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대통령 조선일보 방우영 (1)

팟캐스트,/이이제이|2017. 11. 1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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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네이버가 스포츠 기사 중 축협과 관련된 내용의 기사가 등록되는 순위를 의도적으로 조정한 일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네이버의 입김을 고려하면 절대 가볍지 않은 행동이었습니다. 그 동안 네이버에서 실시간 검색 순위에 갑자기 순식간에 삭제되는 일들로 네티즌들의 의심을 샀었는데 이번에 증거 문서가 발견되어 입장이 더욱 곤란해졌습니다. 물론 네이버의 이런 행동은 당연히 잘못된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네이버의 이런 문제는 조중동에 비하면 미약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난 조중동 특집에 이어 조중동 중에 가장 압도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조선일보의 방우영 사장에 대해 이이제이에서 다룬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우선 앞서 조선일보 포스팅에서 잠시 언급했던 방씨 일가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방응모


방응모는 우리가 집중적으로 다룰 방우영의 할아버지입니다. 

일제 시대 때 광산업에 뛰어 들어 금맥을 찾아 벼락 부자가 되었습니다. 광산업으로 벌어들인 돈으로 조만식으로부터 조선일보를 인수하여 기존의 좌파 이미지의 조선일보를 우파적으로 바꾼 인물입니다. 


방응모와 방우영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면 그의 가족 관계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방응모는 첫번째 부인 결혼했으나 아들을 낳지 못하였습니다. 

나이가 환갑이 되도록 아들이 없어 친형인 방응곤의 차남 방재윤을 양자로 들이게 됩니다. 

그러나 아들을 낳으려는 시도는 멈추지 않습니다. 

두, 세번째 부인과 결혼하여 딸을 낳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네번째 부인 노호영과 결혼하여 아들(방재선, 방재규, 방재효) 낳게 됩니다. 그 때가 방응모 나이 61 때입니다. 






2. 방재윤


조선일보의 사주가 된 방응모가 아들이 없어서 친형인 방응곤의 차남을 양자로 들이게 됩니다. 

이가 바로 방재윤입니다. 과거 집안의 대를 이어야 하는 예전 사고 방식에서는 흔히 일어났던 일입니다. 

방응모의 입장에서는 방재윤이 아들같지만 그래도 엄밀히 말하면 조카인 셈입니다. 

교사 생활했으나 39살에 쇼크사하였으며 방우영, 방일영의 아버지 정도로만 알고 있으면 되겠습니다. 





3. 방일영



방일영은 동생 방우영을 끔직히 아꼈다고 합니다. 동생 방우영도 형을 잘 따랐습니다. 

1950 한국 전쟁이 발발하고 방응모는 납북되자 방일영은 조선일보를 꿰찼습니다. 

당시 방응모의 직계 아들인 방재선은 7살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조선일보의 사주 자리를 어린 방재선이 이어 받지 않고 양아들인 28살의 방일영이 받게 됩니다. 

직계에서 반계로 내려간 상황이지요. 이로 인해 양자와 친자 간의 조선일보 경영권 분쟁이 시작됩니다. 

방일영은 자신의 정통성을 주장하기 위해서 방재윤을 호적에서 빼버립니다. 

방응모의 친아들인 방재선은 아버지의 친일 행적에 대해 법정에 증인으로 참석하여 사과합니다. 

이로 인해 방재선은 방일영의 장례식에 문상하러 갔지만 방일영의 아들인 방상훈이 방재선을 내쫓았습니다. 

방상훈은 할아버지 방응모가 친일을 했다고 인정한 삼촌인 방재선을 내쫓은 것이지요. 


방일영의 별명은 밤의 대통령이었습니다. 

스포츠조선 회장 신동호와 친분이 있어서 박정희와 연줄을 닿습니다. 

방일영은 박정희 대통령이 인정한 밤의 대통령이었습니다. 

낮의 대통령은 나 박정희지만, 밤의 대통령은 방일영이라고 추켜세웠습니다. 

찢어지게 가난한 교사 월급의 박정희와 대조적으로 어렸을 때부터 돈이 많았던 방일영의 밤놀이 문화에 상대가 안된 것이지요. 그로 인해 육영수가 매우 싫어했습니다. 

나이는 박정희가 방일영보다 5 형이지만 밤문화에서는 방일영이 뛰어나서 인정해줬다고 합니다. 


국제언론단체인 IPI 우리나라 언론 자유도가 높다고 방일영이 밤을 세워 로비 했다고 합니다. 

밤의 대통령 답게 방일영은 혼외 자식을 6명이나 두었습니다. 


1963 박정희 남로당 전적 사건 발발되었으나 조선일보는 하나의 기사도 싣지 않았다.

방일영은 권력자에 대한 비판 기사를 권력자의 돈과 권력의 비호에 팔아먹은 인물입니다. 





4. 방용훈


방용훈은 방일영의 둘째 아들입니다. 

코리아나 호텔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권력의 단물로서 박정희가 조선일보에게 선물한 것입니다. 

대일청구권으로 받은 돈으로 돈의 일부입니다. 

금리가 21%였을 때이므로 조선일보는 안 들이고 코리아나 호텔을 건설한다.

조상들의 핏값으로 기간산업에 써야지 호텔 짓는데 쓰다니 안타깝습니다. 




5. 방상훈


방일영의 장남으로 장자연 리스트에 방상훈 이름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민주당 이종걸이 국회에서 폭로하였고 방성훈 스포츠조선 회장을 언급하였습니다.

그러나 결국 이 사건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아 의혹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방씨 일가에 대해서 등장인물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주인공인 방우영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려고 아껴두었습니다. 



팟캐스트 '이이제이'를 듣고 

개인적으로 기록한 공간으로 잘못된 정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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