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미래가치는? 용산구 2편
용산구의 미래가치는? 용산구 2편
용산은 좋아질 일만 남았습니다. 서울에 이런 장소가 있나 싶습니다. 임진왜란 이후부터 거의 우리나라가 쓰지 못했던 곳이 용산입니다. 한강을 향해 툭 튀어 나와 있어 군사적으로 매우 요충지였습니다. 그래서 미군부대가 주둔한 것이지요. 그렇다보니 일반인들은 더 접근하기 어려웠습니다.
용산구의 미래가치는?
강남이나 광화문처럼 대규모로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는 공간은 없습니다. 넓은 부지를 그동안 미군부대가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국립중앙박물관 있고, 용산가족공원이 있지만 미군부대 안쪽으로 있어서 완벽하게 활용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부분들을 활용한다면 사람들을 더 끌어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심지어 용산구의 호재는 용산과 붙어 있는 동작구, 서초구, 마포구, 성동구가 같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발전 속도가 굉장히 더디게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미군부대가 말만 나왔지 실질적으로 이전하고 있지 않았고요. 어디로 갈지에 대해서도 결정이 안났었고요. 결국 평택으로 이전이 확정되어 순차적으로 이동하고 있으니 땅을 반납하게 된거고, 워낙 오랫동안 쓰지 않은 땅이니 상태가 어떤지 아무도 모릅니다. 오염이 될 수 있을수도 있으니 정비를 하고 실질적으로 쓸 수 있기까지 10년 정도 걸리지 않을까 예측을 해봅니다.
그 사이에 신분당선이 들어올 것입니다. 지금 신사역까지는 연장공사가 확정이 됐고요. 용산역도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 정부에서 협의가 잘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지금을 보고 결정하시면 안되고, 미래에 사람이 어디에 많이 올 것인지 보고 결정하는 게 맞습니다.
1. 한남뉴타운
언제쯤 분양 될까요?
5개 구역이 있는데, 1구역은 해제가 됐고, 2,3,4,5구역이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3구역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3구역은 내년부터 이주 예정입니다. 빠르면 내년 11월, 12월에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어서 다른 구역도 진행될 것이지요.
한남대교 바로 밑에 위치해 있어 위치는 좋습니다. 한남3구역과 한남5구역이 제일 위치가 좋습니다. 한남3구역은 한남대교 쪽으로 한강을 끼고 있고, 한남5구역은 반표대교 쪽으로 한강을 끼고 있습니다. 이 두 개만 정비가 되어도 전혀 다른 동네가 될 것 입니다.
한남3구역 같은 경우는 건축심의 통과하고 진행이 제일 빠르기는 하지만, 작년에 촉진계획변경단계로 회기됐다고 합니다. 한남4구역의 경우도 계획변경을 요청했는데 조합장이 경찰조사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한남5구역도 조합장 선출 무효 판결을 받아서 조합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권이 굉장히 많이 걸린 일이기 때문에 문제가 많은 상황입니다.
왜 이런 문제가 계속 반복되는 걸까요?
일단 투명하지 않은 사업 진행이 가장 문제입니다. 일단은 이런 지역은 수 조 원이 왔다갔다 하는 지역이니 떡고물이 몇 억씩 떨어지니 누구나 조합장을 하려고 하고, 그런 목적으로 조합장을 하신 분들은 100% 비리를 저지르시는 거거든요. 지금까지 20년 동안 재건축, 재개발이 안됐던 이유가 다 그런 이유 입니다. 제 기억에도 경찰 수속을 받지 않았던 조합장은 없었습니다. 구속이 되던 안되던 다 조사는 받습니다. 이해관계가 많은 만큼 수익도 그만큼 많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나라에서 이것들을 조금더 투명하게 하는 정책들이 필요할 것입니다. 규제나 역제보다는 활성화해서 투명하게 세금 낼 건 내고, 그런 과정들이 필요합니다.
한남뉴타운은 현재 소방차가 들어가지도 못하는 길이 많습니다. 불이라도 나면 큰 일 날까 걱정입니다. 조합원들의 이익도 있겠지만 빨리 진행이 되던가, 아니면 나라에서 인수해서 길이라도 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 용산공원
미군기지가 가고 용산공원 오픈 예정은 2027년으로 되어 있습니다. 3단계에 걸쳐서 3년씩 부분적으로 오픈할 예정입니다. 지질검사부터 해야하니 그렇습니다. 기다리는 분들이 엄청 많습니다.
3. 이태원 상권
용산구가 주거 지역으로 유명한 곳은 동부 이촌동 밖에 없습니다. 반면에 용산구는 상업 지역, 업무 지역으로 보셔야 합니다. 종로구와 마찬가지로 도심권으로 보셔야 하는데 도심권 중에서도 자연이 좋은 지역으로 용산구가 갖는 장점이 있습니다.
상업 지역으로는 매우 좋습니다. 대형 백화점만 없지 개별 상권으로 이태원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미군이나 주재원들을 위한 상권으로 개발됐었던 이태원이 미군부대 이전으로 인해 한국인들을 위한 상권으로 보셔도 됩니다.
예전에는 이태원역에서 녹사평역까지만 이태원 상권이었는데요. 이제는 점점 확장되어 한남동까지 이태원 상권이 넓어졌습니다. 인터파크 공연장도 있고, 꼼데가르숑 거리도 있고요.
한남뉴타운으로 이태원이 확장이 못되자 반대로 경리단길로 확장이 됐습니다. 경리단길은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상권을 위한 곳이 아닙니다. 다세대 빌라 많고 복잡한 곳이었습니다. 집값도 안올랐다가 상가로 바뀌기 시작하자 집값이 오르기 시작한 것입니다. 점점 더 확장되어 이제는 해방촌까지 넘어오고 있는 단계입니다.
이태원이 과거와는 다르게 여성을 중심으로 하는 상권으로 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술집이나 클럽 밖에 없었습니다. 남성을 중심으로 하는 상권이 생기면 혐오시설이 되고 맙니다. 여성을 중심으로 하는 상권이 생기면서 남자도 데려고, 가족도 데려오면서 상권으로써 확 뜨는 것입니다. 세계 각국의 식당이 다 있으니 좋습니다.
이태원쪽은 한남동까지 밖에 확장을 못하지만 반대로 경리단길 쪽은 해방촌에 이어 서울역까지도 확장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 박원순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서울역부터 노량진까지 서울역 철도를 덮을 수 있다면 강남과 비교될 만한 상권이 될 것입니다. 물론 먼 시간이긴 합니다만 가능한 계획입니다.
4. 동부 이촌동
서울의 5대 부촌이 있습니다. 압구정동, 여의도, 목동, 반포동 그리고 동부 이촌동입니다. 이 중에 유일하게 강북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강북에서는 가장 잘 사는 동네 입니다. 공통점은 목동만 빼고 1970년대에 완성된 부촌입니다. 지금 한 40년 된 부지입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많은 검증을 한 곳입니다. 상업 시설도 좋고, 거주하기 편하다는 것을 검증한 것입니다. 낡았다는 것 빼고는 모든 조건이 완벽합니다.
특히 동부 이촌동은 외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선진국 분들이 많이 사는 곳입니다. 한강을 남향으로 즐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입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동부이촌동 상권은 고급집니다. 유일한 단점은 고급진 만큼 비싸다는 것이지요. 김밥도 8,000원 입니다. 패스트푸드가 없습니다. 아파트 단지에 먹힐 만한지 상권들이 테스트해보고 다른 곳으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리바게트 카페가 있는데 브런치가 맛있습니다. 파리바게트 사모님이 직접하는 곳이라는 소문이 있습니다.
래미안첼리투스
한강변에 있는 유일한 50층 아파트 입니다. 오세훈 시장 후에 박원순 시장 들어서면서 50층 아파트가 금지되었기 때문이죠. 초고급 아파트는 아니지만 일반적인 부자들이나, 연예인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첼리투스는 장점이 한강이나 남산 조망이 다 됩니다. 서라운드로 조망권이 좋습니다. 둘 중에 하나만 되도 복인데, 둘 다 되니 매우 좋습니다. 주변에 35층짜리 올라와도 걸리는 거 없이 잘 보입니다.
동부이촌동의 맹점은 경의중앙선 철도길입니다. 길을 넘어가기가 지하도로 아니면 방법이 없습니다. 여기는 철도길을 빨리 덮는 것이 필요합니다. 용산구청의 숙원 과제고요. 서울시 계획에도 있는 내용입니다. 지역 주민들이 건의해서 빨리 덮을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을 걸어서 갈 수 있다면 동부이촌동의 아파트는 강남의 어떤 아파트보다 비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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