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알리미 사이트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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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알리미 사이트 원리?


정부가 공적마스크 5부제를 시작했을 때 국민들은 알겠는데 마스크가 남아 있는 약국이 어디 있는지 고민하느라 오히려 혼선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약국은 이미 재고가 다 떨어졌는데도 고객을 응대해줘야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실시간으로 마스크가 어느 약국에 어느 정도 남아 있는지 알려주는 앱들이 등장했는데요. 마스크 알리미 사이트는 어떤 원리로 돌아가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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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약국의 마스크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를 어떻게 실시간으로 알 수 있나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랑 약국들 사이에 의약품 재고 관리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누구한테 어떤 약을 판매했다는 것을 입력하면 심평원에 집계가 되는데요. 거기에 마스크 라는 항목을 하나 추가하고 우체국과 하나로마트는 판매처로 등록을 한 것입니다. 


그렇게 취합된 정보를 심사평가원이 한국정보화지능원에 넘기면 그곳에서 데이터를 모아서 포털 사이트에 넘기는 역할을 합니다. 이 데이터를 알아본 웹이나 앱 개발자들이 가져다가 쓰는 것입니다. 


한국정보화지능원이 업로드 하는 사이트는 사실은 누구나 볼 수 있는 곳이긴 하나, 들어가 보니 아무나 알아 볼 수 있는 데이터 형식은 아니었습니다. 컴퓨터 언어로 만들어진 형식입니다. 


남아 있다고 해서 약국에 가보니 없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서버가 불안정해서 앱이나 웹 자체에 접속이 안되거나 속도가 느린 경우가 있었는데요. 접속자가 많아져서 그렇습니다. 그걸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IT 기업들이 무상으로 제공해주면서 해결이 됐습니다. 


또 약사나 약국들이 바쁘고 처음에는 익숙치 않아서 그런 이유도 있었습니다. 중복 구매를 막고 5부제를 적용하기 위해서 신분증을 확인하고 주민번호를 입력하는 과정이 먼저 필요하고, 오늘 이 사람이 다른 곳에서 마스크를 산 적이 없다는 인증 팝업이 뜨는데 거기에 확인까지 눌러야 전산시스템이 입력이 됩니다.

 

그런데 초기에는 사람들이 너무 몰리다 보니깐 일단 다 팔고 나서 나중에 입력하는 경우가 있다보니 실제 재고랑 전산상의 재고가 오차가 발생했던 것입니다. 


더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있나요?

그래도 아직 시차가 조금은 있습니다. 재고 현황이 아예 없으면 회색, 30개 미만이면 빨강색, 100개 미만 노랑색, 100개 이상은 초록색으로 뜨는데요. 제가 빨강색이 뜨는 2곳을 가봤더니 한 곳은 이미 다 팔렸고, 한 곳은 제 앞앞에서 잘렸습니다. 


마지막 분이 사고난 다음에 몇 분 있다가 재고가 없다고 바뀌나 봤더니 한 곳은 3분 뒤, 한 곳은 10분 뒤 없다고 바뀌더군요. 시차가 줄기는 했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전국의 수량을 취합하고 전송하는 시간이 적어도 5~6분은 걸리는 상황이라서 그렇다고 합니다. 


주말에 문 여는 약국인지 확인 가능하나요?

포털 사이트에 휴일지킴이 라고 검색을 하시면 내가 찾는 지역에 어느 약국이 문 열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마스크 재고 알리미에서도 문연 약국은 보유 현황이 표시된다고 합니다. 


주말에는 문 연 약국이 적다보니깐 한 곳에 더 많은 마스크를 준다고 합니다. 평소에는 250개씩 주는데, 주말에 여는 약국에는 350개까지도 전달한다고 합니다. 


마스크 판매하시는 약사님들, 그리고 이런 편리한 웹이나 앱을 만들어주신 개발자님들 감사합니다 :) 모두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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