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동학개미운동에 투자 경고한 이유
금융위 동학개미운동에 투자 경고한 이유
요즘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흥미로운 일들이 있습니다. 요즘에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열심히 팔고 있는 주식들을 개인투자자들이 일제히 몰려들어 사면서 일명 동학개미운동 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습니다. 주가가 많이 내려서 저가매수의 기회로 여겨서 삼성전자나 심지어 미국 주식까지도 사들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설마 이런 기업들이 망하겠느냐 해서 빚까지 내서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평소 같으면 중립적인 입장을 있는 금융당국이 평소와는 다르게 최근의 투자 행위들에 대해서 주의해야한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오늘은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행위와 금융당국이 걱정하는 포인트는 무엇인지,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금융위 동학개미운동에 투자 경고한 이유
개인들의 매수량
2020년 1월 부터 3월 사이에 개인들이 총 25조 원 어치를 샀습니다. 1월과 2월에는 월평균 6조원 정도 샀고요.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된 3월에 약 13조 원 정도를 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주가가 많이 빠진 시점에 아무래도 많이 매수를 한 것입니다.
갑자기 그 많은 돈은 어디서 났나요?
개인들의 자금 출처를 정확히 알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단기적으로 다른 곳에 뭍어뒀던 유동 자금이나 최근에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적절한 투자처를 찾지 못했던 대기성 자금들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는 직장인들의 마이너스 대출이나 신용거래 등을 통한 자금도 포함되어 있을 것입니다.
왜 개인은 매수하는 걸까요?
과거에 두어번 큰 금융위기가 있었는데요. 그때 보면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가 반등을 하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그것에 대한 학습 효과가 많이 작용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금융당국이 경고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투자자들이 판단해서 투자를 할 지 말지 결정할 문제이긴 한데요. 최근에 투자자들을 보면 주린이 라고 불리는 신규 개인 투자자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존에 투자를 계속 하고 계셨던 분들은 여유 자금을 가지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했을 수도 있겠지만, 신규 투자자들 같은 경우는 주변의 분위기에 휩쓸려서 투자를 해서 아무래도 주식시장의 내재된 리스크를 모르시지 않을실까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위기가 과거의 금융위기와는 달리 실물경제 위기에서부터 왔기 때문에 방향성에 대해서 전문가들도 예측이 갈리고 있습니다. 그런 시점에서 한 번 더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금융당국의 몫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손실을 봤을까요? 이익을 봤을까요?
변동성이 매우 커졌기 때문에 손실을 본 분들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늠할 수 있는 통계로 신용거래 반대매매 라는 통계가 있는데요. 신용거래반대매매 통계를 보면 2018년이랑 2019년에는 하루에 40~50억 원 정도 일어 났습니다. 돈 빌려서 했다가 돈 못 갚고 강제로 주식이 팔려 버리는 금액이 말입니다. 그런데 2020년 3월에는 이게 하루 평균 반대매매금액이 180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달 상황입니다. 변동성으로 인해서 이익을 보신 분들도 있겠습니다만 손실을 본 분들도 있을 것으로 봅니다.
금융당국이 보는 앞으로의 시장 흐름
코로나19로 실물경제 부문이 회복되는 것을 먼저 봐야할 것입니다. 실물경제에서 코로나19 확장세가 진정되거나 수요가 회복되는 모습이 보여지지 않으면 그와 연동된 경제, 금융시장의 회복에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당국에서는 당연히 주식을 사라 말라 하는 입장은 아닙니다. 신규 개인 투자자들이 혹시나 모르고 투자했을 때 손실을 입었을 때 리스크가 있다는 것을 한 번 더 각인시켜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상으로 금융당국이 왜 투자에 대해서 조심하라고 했는지, 의도는 무엇이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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