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약 바이오 기업들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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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약 바이오 기업들의 성장

 아무래도 제약 바이오 관련주가 등락폭이 크다 보니깐 개인투자자 분들의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포트폴리오의 일부 또는 상당 부분을 바이오로 채우시는 분들도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고령화가 되다 보면 의료 바이오 헬스케어 등으로 사회 흐름이 갈 수밖에 없으니까요. 오늘은 제약 바이오 관련 시장, 특히 중국 바이오 상황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국 제약 바이오 기업들의 성장중국 제약 바이오 기업들의 성장


헬스케어 섹터

헬스케어 섹터를 보면 크게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병원이 있습니다. 거기서 70% 규모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 의약품입니다. 그 중에서도 합성 의약품이냐 바이오 의약품이냐로 나뉘는데요. 합성의약품이 70%, 바이오 의약품이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바이오 의약품의 성장 속도가 가장 가파릅니다. 


지역 별로 규모를 보면 가장 큰 비중은 당연히 미국입니다.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그 다음으로 유럽과 중국, 일본 순서입니다. 우리나라는 3% 정도 수준입니다. 


주식 시장에서 어떻게 평가 받고 있는지를 보면 미국이 40%, 서유럽이 23%,  중국이 15% 입니다. 


우리가 주식의 관점에서 접근했을 때 매출액과 시가총액을 나누는 PSR 개념으로 보면 글로벌하게 6배 정도 됩니다. 미국이 7.4배, 중국은 6.5배 정도 됩니다. 



바이오 의약품

합성 의약품을 제외하고는 바이오 의약품이 거의 대세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코로나 백신 뉴스를 듣다보면 mRNA니, 면역 항암체니 하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그게 뭔지 궁금해 하실 분들이 있을 겁니다. 우리 몸의 유전 정보를 담고 있는 DNA가 전사, RNA 번역 과정을 거쳐서 특정 단백질로 발현이 되는데 이 단백질의 상호작용으로 세포가 결정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시간 순서대로 나열하자면 DNA, RNA, 단백질, 세포 순서 입니다. 이런 DNA, RNA, 단백질, 세포에 어떤 식으로 접근 하느냐에 따라 의약품이 결정이 됩니다. 


이 중에서 단백질 치료제가 가장 핫한 분야 입니다. 특히 항체치료제가 많은데요. 인슐린 치료제, 항암제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단백질 치료제보다 전 단계인 RNA치료제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RNA치료제는 DNA가 단백질로 가기 전에 미리 끊어버리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아는 코로나 백신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가장 앞단인 유전자치료제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정 유전자가 잘못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에 대해서 치료제를 투약하고 있습니다. 


중국 제약 바이오

최근 중국 제약 바이오 관련해서 이슈가 크게 2가지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중국 정부에서 특허 의약품에 대해서 보험 목록 확대 이슈가 있었고요. 두 번째는 베이진 이라는 회사의 라이센스 아웃 이슈가 있었습니다. 




중국 의약품 보험 목록 확대

일단 첫 번째는 중국 정부에서는 좋은 약품을 인민들에게 공급하려고 하려는 니즈가 큽니다. 그런데 과거 2018년도 이전에는 대부분의 좋은 고부가가치 의약품, 특히 항체 의약품 쪽이 중국이 만든 것이 없었습니다. 대부분이 글로벌 제약회사인 화이자, 로슈 등에서 만든 약품들이 중국에 출시되어 있었는데요. 가격이 비싸다 보니깐 정부에서 보험 목록에 못 넣었습니다. 왜냐면 정부 보험 목록에 넣어주면 일정 부분 정부에서 약값을 내줘야 하니까요. 그런데 최근에 중국 약품들이 나오면서 그런 부분에서 보험 목록에 들어가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020년 12월 말에 보험 목록이 확대되어 발표가 됐는데, 중국에서 출시된 PD1 면역 항암제가 대표적입니다. 


중국 로컬 업체들 항서제약, 준시, 이노벤트, 베이진. 이 4개 업체가 출시를 했는데 미국 제약품보다 1/3 가격입니다. 복제한 제약이 아니라 중국에서 개발한 신약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가격 차이가 나다 보니깐 정부 보험 목록에 중국 로컬 업체의 제약품만 들어가고 미국 제품은 못 들어갔습니다. 이로 인해서 가격은 싸지만 판매량 자체가 많아지기 때문에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제약 업체들의 글로벌 진출

두 번째 이슈가 이런 중국의 로컬 제약품을 빅파마들이 사간 것입니다. 릴리 라는 다국적 제약 회사가 중국 이노벤트의 PD1 면역 항암제의 판권을 사갔습니다. 전체 계약 규모가 1조원이 넘는 금액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릴리의 PD1 항암제는 이노벤트 껄로 개발을 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베이진의 의약품 역시 노바티스 라는 회사가 총 규모 2.5조 원으로 사갔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처음에 사갔을 때 준 돈은 현금으로 7,000억 원 정도 줬습니다. 노바티스 라는 회사가 전세계에서 가장 큰 제약회사 중에 하나인데, PD1 면역 항암제를 가지고 있지는 않았었습니다. 개발하고 있던 제약품이 작년에 임상 실험에서 실패하면서 PD1 면역 항암제에 대한 파이프 라인을 채우고자 하는 욕구가 컸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과정에서 중국에 출시되어 있고, 글로벌 임상 3상 실험을 베이진이 진행하고 있었는데, 이를 노바티스가 중국 외 권리를 사간 것입니다. 


중국의 제약 회사들이 신약 개발을 굉장히 잘하고 있습니다. 물론 빅파마 들은 전세계에 임상 실험을 하고, 중국 업체들은 중국인들만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기에 임상 데이터를 바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도 있지만 중국 업체들이 발표한 숫자들만 보더라도 필적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021년 중국 바이오 관전 포인트

중국 제약 회사들 중에서 앞서 말씀드린 항서제약, 이노벤트, 준시, 베이진 이 4개 회사에서 PD1 면역 항암제가 보험 목록에 등재되었기 때문에 이들의 매출 성장 속도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이로 인해서 중국 제약 시장은 계속 고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세포 치료제 중에 항암 분야에서 가장 진보한 것이 카티 치료제 입니다.  T세포를 채취해서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는 리셉터를 장착해서 항암 능력을 부스팅 시켜 다시 몸 속에 넣어주는 치료제인데요. 암세포의 숫자가 줄어든 환자의 수가 90% 이상이라고 합니다. 이런 세포 치료제 횩과가 굉장히 좋은 데요. 


미국 FDA가 허가한 치료제가 3개 있습니다. 길리어드 제품 2개와 노바티스 제품 1개가 있는데요. 중국 업체들이 세포 치료제로 중국 CFDA에서 검토하고 있는 게 2개가 있습니다. 레전드바이오 라는 나스닥 상장되어 있는 중국 업체와 홍콩에 상장되어 잇는 JW테라피릭스 라는 2개의 회사 인데요. 이 회사들의 제품도 올해 중국에 출시가 됩니다. 


정리해드리면 PD1 면역 항암제의 성장 속도와 세포 치료제에 주목해서 시장을 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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