면 리터당 100원 할인이라고 적혀 있는 다음에 괄호 열고 휘발유 기준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래서 경유를 넣은 차들도 휘발유 기준으로 할인을 해줍니다. 

친절한 경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