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공동명의 장단점

부부 공동명의 장단점

집을 실거주 목적으로 구입하려고 하는데 집을 살 때 주부인 아내와 공동명의로 하려고 합니다. 혹시 그렇게 하면 장단점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부부 공동명의 장단점

공동명의 장점

공동명의로 하면 여러 가지 세금을 줄일 수 있는 장점도 많고, 부부 간의 사이도 더 좋아지고 그렇습니다 :) 그래서 다들 가능하면 부부 공동명의로 하려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공동명의 단점

그러나 공동명의의 단점도 몇 가지 있습니다. 일단은 부부 모두가 맞벌이를 하는 집이 아닌데 아주 비싼 집을 공동명의로 사시면 국세청에서 소득이 없는 사람이 어떻게 이런 비싼 집을 공동명의로 샀느냐 하면서 소명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남편과 아내 사이에는 6억 원 까지는 그냥 돈을 주고 받아도 됩니다. 그래서 시가 12억 이하의 집을 사려고 한다면 공동명의로 해도 괜찮습니다. 

공동명의의 두 번째 단점은 공동명의로 가지고 있으면 집을 월세나 전세 줄 때 부부가 부동산에 항상 같이 가야 합니다. 사이 좋은 부부에게는 장점이겠지만 사이 안 좋은 부부에게는 단점이겠습니다. (농담) 

공동명의로 집을 가지고 있으면 대출 받을 때에도 서로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어느 한 쪽이 몰래 돈 빌려 쓰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이미 한 사람 명의로 집을 산 상태에서 공동명의로 바꾸고 싶으시면 취득세를 한 번 더 내야 합니다. 집의 절반을 남편이 아내한테 혹은 아내가 남편한테 사오는 것이기 때문에 취득세를 내야 합니다. 

정리

그래서 정리를 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비싼 집을 샀을 경우 국세청에서 조사가 들어올 수 있다. 

 - 대출 받을 때, 세입자 받을 때 부부가 항상 같이 가서 도장을 찍어야 한다. 

 - 뒤늦게 공동명의로 바꿀 때는 취득세를 한번 더 내셔야 한다. 

이정도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