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비중 줄여야 하나요?

반응형

주식 비중 줄여야 하나요?


미국 주식 시장 근황

미국 주식이 2021년 1월 들어서는 그닥 재미는 없었습니다. 1월 들어와서는 등락을 거듭하면서 결과적으로는 1~2% 정도 오른 정도인데요. 한국 주식 시장이 급등하다가 최근에 다시 빠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과 비슷한 양상인데요. 그래도 미국 시장은 2020년 12월 대비해서는 많이 오른 상황입니다. 


이렇게 미국 시장이 많이 오른 이유에는 크게 2가지 믿음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코로나가 지금은 왔다갔다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어떻게든 정상화 될 것이다 라는 믿음입니다. 펜데믹 위기 이전으로 돌아갈 것이다는 것이죠. 

그리고 두 번째는 유동성 관점에서 미국연준은 변함없이 그들의 정책을 유지할 것이다 라는 믿음입니다. 이러한 두 가지 믿음에 대하여 큰 균열이 없었기 때문에 12월 이후부터 잘 달려왔다고 봅니다. 

사실 최근에 살짝 노이즈가 있었습니다. 백신 보급했는데 사망자가 좀 나왔고, FRB에서도 내년 하반기쯤에는 금리 인상 해야 돼~ 라던지 또는 올해 말쯤에는 자산 매입 규모를 좀 축소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었는데요. 이런 이야기들이 시장을 좀 불편하게 작용했을 수는 있습니다. 

주식 비중 줄여야 하나요주식 비중 줄여야 하나요


주식 자산 비중 줄여야 하나요?

자산에는 주식도 있지만 채권도 있고, 현금도 있고, 원자재도 있습니다. 최근까지는 주식 자산 비중이 높은 분들의 수익률이 좋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어떻게 될 지 궁금한데요. 

개인적으로는 아직까지는 주식 비중이 높은 것이 좋다고 봅니다. 일단 금리가 너무 낮고요. 머니 무브가 글로벌하게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식이 너무 많이 오른 것이 아니냐 하는 고평가 이야기를 종종 하시는데요. 주식 가격 부담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이 경기의 방향입니다. OECD 경기선행지수 상승 구간에는 주가가 고점 부담에도 불구하고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익 실현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여전히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한 가지 주목해야 할 부분은 미국의 재고가 아직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현재 미국은 소비 대비 생산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재고의 감소는 중국의 미국향 수출에게는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한국도 이에 대해서 수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망가진 미국의 생산 공급망이 아직 복구를 못하고 있다 보니 중국에서의 소비 대비 생산 지수 상승률이 30%가 넘게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에서의 소비 물량을 중국에서 공급하고 있는 상황인 것이죠. 이 상태에서 만약 바이든 정부에서 추가 부양책을 내놓는다면 소비가 늘어날테고, 중국에게는 수혜가 더 갈 것으로 보입니다. 


금리는 어떻게 움직일까요?

금리가 최근에 좀 올랐는데요. 2020년 말에 미국채 10년물 기준으로 0.9% 였습니다. 그런데 올해 최고 1.2%까지 올라갔다가 1.1% 수준으로 떨어져 있습니다. 어쨋든 연말 대비에서는 0.2% 정도 오른 것입니다. 

미국 연준이 계속 채권을 사줄 것이기 때문에 금리 상승의 속도는 제한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금리가 상승하려는 압력을 무제한으로 누를 것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해서 돈을 더 풀었다가는 향후에 더 큰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연발생적으로 금리가 올라가고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것을 억지로 누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정책의 타겟은 명목금리보다는 실질금리 라고 봅니다. 코로나 이후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는 계속해서 상승했고, 실질금리는 계속해서 하락했습니다. 최근에는 인플레 기대심리는 계속해서 올랐지만 실질금리는 더 이상 하락하지는 않았습니다. 어쨋든 지금 경제상황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마이너스 실질금리를 최대한 묶어 두려고 할 것입니다. 

현재 인플레 기대심리만 오르고 금리가 오르지는 않았기 때문에 주식을 가져가도 되지만 이게 만약 반대로 된다면 주식을 잠시라도 파셔야 합니다. 반대 상황이라는 것은 인플레 기대심리는 안올라가는데, 실질금리가 올라가는 상황입니다. 과거에 금리를 올렸던 경우에는 주식 시장이 좋지 못했기 때문에 투자자 분들은 주의 깊게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어디에 투자를 할까요?

미국 달러가 약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너무 미국에만 투자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지역적으로 분산해서 투자를 해야 하는데요. 유럽도 있고, 다른 신흥국도 있지만 그래도 결국은 미국, 중국, 한국입니다. 미국에 90% 이상 투자를 하셨더라면 중국이나 한국으로 자산을 지역적 다변화를 가져다 줄 필요가 있습니다. 

지역 뿐만 아니라 섹터에서도 다변화는 필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FAANG 주식을 좋아하고, 테슬라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위너였지만 자산 배분 차원에서 IT 뿐만 아니라 바이오나 친환경과 같은 섹터 다변화도 필요합니다. 종목에 대해서 자신이 없을 때는 ETF로 투자하시면 되고, ETF 수익률이 아쉽다고 하시는 분들은 레버리지 ETF도 있습니다. 단, 레버리지 ETF에 투자하실 때는 장기로 가시면 안됩니다. 3주에서 3달 정도로 단기로 가져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