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 특집 2. 동아일보

팟캐스트,/이이제이|2017. 10. 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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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풍류공대생 입니다~


지난 시간에 조선일보에 이어 조중동 특집을 진행하고 있어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조중동 특집 1. 조선일보


오늘은 동아일보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시작해볼까요?






1. 일제치하


동아일보는 초기에는 민족지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어요. 조선일보다 친일 성향으로 민족의 지지를 받지 못한 반면에 동아일보는 그렇지 않았지요.


동아일보는 인촌 김성수에 의해 창간되었어요,

민족주의 성향으로 인하여 창간 4개월 10여차례 발행 금지를 당하기도 했지요.

일본 천황을 의미하는 삼종신기가 있는데, 중국의 삼국지로 이야기 하자면 황제의 옥새에 해당하는 물건이예요. 일본 천황의 전통성을 의미하는 매우 상징적인 물건이죠. 그런데 이 물건을 동아일보가 비웃었어요. 이로 인해 동아일보는 3개월간  무기정간을 당하게 되요. 

이런 일들이 여러 차례 일어나 경영난이 심각해져 결국 김성수는 회장직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이어서 물러난 김성수의 친구인 송진우 회장이 되요.

이 분은 물산장려운동을 펼치고, 민립 대학 설립에 앞장 섰어요. 

민립 대학 설립을 일본이 방해하자 대신에 경성제국대학을 짓지요. 이 대학이 지금의 서울대학교의 전신이 됩니다.

이 시대의 민족을 위해서 일한 분들과 마찬가지로 결국 암살을 당하고 맙니다. 


다시 동아일보 회장직이 공석이 되자 김성수가 돌아게 되지요.






2. 일장기 말소 사건


동아일보에서 일장기 말소 사건이 벌어지게 됩니다. 사실 여운형이 먼저 했으나 일본이 이를 몰랐고, 후에 동아일보 사건은 걸려서 여운형도 같이 걸리게 됩니다.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조선 중앙과 동아일보는 바로 폐간되게 되지요. 

일제로부터 많은 핍박을 받게 됩니다. 

동아일보 회장직에서 쫓겨난 김성수는 경성방직을 운영합니다. 

동아일보는 폐간을 하지만 운영진들은 총독부로부터 막대한 돈을 받습니다. 

이 돈을 지금의 고려대를 설립하는데 사용하지요.


김성수는 무장 항일 운동을 비난하며 체제 하에서 저항을 주장하였는데요, 

일장기 말소 사건 이후로 그나마 있던 저항운동도 사라지게 됩니다.






3. 해방 복간


해방 후에 동아일보는 적산 받게 되지요. 일본이 일제 치하에서 운영하는 부동산, 공장, 기계 설비 등을 모두 한국에 두고 일본으로 돌아가게 되는데요. 이 때 남은 부동산 및 재화들을 개인 또는 기업에 나눠주는 것을 적산이라고 하지요. 

 

해방 후 이승만 정권이 동아일보 김성수에게 이러한 적산을 제공합니다. 

이로 인해 동아일보는 다시 복간하게 되지요.

적산을 받을 수 있게  이승만 정권을 동아일보는 열심히 지지합니다. 







4. 박정희 정권


박정희의 쿠데타가 성공하자 동아일보는 "혁명 완수로 총진군하자" 라며 박정희 정권을 지지합니다. 

그래도 그나마 가장 박정희 정권에 저항한 신문이었습니다. 조선일보에 비하면 말이죠.

기자들의 성향은 괜찮았으나 데스크 이상의 사주들이 문제였던 것이죠.

자유언론수호선언도 하는 등 군부 독재에 저항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던 중 1975 동아일보 광고 탄압 사건이 벌어지게 됩니다.

동아일보를 못마땅하게 보고 있었던 박정희가 광고주들을 압박해서 광고를 못내게 한 것이죠.

정부가 동아일보에 광고를 못내게 하자 광고주들이 떨어져 나가게 됩니다.

결국 동아일보는 광고란을 백지로 출간하게 되지요.

정부의 탄압으로 그나마 저항하는 동아일보가 백지로 광고를 내보내게 되자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아일보에 광고를 내기 시작합니다. 

격려 광고 1호는 '언론의 자유를 지키자'라는 제목의 김대중이었습니다. 


그래도 신문사가 광고주를 모집하지 못하면 경영이 어려울 수 밖에 없게 되지요. 

이에 동아일보는 기자 113명을 해고 하게 됩니다. 

나중에 이들이 다시 모여 오늘날의 '한겨레'를 만들게 되지요.

이러한 의식있는 113명의 기자들을 내보내고 동아일보는 조선일보와 별 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는 신문사가 되어버립니다. 





5. 김대중 정부


그래서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되었을 때 1 Top 제목으로 다음과 같은 기사를 내보냅니다. 

'대구 부산엔 추석이 없다'


우리나라 신문 100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기사 중에 하나입니다. 

이 말이 무슨 뜻이냐면 김대중이 호남 출신이니 영남은 앞으로 힘들 것이다 라는 겁니다. 

지역 감정을 조장해서 국민들이 단합하지 못하게 만들려는 저열한 속셈이 있는 기사지요.






처음에는 그래도 민족지의 이름으로 언론사 다운 행동을 하는 동아일보가 

점점 권력에 굴복하고 변해가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네요.

그래도 과거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포스팅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팟캐스트 '이이제이'를 듣고 

개인적으로 기록한 공간으로 잘못된 정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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