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 증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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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금리 증시 영향

최금 금융시장에서는 이것저것 오르는 게 많은데요. 특히 이번 주에는 여러 가지가 올랐습니다. 백신 접종이 늘어나고 경기가 회복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진다는 기대감 때문에 기름 가격, 구리 가격, 각종 원자재 가격들의 상승세가 계속 됐습니다. 또한 미국의 국채금리가 지난 주에도 급등했고, 이번 주에도 꽤 올랐습니다. 원자재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도 나오고 있고, 금리가 특히 올라가는 것이 주식 시장에는 어떻게 미칠 지 시장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한 개에 5만 달러를 넘기는 신기록을 세우고 있기도 합니다. 오늘은 여러 자산 가격들의 동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채 금리 증시 영향국채 금리 증시 영향


원자재 가격 상승

여러 가지 원재자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구리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구리는 닥터코퍼 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제 박사님 처럼 경기를 잘 맞춘다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리는 다양한 산업에 사용되기 때문에 구리 가격이 오르면 경기가 좋아진다고, 반대로 가격이 떨어지면 경기가 안좋아진다고 해석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최근에 구리 소비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최대 구리 소비국인 중국이 수요를 늘리고 있습니다. 물건을 계속 만들어서 팔면서 구리 소비를 늘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리 뿐만 아니라 원자재 가격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백신 보급이 빨라지면서 조만간 경기가 정상화 될 것이라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인데요. 


여기다가 미국에 한파가 불어 닥치면서 석유가격도 오르고 있습니다. 지금 중동 쪽에서도 감산을 하고 있는데, 미국에서도 예기치 않게 감산을 하고 있습니다. 의도적인 감산이 아니라 생산을 못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텍사스에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치면서 원유 생산 설비가 멈췄습니다. 추위가 좀 찾아왔다고 공장이 멈추냐? 라고 의아해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텍사스는 따듯한 지방이라서 원유 채굴하는 파이프 라인이 여름 기후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쇠로 된 철도 길도 겨울에는 수축하고 여름에는 이완되니깐 유격을 두고 만들잖아요. 텍사스는 따뜻한 지방이라서 이런 것들을 고려해서 만들어 놨는데 한파가 불면서 준비가 안된 상황이 발생하면서 생산에 차질이 발생한 것이죠. 


거기다가 전기도 안들어오다 보니 공장이 안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텍사스 지역에서 140만 배럴의 원유 생산 차질을 겪고 있다고 해서 원유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곡물 가격 상승

이게 다가 아닌 것이 국제 곡물 가격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추위로 인해서 난방 사용이 증가하면서 그쪽에 사용하고 있는 에탄올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미국 같은 경우에 주유소에서 에탄올을 만들 때 바이오 에탄올을 섞어 써야 한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이 바이오 에탄올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것이 옥수수 거든요. 이런 수요가 늘어나다 보니 가격이 올라가는 것입니다. 옥수수 농사 지어서 사람 먹는 것 뿐만 아니라 기름에도 넣었는데 기름 수요가 늘어나다 보니 사람 먹을 옥수수가 부족해진 것입니다. 사실은 사람 먹는 양보다 사료 수요가 더 크지만 말이죠. 


사료 수요 또한 늘은 것도 한 요인입니다. 중국에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 때문에 돼지를 살처분을 많이 했는데요. 그것을 다시 또 돼지 수를 늘리기 위해서 사료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기후 문제가 작황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곡물 가격이 옥수수 가격이 작년에는 단위 당 300달러 하던 것이 지금은 550달러까지 올라갔습니다. 



국채 금리 급등

올해 1월에 이어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2월에도 올라가서 1.3%를 돌파했습니다. 작년에 금리가 낮을 때는 0.3%까지 내려갔는데 거의 4배 이상 오른 것입니다. 작년에 전문가들이 2021년 금리 상승률 최대치를 1.2~1.3%로 추정했는데, 2월인데 벌써 돌파한 것입니다. 국재 유가, 원자재 상승 때문에 인플레이션 걱정이 있었고요. 바이든 행정부에서 1조 9천 억 달러 부양책이 통과되면 채권 공급이 늘어나면서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권 금리는 채권 가격과 반대로 움직입니다. 시중에 채권이 늘어나면 공급이 늘어났다는 얘긴데 그러면 채권 가격은 떨어집니다. 채권 가격이 떨어진다는 것은 반대로 금리가 오른다는 것입니다. 


통화량이 많이 풀리는 인플레이션과 채권이 많이 풀리는 부양책의 영향으로 국채 금리 상승을 자극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달러 가치가 올라가면서 금리 상승을 자극하고 있기도 합니다. 보통 돈이 많이 풀리면 가치는 하락하기 마련인데, 달러 가치가 올라가니 수요가 늘어나면서 환율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금리 상승에 따른 증시 영향

사실 금리가 올라간다는 것은 증시에는 악영향 입니다. 돈을 빌릴 때 비싸게 빌려야 한다는 뜻이니까요. 금리가 올라가는 게 일상생활 할 때는 안좋은데 경기가 올라갈 때 금리가 좋은게 주식 시장에는 좋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귀에 걸면 귀고리, 코에 걸면 코걸이 인거죠. 금리가 올라가는 게 돈 빌리기는 어려워서 힘든 반면에 금리가 올라가는 것은 경기가 좋다는 신호니까요. 자산이 많은 회사들은 금리가 올라가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을 중요하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판단이 다른 것이죠. 


그렇게 보면 금리와 주식 시장의 인과관계는 그렇게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팩트를 봐야 합니다. 팩트는 원자재와 국채금리가 오르고 있다는 것이죠. 원유가 오르면 기름 만드는 정유주가 좋을 것이고, 금리가 오르면 이자 마진이 높아지는 은행주가 좋아질 것입니다. 이렇게 업종에 포커스를 맞춰서 보시는 게 조금더 합리적인 투자 방법이지 않을까 합니다. 


금리가 주식 방향과 정방향일 수도 있고, 역방향일 수도 있습니다. 그때 그때 마다 다르니 눈치 잘 보셔야 하겠습니다.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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