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적완화 오해, 돈 무제한 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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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적완화 오해, 돈 무제한 풀리나?

뉴스를 들으니깐 한국은행도 드디어 무제한으로 시중에 돈을 푸는 한국형 양적완화를 한다고 나오더군요. 시장에 돈이 무제한으로 풀리면 부작용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한국 양적완화에 대한 오해한국 양적완화에 대한 오해




양적완화의 정확한 의미 

양적완화는 쉽게 설명하면 한국은행이 시중에 돈을 푸는건데요. 좀더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시중에 필요한 곳에 한국은행이 돈을 잠깐 빌려주는 것입니다. 그러니깐 양적완화를 한다고 해서 시중에 돈이 공짜로 풀리는 것이 아니라 잠깐 빌려주는 것이니깐 언제까지 갚아라 하는 조건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회수하기만 하면 예전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에 최근에 마스크 부족하니깐 가격이 오르고, 돈을 줘도 구하기 어려웠었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마스크를 산더미처럼 들고와서 혹시 집에 있는 쇠붙이 하나씩 들고오면 마스크랑 교환해드릴게요~ 그대신 1주일 후에는 마스크 다시 반납하시고 맡겨 놓으신 쇠붙이 찾아가셔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양적완화 입니다. 한국은행이 잠깐 마스크 빌려주는 전당포 같은 역할을 하는 셈인데요. 어쨋든 마스크는 당장 시중에 풀릴 것입니다. 



이번에 한국은행이 하는 양적완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중에 돈이 필요한 곳에 마스크 빌려주는 것처럼 돈이 부족하면 한국은행으로 오세요~ 그 대신 공짜로 드릴 수는 없고, 담보를 맡기시면 돈을 무제한으로 빌려드리겠습니다~ 라고 하는 것입니다. 

양적완화를 하면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릴텐데요. 다시 나중에는 담보로 맡겼던 것을 한국은행이 돌려주고, 돈을 되찾아 오면 되니깐 시중에 돈이 무제한으로 풀리거나 하는 일은 없습니다. 




그렇게 좋은 것을 그동안은 왜 안하고 있었나요?

한국은행이 시장에 무슨 일 있을 때마다 번번히 돈을 빌려주면 자칫하면 시장에 급한 일 생기면 한국은행이 해결해주겠지~ 하는 착각을 가지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아무리 위험한 사업이라도 일단 벌이고 망할 거 같으면 한국은행에 도움을 요청할 것입니다. 그럴까봐 한국은행이 과거에는 가능하면 개입을 안했던 것입니다. 


친절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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