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 따른 주식의 6가지 전략
경기에 따른 주식의 6가지 전략
오늘은 주식 스타일 전망에 대해서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주식 투자에도 스타일이 있습니다. 각종 지수나 팩터들을 사용해서 주식을 분류하게 되면 같은 성질을 가지는 주식들이 그룹화가 됩니다. 그러한 그룹을 우리는 스타일이라고 부릅니다. 시장에서 화두가 되는 성장주나 가치주도 스타일 중에 하나 입니다.
이런 스타일 분석이 중요한 이유는 경기나 금리나 다양한 변수들에 따라서 그때그때 유리한 스타일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올 상반기에는 가치주보다 성장주가 훨씬 좋았고, 대형주가 중소형주를 훨씬 앞섰습니다. 스타일은 주식 투자의 성과를 좌우할 수 있는 요인이기 때문에 오늘은 주식 스타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경기에 따른 주식 6가지 전략
모멘텀 스타일
모멘텀 스타일은 두 가지 정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상승 추세에 있는 기업들을 말할 수도 있고, 아니면 애널리스트들의 기업 전망치가 올라가는 기업들을 말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가 대표적인 모멘텀 주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퀄리티 스타일
퀄리티는 재무구조가 우수하거나 이익의 퀄리티가높은 기업을 말합니다. 부채 비율이 낮거나 ROE 라고 자기 자본 대비 벌어들이는 이익이 높은 기업들을 말합니다. 중요한 지표 중 하나가 이익변동성이 있는데, 이익변동성이 낮은 기업들이 주로 퀄리티 스타일의 기업입니다. 대표적으로는 어도비시스템즈 입니다.
저변동성 스타일
저변동성 스타일은 상대적으로 주가의 변동성이 적은 기업들입니다. 대표적으로 티파니나 음식료 기업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배당주 스타일
시장보다 훨씬 많은 배당을 주는 기업을 의미합니다. 코카콜라나 버라이즌이 유명한 배당주 기업입니다.
성장주 스타일
매출액이나 순이익이 큰 기업들을 말합니다. 아마존이나 넷플릭스 등이 속합니다.
가치주 스타일
가치주는 쉽게 얘기해서 벌어들이는 이익보다 주가가 싼 기업들을 의미합니다. 은행주들이나 철강주, 자동차도 최근에는 저평가되고 있습니다.
기업의 스타일이라는 것이 반드시 하나에만 종속될 필요는 없습니다. 여러 개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 있을 수 있고요. 주변 환경이나 경영 상황에 따라서 스타일이 바뀌기도 합니다.
현재 각광 받고 있는 스타일
2020년 상반기에는 결과론적으로 성장 스타일이 성과가 좋았습니다. 최근에는 가치가 싼 가치주들의 성과가 좋습니다. 그리고 미국 대선을 앞두고 퀄리티나 저변동성 주식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기 국면에 따른 스타일 전략
경기 국면을 회복기, 호황기, 후퇴기, 침체기로 구분할수 있는데요. 국면마다 시장에서 성과를 많이 냈었던 스타일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회복기에는 스몰캡이나 가치주들의 성과가 좋았습니다. 경기가 둔화되면 가치주보다는 성장주들의 성과가 더 좋았습니다.
지금은 코로나 이슈로 인해서 경기가 갑자기 안좋아졌다가 회복하는 시점입니다. 고로 회복기에 위치하며, 가치주나 스몰캡, 고배당주들의 성과가 좋은 시기 입니다.
성장주와 가치주
성장주와 가치주 라는 것이상당히 반대되는 스타일입니다. 2020년 상반기만 보더라도 가치주가 성장주 대비해서 40% 정도 성과가 낮았습니다. 성장주가 40% 정도 오를 때 가치주는 0% 성장을 한 것입니다.그리고 밸류에이션도 2배 가까이 벌어진 상황입니다. 글로벌 성장주들의 PER이 28배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가치주는 14배 정도 입니다.
코로나 이후에 성장주가 주목 받은 것은 경기 국면 사이클로는 설명하기 어렵고, 일시적인 경기 쇼크였던 것이기에 다른 추가 설명이 필요할 것입니다.
앞으로 성장주가 계속 좋을 것이냐, 아니면 가치주의 반격이 있을 것이냐 라는 질문에 있어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단기적으로는 가치주의 강세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1년 상반기 이후에는 성장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성장주냐 가치주냐 볼 때 2가지 국면을 보면 됩니다. 기업 실적과 금리 입니다. 기업 실정에 대해서 먼저 말씀드리면 일반적으로 실적이 좋아질 때는 가치주가 좋습니다. 그러나 코로나와 같이 기업들의 실적이 안좋을 때는 조금이라도 이익을 내는 성장주들로 몰려듭니다. 다들 코로나로 힘들어 매출이 떨어지는데 언택트 기업들은 이익을 내고 있으니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몰리게 되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기업들의 실적이 회복되면 될수록 성장에 대한 프리미엄이 낮아지게 됩니다.
금리도 중요합니다. 어쨋든 기업의 주가는 실적과 밸류에이션의 곱하기로 결정이 됩니다. 앞에서 실적에 대해서 말씀드렸고, 밸류에이션은 금리와 굉장히 밀접합니다. 금리가 빠지는 국면에서는 밸류에이션을 더 높게 줄 수 있습니다. 오히려 금리가 상승하는 국면에서는 밸류에이션을 더 못 줄 수 있습니다.
90년대 미국 주식 시장의 경우 주가가 오르는 이유를 보면 실적과 밸류에이션의 영향이 5:5였습니다. 2000년대 중반을 보면 밸류에이션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주가는 기업 실적에 의해서만 올랐던 것이죠. 그런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는 점점 기업 실적에 대한 기여도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밸류에이션의 영향력이 더 주가에 많이 끼치고 있습니다. 2019년도부터 미국 주식 시장의 주가 변화를 기업 실적과 밸류에이션으로 구분하게 되면 오히려 실적은 마이너스를 기록하지만 밸류에이션이 더 빠르게 팽창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경기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가치주들이 유리할 것이라고 앞서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국면인 상당히 빠른 시일 내에 바뀔 수도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의 이익 모멘텀을 보면 모두 20% 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깜짝 성장은 코로나 효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마도 코로나 충격이 좀 덜해진 2021년 상반기에는 저성장에 대한 논의가 다시 나올 수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을 보면 저성장, 저금리가 키워드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회복하면서 나온 성장이지 내년에는 다시 저성장 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결국은 성장주로 승부를 봐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그 동안 너무 올라서 못 담았던 성장주들을 한번 다시 눈 여겨 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팟캐스트, >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항체의약품 기업 정리 (0) | 2020.10.30 |
---|---|
은행 대출 상환 방법 (0) | 2020.10.29 |
넷플릭스 주가 흐름 (0) | 2020.10.26 |
부동산 실수요자 세금 변경 (0) | 2020.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