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센티브가 다 좋은 건 아닙니다
인센티브가 다 좋은 건 아닙니다
인센티브.
우리나라 말로 하면 경제적 유인 정도 되겠습니다.
올해 금연하면 부인이 스마트폰 바꿔준다 이런 것이 흔한 인센티브가 되겠습니다.
인센티브도 다 좋은 건 아닙니다.
남편이 스마트폰 바꾼 다음에 슬그머니 담배 피울 지도 모릅니다.
인센티브가 다 좋은 건 아닙니다
엉터리 인센티브가 뭐가 있을까요
아이에게 용변 훈련 시킬 때 용변 잘할 때마다 맛있는 젤리를 주는 겁니다.
잘못하면 아이가 용변 수를 늘려 버립니다.
인센티브는 받는 사람이 조건을 조작할 수 있으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 효과가 명확해야 합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종합병원 선택진료제, 더 경험이 풍부한 교수님한테 진료를 받으면 특진비를 내야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병원 가봤더니 의사 10명 중에 8명이 선택진료제를 하고 있으면 그게 무슨 인센티브 입니까.
그래서 올해부터 폐지했습니다.
선택진료제도 명확해야 합니다.
누구나 다 명의라는데 내가 왜 돈을 더 내야 하는가.
나에게 오는 편익이 분명하지 않으면 인센티브가 효과가 없습니다.
같은사례로 제일 흔한게 출산 장려금 500만원 준다고 하면 아이 출산에 정말 장려가 될까요.
500만원은 큰 돈이지만 그것 때문에 아이를 낳을까요.
빈 라덴 현상금이 처음에 2,500만 달러, 한화로 270억원 가까이 되는데 그래도 신고가 잘 안들어오니까 미국에서 5,000만 달러로 올렸습니다.
500억 원입니다.
생각해보세요.
2,500만 달러가 적다고 생각해서 신고 안하다가 5,000만 달러로 오르니 신고해야지 하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눈 앞에 안보이니까 신고 안했겠지요.
당시 공화당에 진 버닌 의원만 말도 안되는 정책이다 반대했지만 워낙 빈 라덴 빨리 잡으라는 여론이 세다보니 이런 엉터리 경제 정책도 나오는거죠.
성과연봉제 인센티브 논란
지난 해 성과연봉제 밀어부칠 때 많은 근로자들이 반대했습니다.
내가 덜 받을 수도 있는데, 사실 더 받을 수도 있습니다.
왜 근로자들은 반대했을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도 더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불명확하잖아요.
사장이 일괄적으로 7명 임금 가지고 3명 올려주는 거 아니냐 하는 불명확성이 존재하는 겁니다.
인센티브는 효과가 분명하게 전달되어야 효과가 커집니다.
인센티브가 꼭 경제적 효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마음을 움직이면 진짜 커집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뽑을 때 하루 3만원 교통비 드려요~ 하면서 뽑는 것보다 역사의 순간에 당신의 시민의식을 보여주세요~ 이런 마음의 인센티브가 더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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