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 특집 3. 중앙일보

팟캐스트,/이이제이|2017. 10. 1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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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풍류공대생 입니다~


대한민국의 대표 언론사인 조중동 특집의 마지막 시간이예요

지난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조중동 특집 1. 조선일보

조중동 특집 2. 동아일보


기회가 되면 다음에 한겨레나 경향도 다뤄보고 싶네요.


오늘은 조중동 중에 가장 나중에 생긴 중앙일보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시작해볼까요?




1. 박정희 정권


앞선 두 신문사인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일제시대 때 시작되었지만, 그에 반해 중앙일보는 한참 뒤인 박정희 정권 시절인 1965년에 창간되었습니다. 

특이하게도 중앙일보 뒤에는 삼성이 있었습니다. 삼성 초기 회장인 이병철 뒤를 주고 친일파 홍진기 사장으로 하여 중앙일보는 그 첫 발을 내딛습니다. 


홍진기. 그는 누구일까요?

지금은 생사가 불투명한 이건희 회장의 장인이자, 홍라희의 아버지이며, 현재 삼성그룹의 부회장인 이재용의 외할아버지입니다. 헥헥 설명하자니 길군요 ㅋ

그는 일제시대 때 판사를 역임하였습니다. 그 당시에 일제 치하에서 판사를 역임할 정도면 많은 독립운동가들에게 형벌을 주었을텐데요 그래서 친일 인명 사전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후에 광복이 되어 조국이 해방을 맞이하자 기회주의자 답게 이승만 정권 밑으로 들어갑니다. 그는 4.19 당시 시민들에게 발포 명령을 내린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죄로 1심에서 사형을 구형받지만 후에 무기징역을 받고 삼성 이병철의 도움으로 가석방 되고 말지요..


그리하여 삼성을 등에 엎고 중앙일보 라는 신문사를 만듭니다. 중앙일보는 기업이 스폰서 역할을 톡톡히 하기 때문에 조선일보나 동아일보와는 스타일이 달랐습니다. 돈 걱정 없이 신문을 발행하며 언론을 선동합니다. 


대표적인 사건이 사카린 밀수 사건입니다. 박정희가 이병철에게 비료 공장을 세우라고 명령합니다. 이에 이병철은 일본에서 기술을 도입해서 공장을 짓지요. 한국 비료 공장 설립을 위해 일본으로부터 2천만달러짜리 공장 관련 설비를 4천만달러에 들여옵니다. 그 중에 100만 달러를 삼성에게 줍니다. 이 100만 달러를 사용하여 사카린, 냉장고, 변기? 등을 일본으로부터 밀수해 옵니다. 밀수라 통관을 거치지 않아 세금을 내지도 않았지요.

그러나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부산 경남일보에서 첫 보도를 함으로서 적발되고 맙니다. 이를 경향신문에서도 특종을 내지요. 대한민국 최고의 부자가 냉장고, 변기까지 밀수하다니요. 이에 뒤에서 자금을 지원받고 있는 중앙일보는 삼성을 옹호하는 기사를 내보냅니다. 사카린 밀수는 아무것도 아니다 라고.. 후에 사과 방송을 했지만 언론사로서의 역할을 하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국민국회 모두 화가 나서 검찰의 수사가 벌어졌습니다. 1966년에 대정부 질문에서 이만석 의원이 삼성 문제를 제기합니다. 당시 김대중 의원 말로 잘못을 조목조목 지적합니다. 그러나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김두한 의원이었습니다. 예전에 인기 드라마였던 [야인시대]에서도 잠깐 나왔었는데, 김두한 의원은 냄새 나는 흰색 보자기 대정부 질문하는 곳에 가지고 와서 도중에 뿌려버립니다. 이 흰색 보자기에 들어있었던 냄새 나는 물건은 똥이었습니다. 

"똥이나 먹어  XX들아!" 라고 외치며 뿌린 김두한은 바로 제지 당해서 감옥에 걸어 들어가서 기어 나올 정도로 심한 고문을 받게 됩니다. 


사카린 밀수 사건으로 인하여 이병철은 삼성 회장직에서 은퇴했다가 은근슬쩍 다시 복귀하였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여론이 조금 괜찮아지면 은근슬쩍 복귀한 셈이죠. 





2. 김영삼 정권


또한 김영삼 정권 시절에는 중앙일보는 IMF 위기에 대해서 편향된 사설을 내보냈습니다.

IMF 직전 사설로 지금 한국이 겪고 있는 경제 위기를 과장하지 말자고 주장하기도 했었지요. 





3. 김대중 정권


중앙일보 입장에서는 김영삼 정권에 이어 다음 정권은 여당이 되어야 합니다. 

야당인 김대중이 당선되면 안되지요. 그래서 여당이었던 이회창을 지지하고 김대중 죽이기에 노력을 펼칩니다. 

공정하게 사실을 보도하는 것이 아닌 신문사의 이익에 야당 김대중이 반하기 때문에 기를 쓰고 반대하는 것이지요. 이러한 언론사의 스탠스는 알고 보면 매우 재밌습니다. 



또한 후에 삼성 X 파일이 터지게 됩니다. 

1997년 15대 대선에서 삼성 비서실장인 이학수와 당시 중앙일보 사장인 홍석현의 대화 녹취록이 폭로된 것입니다. 

불법 대선 자금을 제공하고 검사들에게 로비를 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에 언론의 투명성을 주장하며 홍석현을 향해 시위하지만 중앙일보 기자들이 홍석현의 보디가드를 자청하며 나서는 모습을 보입니다. 또한 불법으로 도청을 했다는 사실만을 비난하는 기사를 작성하여 언론사로서 부끄러운 행동을 합니다. 


사실 삼성X파일에는 기아자동차 인수 관련된 음모론과 관련된 삼성과 정부의 내용이 담겨 있었으나 제대로 보도되지 않았습니다. 






조중동 특집을 하면서 새삼 언론의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 동안 사설을 읽으면서 1면 기사를 읽으면서 아무 생각 없이 읽었던 제목과 내용이 신문사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는 생각에 몸서리 칩니다. 

쉽게 바뀌지 않을 거란 거 알고 있지만 

그래도 알고 읽는 거랑 모르고 읽는 것은 확연히 다르기에 조그맣게 끄적여 봅니다. 





팟캐스트 '이이제이'를 듣고 

개인적으로 기록한 공간으로 잘못된 정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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