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은 언제 오르고 언제 내리나요?
금값은 언제 오르고 언제 내립니까
요즘 신문을 보다보니 금값이 좀 내리는데 그 이유가 금리가 오르고,
물가가 낮아져서 라고 설명을 하는데요.
금리하고 금값이 어떤 영향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1. 금리와 금값의 관계
사실 금리나 물가가 금값에 영향을 준다고는 하는데, 어떤 공식이 있어서 공식대로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금값이 무슨 공식에 맞춰서 움직이면, 그 공식 아는 사람은 금 거래해서 다 돈을 벌게요.
금값이 언제 오르고, 왜 오르는지는 사실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그러나 이런 건 있습니다.
금은 갖고 있어도 이자가 하나도 안붙으니 금리가 높은 고금리 시대에는 금값이 오르기 어렵습니다.
금을 갖고 있는 기간만큼 금 대신 그걸 돈으로 바꿔서 은행에 넣어놨으면 이자가 차곡차곡 쌓였을텐데 금을 가지고 있으면 그만큼 손해인 것입니다.
그래서 금리가 낮은 시기에는 어차피 은행에 넣어놔도 이자가 얼마 없으니까 그냥 금 갖고 있어도 큰 손해는 아니네~ 하면서 금을 사두는 수요가 생기는 것입니다.
반면 금리가 높은 시기에는, 혹은 빠르게 금리가 오르는 시기에는 금값이 잘 안오릅니다.
2. 물가와 금값의 관계
물가하고 금값은 이런 관계가 있는데요.
물가가 오른다는 것은 돈 가치가 떨어진다는 뜻이잖아요.
물가가 많이 오르면 돈 가치는 그만큼 떨어지게 되고요.
돈으로 들고 있으면 손해니까 돈 대신에 다른 돈 가치를 갖고 있는 물건을 들고 있자~ 해서 금으로 보관하려는 사람이 많아져 금값이 오르는 것입니다.
설명하자면 이런 상관 관계가 있긴 합니다.
그러나 금값은 금리가 오르거나, 물가가 낮아지면 오르냐 무슨 수학 공식처럼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대게는 그런 성격이 있긴 한데 꼭 그렇게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금값이 오르거나 내렸을 때 왜 오르고 내렸는지 설명을 해야 하니까 그런 이유를 가지고 오는 겁니다.
3. 금값의 결정
그럼 금값은 언제 어디서 정해는 걸까요.
오늘 금은방에 붙어 있는 금값은요, 어제 런던 금시장에서 거래된 금값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금은방 사장님드로 뭔가 이윤이 남아야 거래를 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금을 살 때는 런던 금시장의 금값보다 조금 비싸게 금을 팔고요.
당연히 금을 팔 때는 런던 금값보다는 조금 덜 받고 삽니다.
금은 언제든지 전세계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국제 시제하고 각 나라의 금 시세가 거의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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