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계좌 장단점
ISA계좌 장단점
개인자산종합관리 계좌, 영어로는 ISA라고 하고, 속칭 만능통장이라고 불리는 통장이 있습니다. 만능통장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통장 하나에 예금도 넣고, 펀드도 넣을 수 있어서 그렇습니다. 이 통장 이자나 배당에 붙는 세금이 낮아서 좋기는 한데, 몇 가지 단점들이 있어서 그동안 별로 인기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요즘들어 이 통장을 다시 들여다 봐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주식 투자 하시는 분들은 올해 이 통장을 꼭 좀 만들어 두시면 좋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ISA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
2023년부터 주식 투자에 의한 매매 차익이 5,000만 원을 넘으면 과세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ISA 통장에 넣으면 200만 원에 대해서는 비과세를 해주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분리해서 9.9%로 분리과세를 합니다. ISA가 아닌 일반 증권계좌에 들어가 있으면 5,000만 원이 넘어가는 금액에 대해서 22%를 과세합니다.
예를 들어서 자녀 이름으로 주식을 하나 만들어뒀는데 5년 후에 보니깐 수익이 잘 나서 보니깐 1억 원이 됐다고 한다면 그냥 일반 계좌에서는 5,000만 원 공제하고 나머지 5,000만 원에 대해서 22% 세금을 내게 됩니다. 1천 만 원 넘는 세금을 내야 하겠죠. 그러나 ISA에 넣어두면 합쳐서 5,000만 원 넘는 부분에 대해서도 9.9%만 과세를 합니다. 약 400만 원 정도만 세금을 내면 되니 ISA가 있고 없고에 따라서 500만 원 정도의 세금 차이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단, 비과세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이 이 통장을 만들어 놓고 3년이 지나야 합니다. 또한 ISA 통장에 넣을 수 있는 금액의 한도가 있습니다. 돈 많으신 분들이 10억, 20억 원 넣고 세금을 깎아 줄 수는 없는 경우니까요. 연간 한도가 2,000만 원이고 총 납입한도는 1억 원인데, 연간 한도는 이월이 됩니다. 지금 부터 만들어 놓으시면 2021년, 2022년 동안 돈을 한 푼도 안냈더라도 2023년에 가서는 6,000만 원을 넣을 수 있는 통장이 생기는 거죠. 비과세 요건도 마련을 하고요.
ISA 장점
또 다른 장점으로 보면 손익통산입니다. 이 통장에서 발생한 이익과 손실을 다 합쳐서 최종적인 이익이 생기면 여기에 세금을 부과합니다. 일반 증권계좌에서 A주식과 B주식을 사고 이익이 각각 -500만 원, +1,000만 원이 나왔다면 결과적으로 나는 500만 원만 이득이지만 세금은 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ISA 계좌에 넣어두면 손해와 이익을 합쳐서 계산하기 때문에 손익 통산에 대한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주식 투자를 하면서 규모 있게 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유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주의 하셔야 할 점은 주식형 펀드에 대해서는 손익통산을 하지 않습니다.
ISA 단점
단점은 수수료 입니다. 우리가 보통 주식 거래 할 때 수수료 거의 안내잖아요. 오늘부터 NH와 삼성증권이 ISA에서 주식 거래가 가능한 계좌가 출시 됐습니다. 그런데 일정 기간 수수료가 무료이지만 그 이후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ETF도 보통 주식매매수수료가 무료인데 ISA에서는 0.7%까지 낼 수도 있습니다. 엄청나게 많이 받는 거긴 합니다. 세금 조금 아끼려다가 수수료를 많이 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실현하는 시점은 일부가 아니라 전부 깨서 손익을 따져야 합니다. 만든지 3년 이후에 납입한 금액에 대해서 분리과세 되는 상품입니다. 이것도 연간 1,000만 원을 넘어가게 되면 소득요건을 넘어 건강보험료 피부양자 자격을 박탈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 만능통장이라고 불리는 ISA 통장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친절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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