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비예치금이 뭔가요?

반응형

1. 관리비예치금이 뭔가요?


아파트를 사서 입주를 하려고 하는데, 관리사무소에서 관리비예치금이라는 것을 내라고 합니다. 

관리비야 뭔지 알겠는데, 관리비예치금은 뭔가요?


관리비예치금관리비예치금


아파트 말고 회사를 예로 한 번 들어보죠.

회사를 하나 차리면 처음에 책상도 하나 사야 하고, 사무실도 필요하고, 직원들도 뽑아야 하고, 컴퓨터도 있어야 하고, 돈이 많이 드는데요.

근데 회사를 처음 차리면 당장은 어디서 돈이 안들어 오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책상이나 컴퓨터, 전화기 등등을 사는 비용은 그 회사 주주들이 낸 자본금, 종잣돈에서 꺼내 쓸 수 밖에 없습니다. 


근데 아파트 관리사무실도 생각해보면 아파트 주민들이 세운 작은 회사 같은 겁니다. 

나중에야 아파트 관리비를 받아서 직원 월급도 주고 운용도 다 되는데요.

초기에는 입주한 주민도 없는데 돈은 더 많이 들잖아요.

관리사무실에서도 컴퓨터 사야죠, 책상 사야죠, 초기 비용들을 일찍 입주한 사람들한테 다 내라고 하면 안되잖아요.

그래서 그 아파트를 산 분양 받은 분들에게 최초에 골고루 분양 평형에 따라서 작은 아파트는 30만원, 큰 아파트는 70만원 이렇게 부과를 합니다. 

회사로 치면 초기자본금 같은 돈을 거둬서 사용을 합니다. 

그래서 그 돈을 관리비 예치금이라고 부릅니다. 


관리비 예치금은 일단은 거둬서 초기에 쓰고요. 

입주 초기에 거둬서 다 써버리고 비우는 게 아니라 일단 초기 운용비용으로 쓰되 나중에 주민들이 입주가 다 끝나고 매달 관리비를 거둬서 돌아가기 시작하면 초기에 예치금 사용분은 다시 채워 넣습니다. 

예를 들어서 100가구가 사는 관리비 예치금으로 가구당 40만원씩 거뒀다면 40만원 X 100가구 해서 4,000만원의 예치금이 별도의 통장에 늘 보관되고 있는 겁니다. 

아파트 사무실의 초기 자본금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고, 아파트 소유주들의 공동 비상금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2. 꼭 알아 두셔야 할 건 

집주인이 아파트 팔고 나갈 때 그 집주인께서는 자기 몫의 관리비 예치금도 되찾아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입주 초기에 낸 것이라서 기억에 없으실 수 있는데요. 

꼭 받아 나가셔야 하고요.

안 받아 나가시면 그 집 사는 두 번째 소유주한테 그 돈 주는 걸로 간주를 합니다. 


선수예치금, 관리비예치금, 선수관리비 모두 다 같은 말 입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