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경제 살리기에 도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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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경제 살리기에 도움되나?

지역화폐 경제 살리기에 도움되나지역화폐 경제 살리기에 도움되나


요즘 일부 지역에서 지역화폐 라는 것을 만들어서 사용을 하던데요. 이렇게 지역화폐를 만들면 지역 경제 살리는데 도움이 되나요? 만약 도움이 된다면 모든 지자체가 다 하지, 왜 일부 지자체만 지역화폐를 만드나요?


지역화폐

지역화폐 라는 것은 특정 도시, 특정 지자체 안에서만 쓸 수 있는 일종의 상품권인데요. 10,000원 짜리 물건을 9,000원이나 9,500원 짜리 지역화폐로 살 수 있어 많이들 사용하고 계시죠.

그 1,000원이나 500원의 차액은 그냥 할인해주는 것이 아니라 지역화폐를 발행한 지자체에서 부담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왕 구입할 때 그렇게 할인해 주니깐 구매하는 번거로움만 제외하면 무조건 좋을텐데요. 


이런 지역화폐가 경제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는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고, 안되는 면도 있습니다. 

도움이 되는 것은 그 지역의 상인들에게는 도움이 됩니다. 굳이 멀리 안가고 기왕이면 지역화폐로 그 도시에서 소비를 하려고 할테니까요. 어차피 쓸 돈이니깐 소비액에는 별 차이가 없을 수 있는데요. 가만히 들여다 보면 10,000원이면 비싼데 지역화폐로 사면 9,000원이니 살만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국가 전체로 보면 별 도움이 안됩니다. 여기서 살까 저기서 살까 하다가 그 도시에서 사게 하는 데는 도움이 되는데, 때로는 지역화폐가 없었으면 다른 도시에서 샀을 물건들을 굳이 지역화폐 때문에 그 도시에서 소비를 하게 되는데요. 가만히 뒀으면 이웃 도시가 벌어갔을 돈을 그 도시로 가져오는 효과가 있거든요. 


국가 전체로 보면 별 도움이 안되는, 그러나 지자체 입장에서는 나쁠 게 없는 지역화폐입니다. 어찌보면 이기적이기도 한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지역 화폐를 사용하면 10% 나 5%씩 지자체에서 보태주는 돈이 있는데, 그것이 할인액이 됩니다. 이것도 어찌보면 소비여력이 있는 분들에게 지원되는 것이니까 그 돈 더 어려운 분들에게 쓸 돈을 지역화폐에 쓰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면이 있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모든 도시가 지역화폐를 쓰자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친절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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