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주가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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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주가 흐름


세대를 구별하는 방식은 다양합니다. 어떤 옷을 입느냐, 어떤 노래를 좋아하느냐, 어디에 놀러 다니느냐에 따라서 짐작 가능합니다만 어떤 방식으로 컨텐츠를 소비하느냐도 세대를 구별하는 뚜렷한 방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만큼 컨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이 10년 단위로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로 상징되는 OTT가 글로벌 미디어 플래폼의 주력이 되고 있는데, 이를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미디어 트렌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넷플릭스 주가 흐름넷플릭스 주가 흐름


넷플릭스 실적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며칠 전에 넷플릭스가 실적을 발표했고, 그 결과 주가가 8% 이상 하락을 했습니다. 상당히 최근에 주가가 좋았던 것에 비해서 한 대 얻어 맞았는데요. 


실적에 대한 기대값이 높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실적 자체는 매출도 영업이익도 투자자나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정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최근에 실적이 좋다 보니깐 기대감들이 미리 선반영 되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주가가 빠진 이유

주가가 빠진 이유는 2가지로 나눠서 설명 드릴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너무 큰 기대감입니다. 회사가 매 분기 이용자들의 수를 예상하는데요. 그 동안 그 수치를 보수적으로 제시해왔고, 결과는 항상 기대 이사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마찬가지로 회사가 제시한 수치를 보수적이라 믿었고, 기대를 더 하였으나 결과는 그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실적이 많이 안좋았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회사가 제시한 수치에 10% 밖에 하회했습니다. 3분기에 가입자 수가 생각보다 안늘었던 것은 맞습니다. 1, 2분기에 펜데믹으로 인해서 빠르게 늘었던 것에 비해서는 적은 수치였습니다. 


두 번째는 경쟁에 대한 요인도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펜데믹 기간에는 많은 제작사에서 컨텐츠 제작 자체가 미뤄졌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깐 역설적이게도 넷플릭스 같은 1위 사업자위에게는 다른 사업자들에게 뺏길 수 있었던 이용객들을 안뺏기고 지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어느 정도 해소가 되고 후발 주자들이 빠르게 컨텐츠 투자를 하고 새로운 컨텐츠가 나오면 1위 사업자인 넷플릭스가 흔들릴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후발이라고 하면 디즈니플러스나 아마존, HBO 같은 회사를 말합니다. 



OTT 시장에 대해서

OTT 업체의 주요 타겟은 미국의 TV 광고나 글로벌 OTT 시장입니다. 미국의 TV 광고 시장은 횡보하거나 줄어들고 있습니다.  반면에 글로벌 OTT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게 어느 순간 부터는 역전할 수 있는 규모까지 올라오고 있습니다. 올해나 내년 정도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같은 업체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면, AT&T나 HBO 같은 전통적인 서비스들은 국가 단위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밖에 없었기에 국가 별로 광고 시장이 줄어드는 것을 넷플릭스가 다 흡수하고 있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전통 미디어 회사들은 기업이 광고를 제공해서 수입을 가져가기 때문에 아무래도 내수 시장의 성격을 띄고 있는 반면에 넷플릭스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가입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글로벌 합니다. 태생적으로는 성격이 다른 업체이지만 TV 광고 보는 시간을 뺏어 가기 때문에 충돌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반대로 컨텐츠가 강한 국가, 기업일수록 내수 시장이라는 캡이 사라지게 되니깐 글로벌 하게 수요를 더 끌어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미국이나 우리나라와 같이 경쟁력이 있는 컨텐츠 만드는 기업들에게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OTT 산업의 특징

첫 번째는 규모의 경제 입니다. 아무래도 대규모 투자를 해서 글로벌 어필을 하면 그만큼 기대 수익이 늘어나게 됩니다. 반대로 비용 구조도 마찬가지 입니다. 일부 컨텐츠의 경우 수익이 발생했을 때 거기서 나타나는 수익의 일부를 제공자에게 주어 집니다. 유투브도 그렇게 하고 있고요. 


반면에 넷플릭스의 경우 고정된 금액으로 IP를 사오고 거기서 발생하는 수익은 다 자기들이 가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기대 이익이 커지게 됩니다. 


이런 성격 때문에 진입 장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전통 레거시 미디어들이 법적인 제도적인 규제를 통해서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광고 시간이나 컨텐츠 내용이나 여러 방면에서 통제를 받고 있습니다만 OTT는 그냥 어플리케이션, 가입자, 컨텐츠만 있으면 됩니다. 어떠한 제재도 없기 때문에 명시적인 장벽은 없지만 컨텐츠 공룡들이 막대한 규모의 자본을 투입하기 떄문에 실질적인 진입 장벽은 있는 셈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진입 장벽은 견고해 질 수밖에 없습니다. 일단은 넷플릭스의 경우 1억 명의 가입자를 가지는데에 10년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만든지 1년 밖에 안된 디즈니 플러스는 이미 5개월 만에 1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하나의 서비스가 먼저 길을 터줬고, 후발 주자는 유사한 서비스로 따라가니 받아들여지는 속도 자체가 빨랐습니다. 결국에는 적응 속도는 앞으로 빨라질 수밖에 없고, 그러면 전통 미디어 보다는 뉴미디어로 가속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OTT 기업은 더 생길 수 있나요?

고객들이 받아들이고 적응하는 속도가 빨라진다면 새로 시작하는 기업들도 더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쉽게 시작할 수는 있지만 아무나 다 살아남을 수는 없는 시장입니다. 시작의 진입 장벽은 없지만 잘하는 진입 장벽은 존재합니다. 


1위 사업자만 살아남느냐, 2,3위에게도 기회가 생기느냐, 아니면 춘추전국시대 처럼 다양한 기업들이 등장해서 대겷하느냐 많은 예상이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상위 5개 기업에 대해서 시장 정리가 될 것으로 봅니다. 


성공 요인

OTT 기업들의 가장 큰 싸움은 사람들의 시간을 누가 지배하느냐 입니다. 우리가 자고 일하는 시간을 빼고 남는 몇 시간을 집에서 보낼 것이냐 사람들하고 보낼 것이냐로  나뉠 수 있습니다. 펜데믹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맞이 했지만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서 예전보다는 많은 기회가 OTT 기업들에게 주어질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생각해 볼 것은 다른 컨텐츠에 비해서 OTT가 갖는 장점이 있을까 라는 것입니다. 집에 있으면서 할 수 있는 활동 중에서 드라마를 보는 것 외에도 많은 것을 할 수 있습니다. 만화책을 볼 수도 있고, 청소를 할 수 있고, 요리를 할 수 있습니다. 재미의 요소가 있다면 모두 OTT의 경쟁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많은 분야 중에서도 지금 200조 넘는 대기업들이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부문은 OTT가 가장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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