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흥행하는 K웹툰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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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흥행하는 K웹툰 드라마

코로나 시대와 더불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데요. 주말에도 나가지 못하니 답답은 합니다만 그래도 오늘도 넷플릭스와 함께 하는 주말입니다. 넷플릭스 라도 없었으면 어떻게 집에서 지냈을까 끔찍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OTT 서비스의 성장이 작년의 화두였는데요. 앞으로는 자율주행이 좀더 보편화되면 OTT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오늘은 컨텐츠와 글로벌 OTT 시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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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OTT 시장

글로벌 광고 시장을 보게 되면 미국 TV 광고 시장은 횡보 내지는 하락하고 있는 국면입니다. 반면에 글로벌 OTT 시장은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우리가 넷플릭스도 보고, 월트디즈니의 디즈니 플러스도 앞으로는 보게 될텐데요. 이들이 이끄는 글로벌 OTT 시장은 각 국가별로 흩어져 있는 내수 광고 시장이 하나의 빅테크 기업으로 통합되어 가는 과정에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줄어드는 TV 광고 시장은 각 국가 별로 내수 고객들을 타겟들로 하고 있고, 상승하는 글로벌 OTT 시장은 전세계를 아우를 수 있는 컨텐츠를 가지고 소비를 촉진시키고 있습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시장이다 보니깐 컨텐츠에 강점이 있는 기업이거나 캐시카우가 많은 기업들이 OTT 산업에 진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표적으로 디즈니와 아마존, 애플이 있겠습니다. 

결국에는 켄텐츠가 얼마나 재미 있느냐, 컨텐츠가 얼마나 큰 스케일로 제작이 되었느냐가 중요할 것입니다. 컨텐츠에 대한 투자로 귀결이 되겠습니다. 


글로벌 컨텐츠 트렌드

혹시 넷플릭스에서 방영하는 스위트홈 이라는 드라마 보셨나요? 호불호가 있지만 전체 글로벌 넷플릭스 시장에서 3위까지 올라갔던 드라마 입니다. 지금은 시간이 지나면서 15위 정도로 내려가 있긴 합니다. 

스위트홈을 언급한 이유는 전세계에서 두 단어가 현재 트렌드 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는 한국 드라마와 웹툰 입니다. 이 두가지 키워드를 하나로 품고 있는 것이 스위트홈 이었습니다. 스위트홈이 소위 대박을 치면서 한국 컨텐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어떤 드라마를 홍보할 때 장르를 홍보했습니다. 혹은 인물을 가지고 홍보를 했지요. 누가 주연이다, 네임드 배우가 출연한다 등의 식이었다면 이제는 한국 웹툰을 베이스로 한다고 홍보를 하면 믿고 보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한국 웨툰, 한국 드라마가 일종의 브랜드화 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보는 TOP 순위를 지켜보면 미국 컨텐츠가 20~25개 정도 됩니다. 아무래도 미국 회사다 보니깐 미국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리고 6~7개 정도로 무난하게 유지가 되고 있는 국가가 있는데, 그게 한국이고 2등 입니다. 3위로는 일본이나 스페인이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OTT 회사들의 투자

이렇게 컨텐츠가 중요한 시장이다 보니깐 매년 40~50%에 가까운 투자액의 상승이 빅테크 기업들에게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넷플릭스 같은 경우에 10조 원 넘게 쓴지가 꽤 됐습니다. 금년에는 디즈니도 아마존도 아시아 쪽으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컨텐츠 투자가 더 집중될 것입니다. 이 중에서 글로벌 2위를 하고 있는 한국의 컨텐츠 회사들에 아무래도 더 기회가 있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드라마 회사가 겪게 될 변화를 설명하자면 기존에는 우리나라 방송국에 방영을 해서 광고비를 얻기 위해 드라마가 만들어졌습니다. 우리나라 가장 비싼 시간에 가장 비싼 채널에서 15초 짜리 광고를 트는데 2,500만 원이 듭니다. 한 회 방영하는데 말이죠. 광고 4개에 1분 정도 하니깐 드라마 하기 전에 4개의 광고를 틀면 방송국 입장에서는 1억 원을 벌 수 있는 것입니다. 방송법상 컨텐츠의 1/10 이상은 광고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드라마 한 편 당 60분이라고 치면 1/10인 6분 이상은 광고를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방송국 입장에서는 드라마 60분 당 6억원 이상의 제작비가 들어가게 되면 그 수익모델만으로는 돈을 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넷플릭스의 경우 한 달에 만 원씩 내고 보시고 현재 가입자가 2억 명 정도니깐 이 숫자가 유지가 된다고 한다면 1년에 매출액이 24조 원 정도 됩니다. 방송국은 드라마 한 편 만드는데 6억 원 밖에 못쓰는데 넷플릭스는 100억 짜리, 150억 짜리 드라마를 만드는데 돈을 쓸 수 있는 이유가 여기서 나온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만들 수 있는 드라마의 제작비가 한 회당 20억, 30억으로 이미 올라갔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전세계적으로 흥행했던 킹덤이나 스위트홈 입니다. 그리고 넷플릭스에서 제일 비싼 제작비를 투입해서 만든 드라마가 200억원입니다. 넷플릭스에서 한국이 2등하는 국가인데 앞으로 더 많은 제작비를 투자해서 한국 드라마를 만들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K웹툰을 활용한 드라마 캐파 증가

드라마 라는 컨텐츠가 아무래도 창작 활동이다 보니깐 많이 만들기가 쉽지 않은데요. 이런 창작의 과정을 웹툰이 어느 정도 충족해 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동안 훌륭한 웹툰이 많기 때문에 이를 드라마화 한다면 제조 공장처럼 쉽게 만들 수 있으니까요. 물론 시각화 하는 과정에서 감독의 고민이 들어가겠지만요. 

웹툰으로 아무래도 히트를 했던 작품을 드라마로 만드는 것이다 보니 아무래도 제작자 입장에서도 부담이 줄어들 것입니다. 홍보 효과도 클테고요. 저도 스위트홈을 웹툰으로 재미있게 봤기에 넷플릭스에 드라마화 된다는 말을 들었을 때 기대가 컸습니다. 


웹툰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

넷플릭스 가입자가 2억 명 정도 되고, 음악 스트리밍 플래폼인 스포티파이가 1억 5천 만 명 정도 가입자가 되는데요. 이에 네이버 웹툰도 만만치 않습니다. 6,700만 명 정도 되는데요. 글로벌 시장에 꾸준히 진출하고 있어서 웹툰 플래폼으로써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웹툰이라는 것이 만화를 인터넷 상에서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만화책 시장을 빼앗아 오는 것이라고 보는 관점이 있습니다. 또한 반대로 모바일 플래폼 위에서 소비하는 컨텐츠이기 때문에 넷플릭스나 아마존과 같은 OTT 시장과 경쟁하는 것이다 라는 관점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만화책 시장이기 보다는 모바일플래폼으로서의 경쟁이라는 관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네이버 웹툰 가입자인 6,700만 명 중에서 절반 정도가 미국에서의 가입자 입니다. 글로벌 Z세대에게는 이미 웹툰이라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잡혀 있습니다. 유투브처럼 이미 생태계가 잡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네이버 웹툰에서 1위를 하게 되면 보상이 확실하게 좋다 보니깐 유투브 처럼 더 좋은 컨텐츠를 만들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좋은 웹툰을 그렸을 때 보상이 과거 대비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만화가는 배고픈 직종이라고 하는 것은 옛말입니다. 상위권 웹툰 작가들은 평균 연봉이 3~4억 정도 하니까요. 

앞으로 컨텐츠 관점에서 한국 웹툰과 드라마에 대해서 계속 관심을 가지고 글로벌 OTT 회사에서 투자 포인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방송국에서도 방영되고, 넷플릭스에도 올라가고, 중국 진출까지 된다면 프로젝트 마진율은 50%가 넘어가는 소위 대박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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