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할 때 환율 적용은 어떻게 되나요?
해외 직구할 때 환율은 어떻게 적용되나요?
1. 해외에 있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직구할 때 환율은 언제 날짜 기준으로 적용돼서 나한테 부과가 되나요?
요즘 해외에서 직구를 하는 분들이 많아서 이런 궁금증은 많습니다.
정리하면 이렇다고 합니다.
해외 현지에서 밥을 사먹고 카드를 긁든 해외 쇼핑몰에서 직구를 해서 카드로 결제를 하든 적용되는 환율은 내가 카드를 긁은 그 날로 부터 며칠 후의 환율로 적용이 됩니다.
며칠 후라고 말씀드렸으니 이틀 후 일 수도 있고, 5일 후 일수도 있습니다.
정확히 언제 환율이 적용되는 지는 며칠 후이기는 한데 정확히는 모릅니다 이게 답입니다.
해외직구할 때 환율 적용은?
세상에 3일 후면 3일 후고, 5일 후면 5일 후로 딱 정해놔야지 며칠 후쯤이라는 게 말이 되느냐, 무슨 일처리를 그렇게 하냐 싶으실 텐데요.
이게 그렇게 된 이유가요.
카드사들이 손해를 안 보기 위해서 만든 규정이라서 그렇습니다.
우리가 예를 들어서 베트남에서 밥 사먹고 카드를 긁는다고 가정을 합시다.
그러면 비자 카드나 마스터 카드와 같은 국제공용 카드로 긁었겠죠.
그럼 베트남에 식당 주인이 그 분이 긁은 카드 영수증을 가지고 있다가 비자나 마스터의 베트남 지구에 청구를 하는 날이 있습니다.
며칠 후에 손님이 베트남 밥을 베트남 돈으로 먹었으니 5만원 주시오~ 라고 청구하는 날이 있겠죠.
그 날이 내가 베트남에서 밥 먹은지 3일 후이기도 하고 이틀 후이기도 하고, 식당 위치에 따라서 5일 후이기도 합니다.
비자나 마스트는 청구가 들어온 날 밥 값 5만원을 주어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국내에 있는 한국 손님이 있는 카드사에 연락을 해줍니다.
한국에 있는 너네 손님이 베트남 돈으로 5만원 어치 밥 시켜 먹었대, 카드 긁었어, 그게 오늘 계산해보니 미국 달러로는 얼마고 한국 돈으로는 얼마일거야, 나중에 카드 결제일날 그 고객한테 잘 받아~
이런 식으로 알려줍니다.
바로 그 날의 환율이 내가 카드 결제일 날 지불해야하는 환율이 되고요.
그래서 해외에서 긁은 카드는 카드 긁은 가게 주인이 영수증을 제출한 날 환율이 적용되는 겁니다.
그 날의 환율은 가게 주인이 결정하는 것도 아니고 가게를 돌아다니면서 그 영수증을 수거하는 업체가 있습니다.
수거하는 업체가 가게에 들른 날이 되는 거니까 카드 회사에서도 정확히는 모르죠.
2. 해외에서 결제하면 수수료는 왜 따로 받느냐?
지금 이렇게 업무 처리가 됩니다 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 중간에 비자나 마스터가 끼어 있잖아요.
공짜로 그들이 해주겠습니까.
그리고 우리나라 카드 회사들도 베트남에는 미국 달러로 보내주고 카드 값은 손님들한테 원화로 받으니 중간에 환전도 해야 합니다.
그러한 수수료도 있습니다.
해외의 가게나 해외의 쇼핑몰에서 카드를 긁으면 1~2% 정도 사이의 해외결제수수료가 추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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