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저궤도 위성통신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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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저궤도 위성통신 1편


세계가 많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에 제일 선두에 앨론 머스크가 있습니다. 옛날에 앨론 머스크가 광인 취급을 받았었습니다. 미칠 광狂이죠. 그러나 이제는 빛날 광光인 취급을 받습니다. 전기차를 만들더니, 우주선을 쏘아 올리지를 않나, 지하에 터널을 만들지 않나. 과연 앨론 머스크가 바꿔 나갈 세상은 어떤 모습일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페이스X 저궤도 위성통신 1스페이스X 저궤도 위성통신 1


저궤도 위성통신

앨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면 먼저 저궤도 위성통신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과거 10년 전, 20년 전에도 통신 회사들의 사업 모델은 비슷합니다. 저희와 같은 소비자들에게 통신요금을 받아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대부분인데요. 앞으로 10년은 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저궤도 위성통신입니다. 500~2000km 상공을 도는 인공위성 이라고 하는데요. 


인터넷 보급률은 아직 절반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는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인구 중에 41억 명 정도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절반에 가까운 36억 명은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야 인터넷이 안되는 곳이 없을 정도이지만 전세계적으로 봤을 때 아프리카와 같이 인구밀도가 낮은 지역은 아직 보급률이 떨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 나머지 절반에 가까운 인구가 인터넷을 사용하게 되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 궁금해집니다. 이러한 궁금증으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아마존, 구글 등에서는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로부터 광고 수익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가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가 41억 명이 아니라 나머지 36억 명도 인터넷을 사용하게 된다면 빅테크 기업들은 막대한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들 역시 이런 수익 구조를 알기에 자체적으로 인터넷을 보급하려는 시도를 많이 하게 됩니다. 구글 같은 경우에는 열기구를 통해서 인터넷을 공급하려고 '루니' 라는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나 추락 사고 등으로 인해 아직은 불안정한 상황입니다. 열기구 뿐만 아니라 드론을 통한 방법도 있었으나 성과는 좋지 않습니다. 



인터넷 공급 수단으로의 인공위성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한 방법으로 떠오르는 것이 바로 저궤도 인공위성 입니다. 아프리카 지역에 인터넷을 기존의 광통신으로 구성한 경우와 위성통신으로 구성한 경우를 비교하면 결과만 말씀드리면 21% 경제성 우위를 보이고, 투자회수 기간 역시 2년 정도로 위성통신이 앞서고 있습니다. 도심지가 아니라 인구밀도가 굉장히 낮은 지역에 있어서는 광통신보다는 위성통신이 굉장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저궤도 위성통신의 특징

인공위성은 고도에 따라서 고궤도, 중궤도, 저궤도로 나눌 수 있는데요. 저궤도 위성통신은 지표면과 가깝다 보니 통신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위성 한대가 커버할 수 있는 영역이 적다 보니깐 굉장히 많은 수의 위성이 필요합니다.  


사실 저궤도 위성통신은 처음 나온 개념은 아닙니다. 과거 90년대에 통신기기가 보급되면서 통신망을 위성통신으로 할 것이냐 지상망으로 할 것이냐로 고민이 있었습니다만 당시에는 지상망이 유리하여 위성통신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듯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궤도 위성통신은 30년 동안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위성을 쏘아 올리는 비용과 1대를 만드는 비용도 적어지고, 만드는 기간도 짧아졌습니다. 예전에는 위성 1대를 만드는데 2년이 걸렸는데, 이제는 하루에 2대씩 공장에서 위성을 찍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과론적으로 위성시스템을 운영하는 비용이 과거 대비 1/100로 줄어들게 됩니다. 




2세대 저궤도 위성 사업자

이렇게 비용이 과거 대비 줄어들게 되자 자연스럽게 사업자들이 등장하게 되는데요. 원웹이나 스페이스X 같은 우리가 들어본 회사들이 그 예입니다. 그 외에도 캐나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텔레셋 이라는 회사도 있고요. 자본력이 굉장히 탄탄한 아마존의 블루오리진, 페이스북의 자회사인 포인트뷰 라는 회사도 있습니다. 30년 만에 재등장해서 너도나도 이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공위성 사업

인공위성 시장은 향후에 안정적으로 그리고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입니다. 주목할만한 점은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 데이터 서비스 라는 시장이 2040년이 되면 가장 큰 규모를 갖게 될 것이라는 겁니다. 


데이터 서비스 시장이란 예를 들어서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자동차들의 모습을 보고 리테일 서비스를 분석하고요. 테슬라 공장 생산라인에 주차되어 있는 자동차 수를 보고 코로나가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도 분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원유 저장고에 남아 있는 원유의 그림자를 통해서 글로벌 원유가격을 예측할 수도 있습니다. 


보안 문제가 걱정될 수도 있으나 데이터센터를 지상이 아닌 인공위성에 설치를 해서 해킹에 대해서 더 유리한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저궤도 인공위성의 기본 개념에 대해서 살펴 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스페이스X에서는 어느 정도까지 진행되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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