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포트폴리오 구축하는 법

반응형

비트코인 포트폴리오 구축하는 법

오늘은 재미 있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비트코인인데요. 비트코인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보는 분들도 있고, 긍정적으로 보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오늘은 그런 긍정과 부정을 떠나서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비트코인을 보면 어떨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트코인은 옛날에는 없는 자산이었잖아요? 신종 디지털 자산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이런 신종 비트코인 시세가 최근 급등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종 디지털 자산과 기존의 자산인 주식, 채권 등을 폴리폴리오 관점에서 투자하면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서 알아 보고자 합니다. 


물론 비트코인에 투자를 하는 분도 계시고, 투자 안하시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비트코인만 투자하시는 분은 없으실 것입니다. 비트코인과 주식을 같이 투자하실텐데요. 비트코인을 내 포트폴리오에 섞으면 어떻게 수익률과 변동성이 변할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트코인 포트폴리오 구축하는 법비트코인 포트폴리오 구축하는 법



디지털 자산으로의 비트코인

우선 비트코인에 대한 여러가지 이슈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금을 대체하는 디지털 자산이 될 수 있느냐 입니다. 최근 비트코인의 움직임을 보면 신고가를 갱신했습니다. 4만 달러를 육박하다가 이번주에는 급락을 했습니다. 3만 달러 중반에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와중에 재미 있는 것은 JP모건에서 보고서가 하나 나왔는데요. 비트코인의 장기 가격에 대해서 14만 6천 달러를 제시했습니다. 1억 6천만 원 인데요. 지금부터 최소 4배 입니다. 


먼저 금의 역할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금을 단독으로 투자하지 말고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투자하라는 말씀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 이유는 주시과 같은 위험자산과 금을 섞게 되면 포트폴리오 효과가 굉장히 높게 나타납니다. 주식이 급락할때는 금이 오르기 때문인데요. 금을 안전자산이라고들 많이 언론에서 얘기하는데요. 금은 안전자산이 아니라 헷지자산 이라고 생각합니다. 금 자체의 변동성은 주식보다 훨씬 높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을 보면 금 가격과 연동되는 성격이 굉장히 높게 나타납니다. 장기적으로 보게 되면 금과 연동되는 자산의 성격을 가집니다만 최근에는 또 그런 연동성이 깨지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 이후로는 금도 오르고 주식도 오르고 비트코인도 오르는 현상을 보입니다. 이런 비트코인의 랜덤한 성격이 포트폴리오의 대체 자산으로는 매력적인 성격을 보여줍니다. 


제로금리 시대의 비트코인

두 번째 이슈는 제로금리 시대 입니다. 포트폴리오 안에서 채권의 역할이 줄어들게 됩니다. 보통 자산을 크게 주식과 채권으로 나뉘는데요. 혼합형 펀드를 보면 주식과 채권이 두 가지를 나눠서 담게 되는데요. 그런데 지금 제로금리 시대에는 채권은 더이상 안전 자산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미국 국채에 투자를 하면 손해를 보지 않았어요. 채권 금리가 어느 정도 있는 상황에서 금리가 오르면 어느 정도 시세 차익은 떨어지겠죠. 금리가 어느 정도 시세차익을 상쇄해줬는데 이제는 미국 국채도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될 수 있습니다. 


과거에 주식이 떨어지면 채권이 오르고 주식이 오르면 채권이 떨어지거나 방어를 해주는 역할을 해줬는데 금리가 낮아지면서 이런 역할을 해주는 다른 자산을 찾게 됩니다. 이럴 때 이색 자산인 비트코인에 관심이 가게 되는 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비트코인은 포트폴리오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비트코인은 전체 포트폴리오의 위험 대비 수익률을 올려주고, 주식과의 상관 관계를 줄여줬습니다. 

보통 주식과 채권을 6:4 비율로 담는 것이 교과서적 인데요. 여기에 주식을 5로 줄이고 비트코인을 1, 채권을 4로 하면 수익률이 드라마틱하게 올라갑니다. 과거 10년 간의 비트코인 추이를 반영해서 포트폴리오를 담아서 수익률에 대한 비교를 하자면 변동성이 너무 큽니다. 비트코인이 특이성 자산의 성격을 너무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에 담기에는 부담스러운 점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3년간의 비트코인 움직임을 보면 특이성 자산의 성격이 많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포트폴리오에 담기에 그렇게 부담스러운 자산은 아닌 것이라 보입니다. 




현재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기관의 비율은 1% 정도 됩니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조금만 더 낮아지면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는 기관의 비율이 더 늘어나게 될 겁니다. 

비트코인은 다른 자산 대비 위험도가 매우 높고, 수익률 또한 매우 높은 자산입니다. 과거 10년 간의 채권이나 주식, 원유 등과 같은 전통적인 자산들과 비트코인의 연환산 위험도 대비 수익률을 그래프로 그리자면 한 차트 안에 그리기가 어려울 정도로 차이가 심합니다. 

그러나 시간을 3년으로 줄이게 되면 그 차이가 많이 줄어들어서 전통적인 자산과 어느 정도 비교할 수 있을 정도의 수익률과 위험도를 갖게 되었습니다. 수익률과 위험도가 과거 10년대비 많이 줄어들었는데요. 3년 간의 시계열로 좁혀서 보자면 위험도는 원유보다 약간 높고, 수익률은 주식의 2배 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포트폴리오의 비율입니다. 음식 만들 때 아무리 좋은 소스 라고 하더라도 너무 많이 넣거나 적게 넣으면 짜거나 싱거워 지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시뮬레이션을 해봤지만 비트코인을 자산 포트폴리오에 담은 비율을 보면 최대치가 10% 입니다. 비트코인을 꼭 투자하고 싶다고 한다면 전체 자산 비율의 5% 정도가 적당할 것입니다. 이 정도 비중은 원자재 투자 비율과 비슷합니다. 비트코인을 굳이 다른 자산 중에서 비슷한 것을 찾자면 원자재와 비슷합니다. 왜냐하면 원자재도 펀더멘털이 없는 자산이니까요. 주식은 기업이라는 펀더멘털이 있고, 채권은 이자 라는 펀더멘털이 있지만 원자재는 없으니 비트코인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미국의 비트코인 ETF 상장 시도

수년간 미국에서 비트코인과 관련된 ETF 에 대해서 상장 시도는 여러 번 있었습니다. 독일이나 스위스에는 비트코인 관련 ETF가 있습니다만 미국에는 없습니다. 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에서 거절을 했기 때문인데요. 최근에 다시 비트코인 ETF를 상장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증권거래소에 비트코인 ETF가 생긴다는 것은 굉장히 상징적인 일입니다. 가장 접근하기 쉬운 방법이 생긴 것입니다. 자산 배분 관점에서도 좀더 담을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 증권거래소의 승인을 받았다는 것은 어느 정도 제도권 자산으로의 진입이라는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