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 사용법

제로페이 사용법

제로페이라고 들어보셨죠?

소상공인들의 카드결제 수수료를 줄여주려고 만든 새로운 결제 방법인데요. 소비자와 가게 하는 분들을 연결해주는 그런 결제 방식입니다. 

이 제로페이 어떻게 쓰면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냥 계속 카드 써도 되는데, 앞으로는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소득공제율이 높아지고, 카드는 자꾸 줄어들 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 

또 알뜰하게 쓰려면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가맹점 사장님들 입장에서는 중간의 가맹점 수수료가 없다고 하니까 양쪽 다 좋긴 한데 불편하면 안쓰겠지요. 

제로페이 사용법

1. 제로베피 사용법

일반 시민들한테 제로페이에 대해서 써 본 적이 있는지 물었더니 특정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아야 하는 거 아닌지 다시 되묻더군요. 

합리적인 질문입니다만 그것은 아닙니다. 이미 핸드폰 속에 있는 은행 어플리케이션 하나씩은 다들 있으실 겁니다. 

아니면 네이버 어플은 다운 받으셨겠죠? 

아니면 페이코 같은 간편결제 어플이라도 있으시겠죠? 

아무튼 제로페이를 사용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이 총 29개나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중에 하나를 열어서 QR 결제나, 제로페이 결제라고 써 있는 것이 위쪽 상단에 있습니다. 

그걸 누르고, 제가 결제하려는 매장에 QR 코드가 붙어 있을 겁니다. 그것을 사진 찍듯이 찍으면 됩니다. 

그러면 내 핸드폰 어플리케이션 속으로 사장님의 계좌가 들어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QR 코드를 인식한다고 해서 바로 결제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미리 제가 쓰는 계좌를 연계를 해놔야 합니다. 

처음에 쓸 때 한 번 연계를 해놔야 그래야 결제창으로 넘어갑니다. 

그렇게 결제창으로 넘어가면 또 한 번의 단계가 남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커피값이 5천 원이면 5천 이라는 숫자를 제가 입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확인 버튼을 눌러야지 가게 사장님 핸드폰으로 송금됐다는 문자가 갑니다. 

소비자는 따로 제로페이용 어플을 받을 필요는 없지만 가게 사장님은 따로 가맹점주용 어플리케이션이 있어서 그 안에 접속해서 매출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주문취소를 하면 다시 소비자 계좌로 환불이 되는 장치를 만들어놨습니다. 

2. 더 복잡한 거 아닌가요?

시간을 한 번 측정해봤습니다. 신용카드 한 번 스윽 긁으면 7초 정도 걸립니다. 제로페이 사용하면 거의 20초 정도 걸립니다. 

신용카드는 정확히 얼마 썼는지 몰라서 카드를 드리면 가게에서 알아서 금액을 긁어갑니다만 지금은 정확히 금액을 소비자가 찍어야 합니다. 

3. 실적은 어떤가요?

낯설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소비자들이 아직 많이 사용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1월 한 달 동안 제로페이 사용금액이 개인 카드 사용 금액의 0.0005%에 그치는 정도입니다. 

많이는 안 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직장인들은 신용카드로 쓰는 것보다 제로페이를 쓰면 소득공제가 많이 됩니다. 지금 홍보하는 것은 소득공제률을 40%나 해준다고 합니다. 

또 한가지 알고 계셔야 하는 점은 제로페이를 소상공인 가게에서 썼을 때만 40% 소득공제를 해준다고 합니다. 

그러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 가게가 소상공인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니 서울시에서는 대형마트나 소상공인에 상관없이 똑같이 40% 적용해달라 이렇게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론이 나봐야 알겠습니다. 

4. 카드 중개 수수료가 어떻게 없을 수 있나요?

어쨋든 내 계좌에서 가게 사장님 계좌로 돈이 넘어가려면 은행의 역할이 결국은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가맹 수수료가 없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제로페이로 결제를 하려고 우선 협약을 맺었습니다. 간편결제 플래폼이 필요하고, 은행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곳이 필요합니다. 

이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업체도, 은행도 어떠한 수수료도 받지 않겠다고 협약을 해서 영원히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자원봉사도 아니고 이런 제로페이 시스템이 영구적으로 지속될 수 있을지 우려하는 시각도 있기는 합니다. 

5. 어디서 쓸 수 있나요?

제로페이 가맹점이라고 매장에 붙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