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몰래 사온 명품, 공항 세관은 어떻게 알죠?
해외에서 몰래 사온 명품, 공항 세관은 어떻게 알죠?
해외에서 가끔 명품이나 비싼 제품을 공항에서 몰래 사들여 오다가 적발됐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하는데요.
다니다보면 가방을 다 뒤지는 것은 아닌거 같은데 어떻게 적발 될까요?
1. 휴대품 면세 한도
우리나라에 휴대품 면세 한도는 600 달러 입니다. 그러니까 해외에서 600달러 이상의 제품을 한국으로 갖고 들여올때는 세관에 신고하고 관세 내고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신고하지 않고 몰래 가방에 숨겨서 들여오는 경우가 있죠. 낼 세금 다 내고 들여오면 해외에서 싸게 산 보람이 없지 않느냐 하는 주장입니다.
그럼 문제는 세관은 이런 경우를 어떻게 적발할까요? 모든 승객들의 가방을 다 뒤질 수는 없을텐데요.
해외에서 몰래 사온 명품, 공항 세관은 어떻게 알죠
모든 승객의 가방을 모두 볼 수 없으니까 해외에서 비싼 물건을 구입한 승객의 가방만 집중해서 뒤져 봅니다. 그러면 그런 승객이 누구인지 세관은 어떻게 알까요?
그게 궁금합니다.
2. 600달러 이상 결제 건 신고
우선 해외에서 600달러 이상의 물건을 구입하거나 혹은 600달러 이상의 현금을 인출하면 한 시간 이내로 관세청에 모두 보고가 들어갑니다. 이거는 카드회사가 관세청에 일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여기서 해외라는 것은 우리나라 공항의 면세점도 해당됩니다. 출국 심사 받고 나가서 출국 면세점은 모두다 외국입니다.
3. 600달러 이하 결제 건 관리
그러면 600달러 이상의 물건을 신용카드로 사면 모두 적발되니까 600달러 이하로 쪼개서 결제하면 되겠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1년에 10,000달러 이상을 해외에서 결제하는 분들은 관세청에서 리스트를 만들어서 600달러 이하로 쪼개서 결제하는 물건도 따로 관리를 한다고 합니다.
4. 미리 환전해서 출국?
그러면 이런저런 감시를 피하려면 미리 국내에서 현금을 달러로 환전해서 그 현금을 들고 출국해서 해외에서 쇼핑을 하면 되긴 되는데요.
화물 검사라는 것이 또 있습니다. 들어오는 짐에 스캔을 해서 명품 가방이나 시계를 기계로 찾아냅니다. 제품에 로고를 자동으로 읽어내는 기계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직은 모든 항공편의 짐들을 그렇게 볼 수는 없어서 해외에서 물건 자주 사오는 곳, 쇼핑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서 들어오는 비행기를 집중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감시망이 생각보다는 치밀하죠?
친절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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